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 - 힘든 열 살을 위한 마음책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박진영 지음, 소복이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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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힘든 10살을 위한 마음책' 이에요-
지금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고있는 전쟁같은 고민들이 있을텐데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나도 10대때 이런 고민들을 했었는데, 우리아이들도 이런 고민을 똑같이 하는구나-'라며 많이 공감이 됐써요!

이 책은 전반적으로 4개의 part로 나뉘어요.
part 1. 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자
part 2. 더 단단한 내가 될래
part3. 열 살은 힘들어
part4.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보자

part1.에서는 나의 마음에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내용이에요.
- 속상한 마음
- 잦은 실수로들고 인해 생기는 나를 미워하는 마음
- 모두 다 잘하고 싶지만, 잘 안되서 애쓰는 마음
- 잘 해야지만 사랑받을 것만 같은 나를 사랑하지못하는 마음들. (그러나 나는 잘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

part2.에서는 나의 단점들, 다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는 마음에서 더 단단하고, 내 마음을 잘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내용들이 나와요.
- 나의 단점이 다른 사람에겐 매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
- 나의 단점보단, 장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 다른 사람과 함께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
- 실수는 누구나 한다는 사실
- 실패는 우리들을 성장시키는 모험

part3.에서는 우리 10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나와요.
- 잘하고 싶어 노력하지만, 힘들땐 어떻게 해야할지
- 하고싶은 것을 참고 공부하는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 생각이 많고, 마음이 복잡한건 왜 그런건지
- 언제나 실패할때도 있다는 것

part4.에서는 우리 10살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이 나와요.
- 내 안의 목소리
- 부정적인 감정이 항상 나쁜건 아니라는 것
- 울고싶을 땐 마음껏 울어야 한다는 것
- 내 감정들의 원인을 알아보고, 확인하기
-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생각해보기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열심히 크고, 성장하고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여러가지 힘든 마음, 생각들이 있기에 우리는 더욱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마음을 공감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우리 잊지말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됐써요-
이렇게 힘든 자신과의 싸움을 하면서, 때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될 때, 어떤문제든 믿고 의논할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것이 핵심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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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똥 책속의책 그림책
이정호 지음, 최희옥 그림 / 책속의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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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못생긴 꽃지, 이쁜 단이가 살았데요.
어느날 단이가 심부름 다녀오던 길에 똥이 마려워 사람없는 바위 뒤에 자리잡고 똥을 쌌는데, 얼마나 많이 쌌는지 구렁이가 꽈리를 튼 모습이였나바여.
그러나 그 똥이 얼마나 크고, 냄새가 심한지 마을 사람들이 꽃지 똥인줄 알고 꽃지보고 땅에 묻으라고...
억울한 꽃지는 지게에 구렁이 똥 싣고 눈물 흘리며 산 속으로 갔는데, 부처님 앞에 주저앉아 이야기해요.
"억울해요!! 내가 싼똥 아닌데!!"
울다 지친 꽃지는 잠이들고, 일어나보니 꼬리 끝에 누런 점 하나 박힌 뱀 꼬리만 보였데요.
그리고 산을 내려왔는데, 마을 사람들은 꽃지를 놀리고, 단이네 지붕에는 구렁이신이 나타나고.
그러나 구렁이신의 꼬리 끝 누런점을 발견한 꽃지. 꽃지는 자신의 강아지 개똥이를 데리고와 구렁이 꼬리를 물고, 구렁이는 쌀이 되었데요. 그리고 그 일 이후로 마을 사람들은 꽃지를 더이상 못생긴 꽃지가 아니라, 마음씨 착한 꽃지라 불렀고, 단이와도 평생 친구로 행복하게 살았데요~
.
이 책...ㅋㅋㅋㅋㅋ너무 웃끼고, 재밌써요.
특히, 판소리 음률로 씌여진 책이라, 읽으면서 '얼쑤~' 이거 해죠야하 할 것 같은 너낌이 계속 들어용ㅋㅋㅋㅋ
.
그리고 이 책은 그저 재미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외적으로는 못생겼지만, 마음은 누구보다도 이쁜 꽃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려고 하는 것 같았써요.
자신의 똥이 아닌데. 마을 사람들에게 오해 받고 너무나 억울했지만, 위험에 빠진 단이를 위해 용감히 개똥이를 데리고 와 맞서는 꽃지. 그리고 단이를 구해주는 꽃지.
이정도면 우정이 정말 찐우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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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모험 중 - 생리와 성에 관한 진짜 솔직한 이야기
이도이아 이리베르테기 지음, 성초림 옮김, 손경이 감수 / 키다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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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몸의 변화가 시작되는 사춘기의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솔직히 우리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하기란 할 수 있을 것같으면서도 조금은 머쓱타드가 되기 쉬운 교육이잖아요.

근데 이 책 한권으로 한번 끝내볼까 합니다.
여자의 몸의 변화 뿐만 아니라, 남자들의 몸의 변화까지 매우 상세히 나와있써요.

이 모든 이야기가 13살 텔마의 입장에서 씌여졌기에 우리 아이들이 더욱 공감대를 형성하며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생리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생리로 인해 발생되는 감정기복, 기분의 변화 등을 이야기 하고 있고, 또 남자의 생식기를 자세히 앎으로써 성관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담겨있어 준비된 성인으로써의 발돋음을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마지막에 나를 알아보는 테스트는 빼놓을 수 없는 빅잼!
저는 A가 나왔는데...A가 몬지 궁금하시져??ㅋㅋㅋㅋ

즤 딸이 생리를 시작할 때쯤, 저도 이 책을 아이에게 내밀고 읽어보자고 할 것 같아요.

