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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그림자 가게 3 - 갈대섬 검은 새의 비밀 ㅣ 달빛 그림자 가게 3
김우수.정은경 지음, 박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5월
평점 :
개기일식이 있던 날, 뱃속에 지닌 빛의 구슬때문에 움직일 수 없을만큼 힘겨웠던 암랑은 구슬을 토해냅니다. 쓰러진 암랑을 보고 재이라는 소녀는 다가와 암랑을 쓰다듬다 구슬이 재이의 몸으로 옮겨가자 재이는 그림자로 변해버립니다.
그런 재이를 필사적으로 쫓기 시작하는 암랑.
암랑은 동굴 속에서 어둠을 삼키며 몸집도, 힘도 쎄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동굴 밖을 나와 바닷물 위에 새들이 내려앉자, 암랑은 날카로운 발톱을 휘두르며 새들의 그림자를 찢어놓습니다. 그리고 암랑은 힘을 주어 그림자 새들에게 자신의 털을 가시처럼 박히게하곤 외칩니다.
"그림자 소녀 재이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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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솔솔 자작나무
자두 할머니가 망가진 선풍기를 맡기며, 게으른 아들 기영이 아저씨 이야기를 하며 한숨을 쉬자 세희 할머니가 자두 할머니에게 빌려준 자작나무 그림자.
선풍기를 다 고쳐서 다시 돌려준 자작나무 그림자를 기영이 아저씨는 기어코 멋데로 빼앗아 가버립니다. 그리고 그 뒤를 쫓아간 청과 록.
청과 록은 기영이에게 차가운 공기 그림자를 잔뜩 붙이고, 기영은 냉방병에 걸리게 됩니다. 열심히 몸을 움직여야만 차가운 공기가 떨어지게 된다는데요, 과연 기영이 아저씨는 자작나무 그림자의 바람으로 몸에 붙은 차가운 공기 그림자를 다 떼어낼 수 있게 될까요?
✔️암랑의 털
크리에이터 황참새는 갈대섬의 새들을 관찰하는 사람입니다. 황참새는 어느날부턴가 보이는 '검은새'를 지켜보고 있었죠.
그영상을 우연찮게 보게된 현수.
현수는 세희와 재오에게 영상을 보여주게되고, 둘은 황참새에게 만나고 싶다는 댓글도 달고, 갈대섬으로 향합니다.
갈대섬에서 황참새를 만나게되고, 둘은 검은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는데요.
탐조하던 셋은 동굴을 발견하고, 검은새를 찾으러 들어갑니다.
검은새들이 암랑을 둘러싸고 세희와 재오의 공격을 막자, 그림자 속에 숨어있던 홍이 영웅의 검을 휘두릅니다. 그리고 검은새 한마리가 베이게 되는데요. 그 검은새가 사라진 자리엔 암랑의 털이 발견되죠.
과연, 이들은 암랑을 찾아 재이의 행방을 알 수 있을까요?
✔️천만 영화 감독의 메가폰 그림자
유도부 민재에게 하고싶은 말이 제대로 나오지않아 한결이에게 푸념하는 가은이. 친구도 많이 사귀고 싶지만, 상대방이 거절할까바 말도 못꺼내보는 가은이에게 한결이는 달빛 그림자가게 이야기를 하고, 때마침 세희를 만나면서 천만 영화감독의 메가폰 그림자가 담긴 볼펜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하지 말라는 세희 경고.
가은이는 그림자를 사용하자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들이 먼저 말을 걸며 다가옵니다. 그렇게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아이가 되고싶었던 가은이는 세희 경고를 무시한채 마구마구 사용하는데요.
그러면서 단짝이였던 한결이와는 서서히 멀어지게 됩니다.
과연 가은이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멀어진 한결이와는 어떻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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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2권에 이어 3권도 너무 재밌네요~
피자마자 이야기 속으로 쑤욱~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랄까여?
너무너무 재밌써여-
특히, 그림자를 자신의 욕심대로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읽으면서, 모든 좋아도 과하면 독이된다는 옛말이 스믈스믈 떠오르네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뒷 이야기'라는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재이의 행방을 조금이나 찾을 수 있더라구요-
달빛 그림자가게에 승빈이의 전화가 오는데요.
글쎄, 재이가 준 지팡이 그림자가 자꾸 한 곳을 가리킨다지 뭡니까!! 마치 나침반처럼요!!
4권에서는 재이의 행방을 알 수 있을지...4권 벌써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