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의 이름보다는 너의 꿈을 남겨라 -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이 다음 세대에게 남긴 창조와 도전의 메시지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7
박은몽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삼성그룹을 창간한 그. 호암 이병철 회장이다. 올해는 이병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써, 특별히 기획된 이 책은 명진출판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중 하나이다. 삼성이란 곳은 많은 취업자들의 로망이고, 세계적인 기업이며, 전자에 이어 반도체와 중공업 자동차와 철강등 어느것하나 뒤지지 않는 최강 종합기업이다. 삼성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자신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회사를 자랑스러워하는 직원들이 모여 지금의 반짝이는 삼성을 만들어 낸건 아닌지 모르겠다. 또한 이병철회장은 인재를 중시했다고 한다. 많은 인재가 모인 그곳, 삼성. 삼성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보석들이다. 그들이 있어 삼성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그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반도체업계의 최강을 달리며, LED티비에서도 현재 세계 1위를 검어쥐었지 않는가.
우리나라가 식민지 시대였을 때, 경남 의령에서 부잣집 막내아들로 탄생했다. 그 해 1910년. 그래서 올해가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것이다. 서당을 다니면서 공부했지만 서당공부가 흥미가 없었던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이 그때부터 발휘된 것 같다. 서당을 그만두고 서울 신식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면서 또다시 도전을 위해 1930년 일본와세다 대학 정경과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건강이 점차 나빠지면서 고심끝에 한국행을 결정하고 되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많은 실패와 도전, 그리고 또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게 되는 20대 중반을 맞이하게 되고, 멈추지 않던 그의 열정으로 1936년 협동정미소를 차리게 된다. 정미소로 출발한 그의 사업은 2년 뒤 대구에 삼성상회를 창업하면서 사업가의 길을 제대로 걷게 된다. 그는 그렇게 27세 나이에 사업에 뛰어들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삼성그룹을 창간하게 된다.
이병철 회장에 대해 잘 몰랐던 나도 책 한권을 읽으면서 그가 정말 존경스러워졌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그의 행보가 완벽히 신성스럽거나 위대하다고는생각지 않는다. 5·16사태의 활동에 힘의 보탬이 되었던 부분이 나라를 위한것인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거 같다. 그리고 이병철회장의 모든 것들이 포장되어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한다. 다만, 그의 진취적이고 끝임없는 도전 정신과 우리나라 경제의 한 기둥으로 버팀목이 되어준 기업을 일구어낸 주역이라는 것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존경받을 만하다.
"삼성 전체가 망한다고 해도 나는 여기서 그만두지 않을 것이오. 왜냐하면 나는 우리가 이 터널을 지나고 나면 밝은 태양이 비추는 곳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오. 내게 왜 우리가 그걸 해야 하냐고 묻지 마시오. 미래는 먼저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의 것이기 때문이오." (P. 241)
이병철 회장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예견했다. 그리하여 1993년 세계 반도체 1등을 거머쥐었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는 도전했다. 현실에 안주하는 삶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편안한가. 불안하지도 않고, 힘든 일도 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다. 그러나 그는 도전하고 끊임없이 연구했다. 기업가 정신이란 이런 것이다 하고 자랑스럽게 드러내 보이는 그의 일생은 이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많은 기업가들에게 귀감이 된다. 다만, 그의 가족들이 이끌어가는 지금의 삼성그룹 수장들이 조금만 더 이병철회장의 도전이 단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함이 아니였다는 것을 깨달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