우리 사춘기 돌입하신 어무님들-
우리 모두 머쓱타드 되지말고, 이 책으로 우리 아이들 제대로 성교육 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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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이화정 지음 / 현암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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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에 있는 흰여울 마을의 '장사 거인 전설'로 부터 시작된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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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하염없이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그리고 할머니에게 언제나 물어봅니다. 엄마는 언제오는지.
그러나 할머니는 정확히 대답을 해 줄 수 없어요.
그런 할머니는 아이에게 눈이오면 엄마가 온다고 하죠.

할머니에게 갔다 돌아오는 길.
할머니가 만들어놓은 주먹밥이 사라졌써요!
어찌된 일일까요? 누가 먹은 걸까요?
꼬르륵~꼬르륵~소리를 내며 주먹밥 먹어서 미안하다는 거인의 등장.

그 날 이후로, 아이는 거인에게 자신의 주먹밥을 나눠주기 시작해요. 그러고나면 왠지 밥이 더 맛있데요.
거인과 함께 주먹밥을 나눠먹은 이후로 아이는 마음에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요.

그리고 어느날, 거인은 자신의 보물을 보여줬써요. 바로 '흰 동백나무'
하얀 꽃이 피면 아이에게 제일먼저 알려주기로 약속을 해요.
그리고 찾아온 추운 날.
눈이오면 엄마가 온다는 할머니 말에 아이는 매일 밤 눈을 기다리며 잠이 듭니다.

그리고 내리기 시작한 눈.
아이의 기다림 끝에 엄마는 아이에게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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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의 거인과 함께 자신의 밥을 나누며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에요.
처음엔 할머니에게 엄마가 언제오는지 보채며, 바닷가의 생활이 약간 지루한 듯 해 보이지만, 거인을 만나고, 밥을 나누며, 자신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함께 눈을 기다리는 모습 속에서는 그 어떤 것 보다 눈이 오길 간절히 기다리며, 눈이 왔을 때 설레여하는 아이의 모습이 발견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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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서정적이면서도, 한 마을의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책이라 어린이 뿐 아니라, 소장하기에 충분함이 담긴 이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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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저도 이 아이와 같이 내가 간절히 기다리고있는건 몰까?라는 생각도 함께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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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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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꼬마 어린이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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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바꿔 가게 개나리문고 7
최은영 지음, 시은경 그림 / 봄마중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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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네 반에 새로 전학온 아현이.
미국에서 새로 전학 온 아현이는 꺼내는 것마다 신기하고, 처음보는 물건들이 한가득해요.

캐릭터 그림을 잘 그려 친구들에게 둘려싸여있다가 아현이의 반짝이 색연필을 시작으로 친구들의 시선이 아현이에게로 쏟아지자 도야는 마음속 깊이 간절히 바래죠.

나도 반짝이 색연필 갖고 싶다.
그 간절함이 통했을까요? 매번 가던 길이였는데 처음보는 맘대로 바꿔 가게가 보였써요.
'무엇이든 새물건으로 바꿀 수 있어요! 시간은 단 7분. 단, 바꾼 물건은 되돌려 주지 않아요!' 라는 멘트와 함께 도야는 가지고 있던 색연필, 노트 등을 넣어 새것으로 바꾸게 되죠.

다음날 반짝이 색연필을 갖고 가니, 단연 도야도 친구들에게 둘러싸이게 되죠.
그러나, 다음날 최신 핸드폰을 가지고 온 아현이.
아현이는 핸드폰으로 친구들이 하고 싶다는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친구들이 할 수 있도록 하고, 도야는 그 모습이 또 너무 부럽워요.

도야는 집으로 가서 낡은 핸드폰을 찾지만, 핸드폰은 보이지 않고, 낡은 시계하나를 발견하죠. 그 시계를 가지고 마음대로 바꿔 가게에 가서 황금시계로 바꿔 나오던 길에 발견한 아현이.
분식집에서 홀로 앉아있던 아현이.

아현이는 과연 그곳에 홀로 앉아있던 이유가 몰까요?
아현이에겐 어떤 속사정이 있을까요?
그리고 도야가 바꾼 낡은 시계는 과연 쓸모없이 잊혀진 물건 중 하나일까요?
도야는 이 일들을 사실대로 부모님께 이야기 할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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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너무 귀엽고, 재밌써요!!
책을 읽으면서 매번 새것을 가져와 자랑하는 아현이의 마음도, 그것을 질투하며 새것을 갖고 싶어하는 도야의 마음도 다 알것만 같은 이야기에요. 하지만, 이러한 새것이 마냥 좋은 것이 아니라는 속 이야기가 있답니다.
바로 새거로 바꿔버린 숙제노트와 시계 사건인데요.
숙제를 다 한 노트를 그만 기계에 넣어버려 선생님의 싸늘한 시선을 느껴야 했던 도야. 할아버지의 유품이여서 아빠에겐 더없이 소중했던 낡은 시계.
헌것이라고, 낡은 것이라고 마냥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렇게 보일지라도, 누군가에겐, 그리고 언젠간 나에게 추억이 되고, 그것을 준 사람, 혹은 그 선물을 받았을 당시의 자신의 기쁜 감정들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물건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아현이와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이야기가 살짝 나오는데, 너무 귀여운 초등학교 여학생들의 공감되는 모습들에 엄마미소 발사되는 책이였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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