소설, 여자의 인생에 답하다
마르기트 쇤베르거.카를 하인츠 비텔 지음, 김희상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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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목록을 보니 그때끄때 상황들에 맞게 나열이 되어있으며

책을 펴보니 이 만큼 독서치료가 되는 책이 있을까 싶다.

이 책에서 소설을 소개해주면서 왜 이 소설이 상황에 맞게 위로가 될건지

충분한 설명을 해주고있다.

 

지금 내가 처한 몇 가지 상황들에 맞게 제목을 보고 페이지를 찾아 읽어보니

벌써부터 소개된 책들을 메모하며 책 내용에 푹 빠져있는 나를 발견했다.

 

얼마전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잃었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던 구절이 있다.  

'아름답게 꾸민 그림과 싸구려 미사여구로 슬픔을 건너뛰는 대신 상실을 처절할 정도로 곱씹으며

그 상실의 의미를 드러내는 게 훨씬 낫지않을까'

 

이래도 되는 것이었구나...

알면서도 알면서도 그냥 삼켜버리려고 했던 슬픔들을 한번에 쏟아내고 나니 그 즈음에는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졌다.

 

다가올 미래가 두렵다면 오드리 니페 네거의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전혀 모르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불안하고 위태하게 서른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나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주었던 책

여기서 소개한 소설들은 대부분 문학성으로도 인정을 받았던 작품들이므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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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테이너 - 시대와 소통하는 대중문화예술인 19명을 만나다
장윤선 지음 / 오마이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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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김여진,박철민,맹봉학,류승완,이광기,........

드라마나 영화 , 각종 프로그램에서 명품 연기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관객들을 감동하게 하는 이들은

소셜테이너라는 또하나의 수식어를 갖고있다.

광화문광장에서 반값등록금 1인시위를 하는 권해효 ,김여진님을 비롯해서 촛불시위에 함께한 맹봉학님

 

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적으로 나서서 발언을 하고 행동하는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책을 통해

읽으며 감동도 하고 공감대 형성도 되었다.

 

몽당연필을 통해 조선학교 아이들을 후원하고있는 권해효님은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몽당연필 공연을 하며 조선학교

아이들을 후원해오고있다.

맹봉학님은 내가 알고있는 주권방송이라는 곳에서 '추정60분'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방송인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연예인이기 전에 배우이기 전에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에서 이들의 사회적 발언과 행동은 색안경을 끼고 비난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김미화님이나 김제동님 등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사회적 발언을 한다는 이유로

이 정부에서는 방송인으로서 제대로 활동을 못하고 있다.

공연기획자 탁현민님 인터뷰 내용중에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생각해 보세요 사회적 발언을 하는 사람이 정상인지 안하는 사람이 정상인지, 사회가 미쳐 돌아가고있어요'

 

권리를 행사하고 어느 정치적인 행사에 참여만 해도 기삿거리가 되어 비판을 받기도 하고

칭찬을 받기도 한다. 일반인인 우리가 하지 못하는 발언들을 서슴없이 과감하게 방송에서 할 때는

깊이 공감하며 팬으로서 지지를 해주어야하지않을까...그런 생각을 하게되었다.

 

연예인의 용기있는 행동과 소신 발언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도

용기를 내어 사회를 바꿔가는데에 한몫을 하고있다.

반값등록금,한미FTA ,제주 강정마을 등 사회현안들을 함께 생각하며 행동하고있는 이들이

여느 아이돌이나 톱스타보다 훨씬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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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의 노래를 들어라 - 제주 강정마을을 지키는 평화유배자들
이주빈 글, 노순택 사진 / 오마이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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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에 대한 소식을 뉴스로..또는 집회현장에서 알게되었다.

 더불어 살면서 평화로웠던 그 아름다운 마을을 순식간에 깨뜨려놓은 것은 해군기지 설립!!

 

 머리말에 나온 저자의 글이 애틋하고 아련하게 느껴진다.

'아픈 여름, 슬픈 여름, 그러나 결코 좌절하지 않았던 희망의 여름, ....중략.....이 오진 평화의 여 름을 기록할 수 있게 해준 강정사람들과 강정바다,구럼비와 바람 그리고 돌담 밑 좀민들레 꽃에게 감사한다.

 

이렇게 시작된 구럼비의 노래를 들어라 책속에 강정마을 안에서 지내며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를 아프게도 하고 따뜻하게도 했다.

 

'사제 서품을 받은지 45년만에 처음으로 주교님에게 받은 선물'이라며 강정마을을 선물이라고 칭한 문정현 신부님

 땅바닥에 드러누우면서 목숨을 걸고 투쟁을 하셨던 진정한 길 위의 신부님

매향리 ,평택 대추리 등 주민들과 함께 했던  신부님의 강정마을에 대한 사랑은 따뜻함 그 자체였다.

