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발 하나는 얼마나 클까요? - 측정 ㅣ 0학년 수학
롤프 마일러 지음, 최인숙 옮김 / 이음 / 2019년 11월
평점 :
4-7세에게 추천하는 ' 0학년 수학동화 ' 시리즈
0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고양이 칠교놀이 >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일었던 지라,
< 발 하나는 얼마나 클까요? > 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칠교놀이와 달리 단위 개념은 조금은 어려운 개념이라
5살 아이가 잘 이해를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해하면서
빵학년 수학동화 < 발 하나는 얼마나 클까요? > 을 열어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출판된 이후 전 세계에서 50여 년 간 사랑받은 수학 그림책이라는데,
깔끔한 그림체가 고전동화같은 올드한 느낌없이 다가옵니다.
왕과 그의 아내, 왕비가 살았어요.
왕과 왕비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어서 행복했어요.
왕비의 생일이 다가오자 왕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모든 것을 다 가진 왕비에게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
모든 것을 가진 왕비에게 선물할 것을 찾는다는 미션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왕비에게는 침대가 없었어요.
그때는 침대가 발명되지 않았거든요.

'이 세상을 모든 것을 가진 왕비라면서 침대가 없다니?' 의아하게 생각이 들 때에
침대가 발명되지 않았다는 문장이 뒤를 따릅니다.
5살 아이에게 '발명'이라는 말을 물으니, 뜻을 모릅니다.
'아직까지 없던 물건을 새로 생각하여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뜻이 발명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서
이 때는 침대라는 게 이 세상에 아예 없었다고 설명해주었씁니다.
"침대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너의 침대는 있을까?" 물으니, "없어."
'침대를 만들 때에 어떤 것을 고려해야 했을까?' 생각해보면서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침대는 왕비에게 딱 맞을 정도로 커야 했어요.
왕이 신발을 벗더니
자신의 큰 발로 누워 있는 왕비 주변을 조심스레 걸었습니다.
왕비에게 딱 맞을 침대를 만들려면
너비는 발 3개 크기이고, 길이는 발 6개 크기여야 한다고 왕은 생각했어요.

머리 위보다 올라온 그림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빵학년 수학동화 < 발 하나는 얼마나 클까요? > 책은 설명합니다.
(그것은 왕비가 잠잘 때도 가끔 머리에 쓰고 있는 왕관을 포함한 길이였어요.)
너비, 길이 와 같은 용어와 함께
피트 feet 라는 단위가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식 단위인 feet 피트 단위가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지만
미국 수학동화라 feet라는 단위가 나옵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단위가 나오지만,
피트라는 개념을 떠나서
단위라는 걸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과정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단위가 필요한가?' 라는 내용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읽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왕은 신하에게 말하고, 신하는 목수에게, 목수는 조수 목수에게 말하면서
조수 목수는 신발을 벗더니 자신의 작은 발로 크기를 재었어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5살 아이는 왕비가 좋아할 거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침대가 왕비에게 너무 작은 이유를 물어도, 이유를 바로 알아채지 못하더라고요.
앞 장으로 넘어가서
왕의 발 크키와 목수 조수의 발 그림을 같이 보면서 다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
"창의적 교육법
'레지오 에밀리아'가 선정한 단 하나의 수학 동화!
입학 전에 초등 수학의 핵심 주제인 측정을 익혀요.
임금님의 명령으로 소년 목수가 침대를 만들었어요.
임금님의 발 크기와 소년 목수의 발 크기가 달리 침대는 너무 작았어요.
길이를 측정할 때 애 '단위'가 같아야 하는지를 소년 목수가 깨우쳐 주어요.
미국수학교욱협회 추천 도서!"
빵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찾아보니
<발 하나는 얼마나 클까요?> <고양이 칠교놀이> <열 명의 아이들이 침대에 있어요 > <샹그릴라로 떠나요>
4권이 있는데요.
영어 동화로도 나와서, 짝꿍 책으로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수학개념을 익힐 수 있다는 점도 좋아
취학 전 읽는 책으로 추천하는 유아 수학동화지만,
과정이 담긴 재치있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유아들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유아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