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베란다 채소밭 - 누구나 쉽게 길러 먹는
장진주 지음 / 조선앤북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열두달 베란다 채소밭

 

 

후둥이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h0000jjj/

 

 

인기 파워블로거인 후둥이님의 블로그 글들이 이 책안에 집약되었다. 그녀의 블로그는 사실, 오며가며 들락날락 나름

즐겨 찾아보던 곳이였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넘 좋은 기회인거 같다. 그녀의 베란다 채소밭은 내가 지금 우리집 베란다가 그렇게 되리라~~~하고 기원하는 이유에서 나에겐 소중하다. 그녀의 베란다 가꾸기를 들여다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수박을 키워보고 싶을 정도. 그런데 그녀가 키우는 야채 과일 허브 들은....항상 성공적이는 않다. 그래서 그녀의 베란다는 나에게 스승이 되는 것 같다. 늘 성공적인 이야기만 실려있다면, 내가 그사람의 이야기에 100프로 공감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녀의 실패담도 나에겐 귀감이 되고 있다. 나역시 베란다 채소밭을 3년동안 하고있으나 맘같이 않아서 해잘드는 맨땅을 부러워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작게는 해가 잘드는 서향집으로 이사가고 싶고 크게는 주택으로 이사가고 싶다!!!

 

 

 


 

 

 

 

 

 

 

집구조에 따라 적절하게 꾸밀 수 있는 화단!! 볕이 드는 조건을 고려해서 꾸며보도록 하자!

 

 

 

 

 

 

초보들에게 필수코스!!! 반드시 알아야 할 점!!!

 

채소 키우는 것은 나에겐 사실 살짝 이점이 있다. 아버지가 어렸을때부터 화단과 화분에 채소를 키우시고 옥상텃밭을 가꾸셨기 때문인데 그것에서 나는 어깨너머로 지식이 조금씩 조금씩 쌓였던터라... 도시에서만 사신 언니의 시어머니보다 이런 작물에 대한 지식이 더~~많더라 이거다 ^^

 

 

 

 

 

 

 

 

후둥이님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블로거들에게 질문을 많이 받으셨나보다. <후둥이에게 물어보세요>페이지를 보면서 내가 몰랐던 사실을 몇몇 더 알아내면서 왠지모를 뿌듯함에 젖어들었다. " 와~~ 이책!!! 대박인데?" 라면서...

 

 

 

 

 

 

 

 

깻잎의 경우 3~5월 재배시작하며, 심은 후 2개월후부터 수확가능하다고 하신다. 그러고 보니 키울 수 있는 시기와 채소의 종류 그리고 수확시기까지...간단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입해 놓았다. 이책의 구성또한 내맘에 쏙~ 든다.

 

 

 

 

 

  

 

 

내가 좋아하는 깻잎..정말 키워보고 싶은데 깻잎은 햇빛을 듬뿍 받아야 키울 수 있는 것이라서 아파트에서 그것도 남향집에선 불가능하다. 에효. 어서 빨리 주택을 하나 사서, 이쁜 텃밭 가꿔보고 싶은데 말이다.

 

 

 

 

 

심고, 그 과정도 꼼꼼하게 그리고 간략하게 잘 기입되어있다. 사진첨부도 짱짱해서 초보들 보기엔 쵝오다.

 

 

 

 

 

 

 

 

생물쌤의 채소 TIP과 후둥이의 경험담 이 페이지마다 있는데, 나는 유독 책의 내용보다 요런 곳에 눈이 한번 더 간다. 매우 소소하면서도 중요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찾아보기 페이지를 애용해야 할 것 같은 책이다. 우선 초보가 키우기 좋은 채소들을 골라서 과하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좋을 것 같은데...난 이미 고추와 상추 그리고 대파 또 방울 토마토와 피망을 키워본터라...그 실패의 참담함을 기억하고 있다. 방울토마토는 주렁주렁 달리지만, 과실이 굵어지지 않고, 피망은 단 한개의 수확을 했으며, 대파는 딱 한번 수확해보고 그 뒤로는 대파를 수확해 보지 못하는 참변을 당했으며, 상추는 쓰고!! 고추는 열리되 꽃대가 자꾸 떨어져 많은 결과를 보지 못했다는 점.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해를 많이 보지 못한 것!! 역시 아파트에서 채소밭 가꾸는건 무리인걸까.....하고 심히 좌절 좌절 좌절. 그러면서도 매년 새로이 작물을 심고, 업그레이드 되는 나의 텃밭에 대한 열정과 지식. 나름 나아지고는 있지만, 그 실패를 좀 더 줄이고 빠르게 프로로 도약하기 위해선 이런 '후둥이'님과 같은 스승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런 책을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듯 흥분되는 것 아닐까 싶다 ^^

 

 

책을 꼼꼼히 읽어보고 우선 키워보고 싶은 채소를 찾아 보자. 그리고 초보가 키우기에 적합한지, 해가 어느정도 드는 집인지 잘 고려해서 도전해보는건 어떨까? 유럽에선 누구나 텃밭을 가꾸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점점 숲이 줄어들고 밭이 없어지므로써, 시티퍼머가 늘어나고 있기에... 아파트에서 산다고 포기하지 말자. 푸르름을 가까이 접한다면 우리 마음도 그리고 우리 식탁도 푸르러 질 꺼니까..나는 올해도 포기하지 않고 베란다를 가꾸고 있다. 후둥이님의 책을 보면서 나의 텃밭에 대한 열정을 더 업그래이드 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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