 

'바위도 달걀로 수없이 치니까 넘어지더라'  가슴속 깊이 요동치게 했던 문정현신부님의

달걀에게 낙관이 없었다면 바위에 제 몸을 수천 번 아니 수만 번 날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름다운 낙관이라는 것이 지금 FTA반대나 앞으로 있을 총선,대선에서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달걀로 바위치기가 어려운게 아니다.  

수없이 치고..치고...또 치다보면 힘이 커지게 된다. 

강정마을 주민들..그리고 강정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아서 치고 치고 ...치다보면

그 잃어버린 마을도 찾고 해군기지도 무너뜨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낙관주의를 가진 문정현 신부님이 강정마을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부터 큰 안심이 된다.

아픈곳이기에 강정마을에 가신거라는 신부님의 마음을 하나님도 헤아려주실것이라 믿는다.

 

문정현 신부님의 이야기에 이어 나온 강정 김씨 시조의 김민수님

영혼이 이미 강정에 있다며 시조를 강정 김씨로 바꾼 사연을 들려주었다.

강정에 모든 인생이 있기때문에 강정김씨로 바꾸어야한다며 재판장에서 당당히 시조 변경을 요청했다 .

강정을 지키고자 하는 큰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안동 김씨에서 강정 김씨로 변경할 수 있었다는 김민수님의 사연

해군기지로 인해 우울증을 앓고있는 주민이 70%이상이라고 한다.

 

그 아름다운 마을에 웬 쓸데없는 해군기지가 건설되는것인지...

해군기지를 세울 제주도 땅은 강정마을이 아니어도 된다.

왜 하필 강정마을이 되어 가족간의 불화까지 만들어가며 강행하는 것일까??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게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이고 생물권 보존지역이라고 하면서도 해군기지를 짓겠다는 그들의 못된 생각을

좀체 이해할 수 가 없다.

이 억지스러움을 책으로 보다가 갑자기 울화통이 났다.

강정마을에 대해 아직도 몰랐던 나 자신도 질책해가면서 다시 읽어가기 시작했다.

강정마을 회장인 강동균님의 이야기를 통해 강정마을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주민들끼리 서로 따뜻하게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마을을 사복경찰의 마을로 ..해군들의 마을로 뒤덮어버리려는 것이

제주4.3 항쟁으로 아직까지 상처를 담고있는 제주의 사람들에게 ..또 다시 상처를 입힌다는건 참을수가 없다.

어떻게...어떻게 해야지 강정마을 주민들을 다시 평화롭게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제사를 지내고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던 형제같은 사이를 깨뜨린 '해군기지'

제주도 부지사의 말이 가관이다.

주민들 이간질하고 깨뜨려서 소용돌이로 몰아넣어야 해군기지 사업이 성공한다'

아............이런 못된... 나쁜... 사람같으니라고...

해군기지 세우는게 제주도에게 좋은일일까? 가족을...이웃을 갈라놓을정도로 그렇게 중요한 국가시책이었던 것일까?

국가 시책사업이라면 나라 살찌우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업이라는데...

이기적인 생각에 치를 떨게되었다.

공권력으로 밀어부치며 억지로 해군기지를 세우려는 그들의 수작은 과연 제주도를 관광하는 외국인들로부터

국제적 망신을 당할일이다.

 

제주도를 알리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 아름다운 강정마을부터 지켜내야한다.

군사기지따위 세울 필요 없다. 다른곳에 충분히 세워도 되고 아님 말고이다.

강정마을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하는 거라면 무너져야할 해군기지이다.

 

해군기지로 상처받은 주민들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외국인이 나섰다.

그는 프랑스인이며 이름은 뱅자맹 모네 ...

'군사주의로는 어떤 긍정적인 것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

'군사주의가 세계 도처에서 어떤 파괴를 했는지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

'아이들 눈으로 보아야한다.  아이들에게 물어보아야한다 '이게 너희들이 바라는 모습이냐고..'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는...군사주의에 의해 지배당할게 아니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제 목소리를 내야한다.

주민들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강정마을 소식을 전하며 지내는 뱅자맹 모네로 인해

강정은 조금씩 치료된 마음으로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해 힘을 내고 있다.

 

강정마을을 한목소리로 지켜내려는 사람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그곳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강정마을 사람들을 생각하고 강정마을의 모습을 생각하며

응원하고있다.

못된 생각으로 세워지려는 해군기지 건설이 무산된다면 가족끼리 싸울 일도 ...이웃끼리 원수가  될 일도 없을것이다.

얼싸안고 웃는 마을 강정마을이 되도록 우리 국민 전체가 함께 마음을 합하여 응원하며 지켜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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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브랜드다
조연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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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나는 꼼수다... 나는 00 다 시리즈 유행에 맞게 나온 책인듯 하다.
나는 브랜드다.

