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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뚱 똑한글 세트 - 전5권 ㅣ 하뚱똑 시리즈
조은미 지음 / 처음교육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처음교육 ......아이들의 교육 놀이터
하뚱똑시리즈 - 하뚱똑한글
요즘 우리 쌍둥이가...... 글에 대한 열정이 생겼어요.
다섯살이긴 하지만, 연필잡고 한글을 바짝 가르치지 않고 있죠.
지금은 미술위주 혹은 동화책 읽기 위주로 해 주고 있었던 터였는데
어느날, 아이가 책을 직접 읽어보고 싶다면서 졸라대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이름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하루종일 한글을 쫓아다닙니다.
아...한글공부 시작할 시기가 되었구나......
하고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쉽고 좋은 한글 공부 시작을 위해 책을 보고 있었더랬죠.
마트나 서점의 코너에 보이는 초급한글 학습지를 사서 쓸 생각도 해 봤지만, 체계적인 부분이
필요한 언어쪽 시작인 만큼 첫 한글 학습지 또한 무척 중요했답니다.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된 [하뚱똑 한글] 제가 생각했던 대로 체계적인 짜임으로
아이가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하뚱똑한글의 시리즈는 총 5권입니다.
1권 - 자음(기본편) 모음(기본편) 이중모음(기본편)
2권 - 쌍자음 이중모음 (심화편) 받침
3권 - 자음(심화편) 모음(심화편) 명사(상편)
4권 - 명사(하편) 동사와 형용사
5권 - 조사 흉내말 문장부호
자,모음에서 품사까지 한번에 해결되는 똑똑한 한글 쓰기 교재
별모양안에 권수가 기록되어 있죠. 수가 단계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죠^^
다섯권을 모아서 보니 옆라인 색이 다르죠.
두께도 함께 봐 주시길 바랄께요^^
첫페이지 처음한글 바로 ' ㄱ ' 입니다.
푯말을 들고 있는 캐릭터를 보면 자음 그리고 단자음 이란 글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 아래 ' ㄱ 을 배워요' 도 보이네요. 처음 한글을 시작하는 아이들
사실 단자음 자음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한글은 한번에 끝낼 수 없죠.
복습하면서 후에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요!!
요런 부분도 세심하게 챙겨 놓으셨네요.
'ㄱ'을 배우기 위한 첫 단어, 그 예시로 '고추'를 들어놓았네요.
그림도 쉽고, 캐릭터도 재미있어요. 물컵을 들고 매워하는 표정이..^^
글을 쓰는 순서도 빨가색 숫자와 화살표로 쉽게~~~~~
우리 아이 한번에 따라 쓰네요..........
왼쪽 페이지에서 한글 'ㄱ'을 배웠어요.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는 심화되네요.
한마디로 심화학습?이랄까요. '고추'와 같은 받침이 없는 단어로 'ㄱ'을 찾아보았다면
우측에서는 심화된 단어들이 보여요. 받침으로 'ㄱ'이 쓰이는 경우도 볼 수 있어요.
'ㄱ'이 들어간 낱말을 보고 'ㄱ'을 적어넣는 것이죠. 아이들 '개구리'의 'ㄱ'에서는 조금 망설임을 보이던데
이내 잘 따라 적었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단어가 길어지가나 받침에 당황을 하는군요^^
우측 상단에 공부한 날과 이름을 적게 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는 쌍둥이라서 이 페이지는 한녀석에게 복사해서 줬었는데요.
'ㄱ'을 처음 배운 터에다가....아이들 이름에 'ㄱ'이 다수 들어가서
이름쓰기에 열을 올렸답니다.
한 챕터를 끝내면 간단하게 복습하는 페이지가 있어요.
한번 복습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면 좋겠죠?
엄마가 이 좋은 학습지를 어떻게 활용해 주느냐...도 중요하긴 하지만요^^
홈스쿨링이 성공적이겠다는 희망이 마구 생겨나네요..
모음편 역시 자음의 구성과 똑같아요.
모음에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이중모음.
언제 이 진도까지 나갈 수 있을진 모르지만, 조바심내지 않고 찬찬히 해 보려 합니다.
연필잡기가 잘 안되서 고생중인 아이들, 연필잡는 거 다잡아주는 보조기를 좀 사야겠어요.
심각하게 ' ㄱ ' 을 써 내려가는 아이들입니다.
무척 잘 따라 쓰는 거 있죠.
한참이 걸려 써 낸 아이들의 이름.
아직 숫자쓰기도 익숙치 않아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우리 쌍둥이입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려는 열정이 기특해서 이뻐 죽겠는 요즘이네요.
숫자 2 도 알파벳 Z가 연상되게 써 낸 아들램. 그래도 뭐....혼자 써 낸게 어딘가 싶어요.
아이들은 특히 중간이름이 받침이 들어있어 힘들어하는데요. 수십번 썼던거 같아요.
지우고쓰고, 지우고 쓰고....덕분에 'ㄴ'을 자동 공부하게 되었습니다..ㅎㅎㅎㅎㅎ
- 글을 그리다 -
라는 표현을 쓰는 아이들입니다. 글을 쓸 줄 모르니, 보고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죠.
그림 그리듯이요.
그래서 이름도 획순이 전혀없고 아래서 위로 그리기도하고 기상천외합니다.
그러나, 배우고 싶어하기 때문에
한글 도입에 큰 무리가 없었던 걸 복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집중력이 20분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죠? 그래서 저도 한 자음만 하루 한개씩.
매일 하려니 여의치않아서 일주일에 두번으로 스케줄을 짰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2번은 자음 두가지를 배우고, 다음엔 그 자음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미리 복사해둔 하뚱똑을 내밀었더니 처음 공부했던 것 보다
금새 써내려가면서 즐거워했습니다.
그 공부결과....... 동화책 읽을때 자신이 발견한 ' ㄱ'을 찾아낼 줄 알고요.
이름쓰기를 통해 배운
글자를 통으로 외웠는지, 그 글자 또한 잘 찾아내고 있어요.
이것이 뿌듯함이죠? 그쵸? 넘넘 이쁜 아이들이예요.
역시....공부 잘하는 아이는 기특하기 그지 없다더니...
하뚱똑한글로 6~8개월 한글공부시기를 잡아놨는데
학습 능률에 따라 시기를 재조정 해 볼 작정입니다.
한글공부 막막했는데, 이젠 홈스쿨도 자신감이 생기네요. 좋은 교재 만난거 같아요.
하뚱똑수학도 만나볼 참입니다. 수학 공부도 하뚱으로 시작해 볼꺼예요~~~~~~~
이제 글을 그리다가 아닌 -글을 쓰다-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