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가 뭐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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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가 뭐야? ㅣ all about 1
케이트 데이비스.리자 제인 질리스피 지음, 이충호 옮김, 애덤 라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남동생이 어렸을 때 나에게 질문한 것 중에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
" 누나. 잠수함은 쇠로 되어 있는데 어떻게 물속에 들어가고, 물에 뜨고 하는 걸까? "
3살차이 나는 남동생의 질문에 시원스럽게 대답 못했던 그때가 부끄럽기도 하지만
나역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때 내 나이 초등학교 6학년이였다.
학교때의 공부는 왜 그다지도 어렵고, 헷갈리고, 하기 싫었을까?
지금 영어 공부나 수학공부 다시하라고 하면 얼마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요즘은 아이들의 생각의 크기가 일찍부터 자란다면서 학교도 일찍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내 생각으론 학창시절에 배우는 많은 과목을 진정 이해해야 한다면
학교는 늦게 입학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물리, 생물, 지구과학등 일명 '수·탐 Ⅱ '는 이해되지 않는 과목들 중 최고였다.
고리타분하고 무슨놈의 공식은 그리 많은지...
왜 살아가는데 이런 공식이 필요한 것인지 이해되지 않았다.
인생에 있어서 모든것은 수와 연결되고 근본을 알아야 하고, 연산이 적용되는 것을...
그리하여 그 시절의 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이해했으니, 공부의 시기가 10대인것은 맞는가 싶다.
물리를 쉽게 접할 순 없을까? 정말 학교 선생님들의 별명 ' 제물포'를 없애버릴 수도 있는
쉬운 물리책을 만났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푸른숲주니어의 <물리가 뭐야?>이다.

물리. 정말 학교 선생님 얼굴이 아직도 생각난다.
그 선생님은 얼마나 답답해 하셨나......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물리가 흥미롭다는 것을 아이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쉬운 그림에 쉬운 설명. 그리고 요점을 보여주는 코너설명까지......
왠만한 교과서보다도 나은 것 같다.

물리를 배운지 오래된 내가 새로이 얻게 된 지식들......
지구는, 나아가 은하계는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었다.
흥미로운 은하계의 이야기가 장황한 말보다도 간결하고 명확한 설명으로 실려있다.


아무래도 물리 전문 책인 만큼 '용어 설명'과 '찾아보기'가 있다.
교과서에서 만나는 순서를 지닌 책보다도,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 볼 수 있는 그림들과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 생각의 꼬리를 쥐어주는 책.
학창시절 어렵던 물리는 어디로 가고, 궁금하기만 한 물리를 만나게 해 주는 책이다.
궁금한 것이 생긴다면, 그것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니,
어렵게만 느껴지는 물리는 쉬운 공부가 될 것 같다.
꼭 알아야 할 물리 공식이 많이 들어있어, 책을 보면서 외운다면
물리 정복하는 건 시간 문제가 되지 않을까도 싶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많은 꿈을 지닌다.
과학자, 수학자, 의사, 연구원, 비행사, 검사, 판검사, 학자 등등 말이다.
과학은 어렵다고 멀리 해서는 안 될 학목인 것 같다. 우리의 일상이 모두 생각해 보면 과학적 사고에 의한 산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것을 이해하고 살아갈 필요가 있다. 과학적인 사고로 자신의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점차 발전해서 단순 전화받는 것이 아닌 우리 일상의 전반을 커버해주는 만능이 되어 있듯이 모든 것은 과학적 사고에 의한 발전이라고 본다.
내가 경험했던 물리, 포기해버렸던 물리를 재발견했다.
<물리가 뭐야?>는 정말 '물리'를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책으로
고리타분한 물리를 흥미롭고 재미있는 물리로 보여주는 영특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