지식소통가인 저자가 개인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있는 아주 유용한 책이다.

자신의 가치를 찾고자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자 할 때 브랜드를 활용하여 자신을 알리고자 할 때 이 책의 내용대로 실행을 해본다면 좀더 방법을 빨리 찾을 수 있을것이다.

 

목록을 보면서부터 기대가 되어 얼른 책장을 한장한장 넘겨보았다.

처음에는 속독으로 ...이후에는 정독을 하며 그리고 그다음에는 메모를 해가며 3번째 읽고있는 책

한 섹션이 시작할 때마다 나오는 명언들과 함께 제안을 하고있다.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도 부고테스트를 작성하므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왔다고 한다.

부고테스트를 어떻게 쓰는지 방법을 알려주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

1.나의 부고 기사를 써라

2. 상대방에게 내가 어떤모습이기를 바라는가

3. 나이 죽음을 애도할 진실된 세명은 누구인가?(가족 제외)

왜그렇게 생각하는가

4.나에게 다시 49일이 주어진다면 나는 무엇을 하겠는가

5. 나의 가치를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

6. 나의 핵심가치를 찾아라

 

3번과 4번의 내용은 내가 즐겨봤던 드라마의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드라마 49일을 소개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2번째 섹션에서는 담고싶은 브랜드 가치를 3T에 담으라는 내용이다.

자기소개하는 형식을  제시하며 틀에 박혀있는 평범한 자기소개가 아니라

나의 가치를 중점으로 둔 자기소개 형식이라 마음에 든다.

 

1.당신이 과거 했던 일과 현재 하고있는 일

2. 앞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과 이유

3. 앞으로 하고싶은 일 5가지 이상

4. 바라는 것

5. 나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것

6. 못다한 이야기

 

이렇게 구성되어있어 나도 메모지에 적으면서 읽었다.

 

3T를 소개하자면

To Be -무엇이 되고싶은지

To Have- 무엇을 가지고싶은지

To Do -무엇을 하고싶은지

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진정으로 내가 갈길을 찾을 수 있다.

 

저자와 비슷하게 나도 글쓰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저자와 하고싶은 일이 중복되어있다.

특히 1데이 1칼럼이라는 것인데 글을 쓰는건 좋아하지만 방법을 잘 몰라 독서 서평을 쓰는것으로만

만족하고 있다.

1년에 1권이상 책을 발간하는 것도 정말 꿈꾸고 있는 일이다.

내가 출판사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끔 만든다.

 

책을 읽다보니 메모할 내용이 방대하여 읽고 또읽고 메모하고 또하고...

가족들한테도 읽어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한번에 막 넘기고 말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나의 브랜드를 찾아야하므로 가치가 큰 책이다.

 

내꿈을 이루기 위해 나 아니면 안되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부분에서도

아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아이디어가 막 떠올랐다.

공감가고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은 CNN 의 앤더슨 쿠퍼는 CNN 기자가 되고싶어 가짜 기자증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중요하다고 느낀것은 내가 만들어가기 나름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발견한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잘 활용해서 나만의 브랜드를

찾아야겠다.

저자의 책을 멘토삼아서 나에게 최고의 가치가 되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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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 마커스 버킹엄의 여자를 위한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지음, 김원옥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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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택을 할 때 제목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나이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이 책 또한 제목으로 인해 선택한 책이다.

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않은 내용들이 가득했다.

이 책을 신청하기 전에 이 책에서 소개한 싸이트에 들어가 강점테스트를 해보았다.

'돌보는 사람'으로 나의 강점 테스트 결과가 나왔는데 이 책에서 자세하게 돌보는 사람에 대한 특징과

돌보는 사람이 능력발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었다.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요약글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두어 어떤 내용을 읽었는지

알 수 있다.

 

나에게 가장 힘이 되었고 마음에 와닿게 해준 말은

약점은 과감히 버리고 강점을 키우는데 집중하라는 것이었다.

 

3장에서는 가정과 직장생활 그리고 최고의 삶을 위한 전술을 알려주는 내용인데

진로선택이나 가정과의 문제 인간관계에 관련된 전략등으로 세심하게 조언해주고있다.

 

책속에 많은 명언들도 메모해두고 읽어두면 나중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나이들수록 어떻게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

 

두 여성의 삶을 비교하며 더 알기쉽게 스토리를 통해 어떤 삶이 멋지고 행복한 삶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한번 읽고 넘길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읽으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의 강점을 잘모르겠다는 여성.. 그냥 한 아이의 엄마로,그리고 남편의 아내로 평범하게 살고있는 여성들이 읽어보면 많은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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