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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치 7 : 목욕은 정말 싫어! - 씻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책 ㅣ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7
기요노 사치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0년 3월
평점 :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⑦ 목욕은 정말 싫어!
-기요노 사치코 글 ·그림 -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개구쟁이 아치]시리즈는 일본에서 1976년 출간되었고, 현재 30년동안 사랑받고 있는 책입니다.
엄청난 기간이죠? 거의 일본에선 유아부분 고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현재 에니메이션과 영화, 컴퓨터 게임, 캐릭터 상품으로도 만들어져 큰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개구쟁이 아치]시리즈를 유심히 보면 주인공은 토끼인데요. 그림이 아주 간결하고 깔끔하답니다.
아이들 눈에도 복잡하지 않은 책이 첫 호기심을 강하게 끄는 법이죠.
내용보다 그림이 너무 화려하다면 아이들이 책 읽어줄 때 내용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간결한 그림속에서도 확실하게 보이는 표정들은 정말 압권입니다.
이제 막 뭔가가 잡히면서 형성되는 시기에 읽어야할 필독서처럼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아치 시리즈는 총 10권이고요.
실수로 오줌 싼 아이를 위한 책 / 잠 안자는 아이를 위한 책/ 장난치기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책 / 양보하는 법을 배우는 책 /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 /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주는책 / 씻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책 / 선물 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담은 책 /
친구를 위하는 마음을 배우는 책 / 인지력 향상을 돕는 책 이렇게 총 10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30년동안 일본에서 판매된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책양은 방대하군요.
무려 2800만부가 팔렸습니다.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중에서 이번엔 일곱번째 권인 <목욕은 정말 싫어!>입니다.
씻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책 입니다.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는요~~~~
책 사이즈가 아주 아담합니다. 그리고 살짝 아쉬운 점은요 책 모서리가 둥글림이였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이의 인지력를 개선시켜주거나 발달시켜주는 책으로서, 연령대를 생각하면 굳이 둥글림은 필요 없을 듯도 하네요^^
책이 튼튼하게 되어 있어요. 요즘은 실로 많이들 엮기도 하는데요. 아이가 이젠 입으로 물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전 오히려 이렇게 튼튼한 제본이 좋더라고요. 실로 엮은 책은 벌써 책 낱장이 없어지고 있답니다.
● 우리 아이, 목욕을 싫어해요!
내용을 살펴볼께요.
목욕탕 안에서 동물 친구들이 목욕을 해요.
그런데 아치는......
" 나, 목욕하기 싫어. 정말 목욕하기 싫어."
라고 하면서 방관하고 있네요.
그러나 친구들은 뽀글뽀글 거품목욕중이죠.
하나, 둘, 셋. 쓱싹쓱싹. 서로 등도 밀어주고요.
거품속에 숨은 친구......누구일까요?
저 꼬리는? 너구리네요. 귀는? 토끼고요! 저 코는? 돼지였어요.
거품속에 숨은 친구를 맞추다가 어느새 아치는 거품목욕을 시작하지요.
" 어? 이건 누구 수염이지?"
수염의 주인공이 솨~~하고 샤워하니 모습이 드러나죠.
" 아하! 아치 수염이다."
친구들과 즐거운 목욕시간을 보내고 반짝반짝 닦아내요.
" 아, 기분 좋아. 나는 목욕이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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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뒷 페이지엔 작가가 전하는 엄마를 위한 팁이 있어요.
표현력이 적고, 이제 세상에 적응하는 아이를 잘 알아야 엄마는 제대로된 대응을 할 수 있지요.
이 책은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반복적인 구성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비누거품속 동물 맞추기로 적극적인 책읽기를 해요.
책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들로 재미를 더해주니 아이가 깔깔 넘어가네요.
안그래도 울 집 쌍둥이 중 둘째녀석은 엄마가 욕조에 바짝 붙어 있지 않으면 탕안에 안 있을려고 해요.
목욕을 무척 싫어한답니다. 아마도 물에 대해 뭔가가 기억이 좋지않은 추억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아치 이야기를 읽으면서 비누거품에 대한 공포도 밀어내보고, 쌍둥이 형과 함께 즐거운 목요골이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