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다이어리3 오싹오싹 채소지옥 대탈출

도그 다이어리 3 - 오싹오싹 채소 지옥 대탈출 ㅣ 도그 다이어리 3
제임스 패터슨.스티븐 버틀러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신수진 옮김 / 마술피리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 도그 다이어리 시리즈, 신간 3편이 출간되었네요.

『오싹오싹 채소지옥 대탈출』 책은 여름방학 동안 아이가 재미있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에요.

도그 다이어리 시리즈는 귀여운 강아지 ‘도그’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일기 형식의 이야기예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려견 캐릭터를 중심으로, 일상 속 작은 사건들이 마치 대모험처럼 그려집니다.

사랑스러운 강아지 주인공이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친구들과의 우정,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용기에 대해 이야기해요. 이 시리즈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독서를 즐기기에 아주 적합하답니다.

작가

제임스 패터슨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져 있어요. 스릴러 장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의 작품은 항상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해요. 스티븐 버틀러는 아동 문학 작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머와 모험을 잘 담아내는 작가랍니다. 두 작가가 함께 만든 도그 다이어리 시리즈는 귀여운 강아지 주인공과 함께하는 모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주인공 강아지 '주니어'는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헐리우드'에 간다는 소식을 알고 굉장히 들뜬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주니어는 '반려 이간'들이랑 같이 할리우드에 가는 것이 아니었어요.

강아지들만의 휴양지인 '멍멍 놀이숲'에 간 강아지 친구들, 우울한 시간을 보낼 거라는 걱정과는 달리 멍멍 미용실에 호화로운 강아지 전용 휴양 시설까지 준비된 곳이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그곳이 ‘채소지옥’이라는 것이었죠. .이곳은 말 그대로 채소들이 가득한 지옥 같은 곳인데, 주니어와 친구들은 이곳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합니다.

과연 강아지 친구들은 탈출에 성공할까요?

이 책을 읽다보면, '엄망, 스크멍블'처럼 이거 오타인가 싶은 글자가 있는데요. 책 뒤편을 참고하면 알 수 있지만, 멍멍어 사전이 있습니다. 인간어와 다른 멍멍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맞춤법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아이라면 오히려 약간 멍멍어로 위로가 될 것도 같네요. 한편으로는 이 책은 '멍멍이가 쓴 첫 어린이책'이라는 제목을 기억했다면, 이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가족들을 '반련인간'이라고 부르는 '주니어'를 보면서

모든 것을 인간 중심, 부모 중심, 내 중심으로 생각하는 '나'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요즘 저는 '드래곤 라이 자'라는 장편소설을 읽고 있는데요. 엘프를 보면서 '인간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는 '주인공' 모습과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이질적인 단어에 눈이 가는 '나'와 닮지 않았나 싶습니다.

* 초등학교 저학년~중학년: 문장이 쉽고 그림이 많아 읽기 부담이 없습니다.

*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 강아지 캐릭터의 일상에 빠져들기 좋음

*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 짧은 호흡의 이야기와 일기 형식 덕분에 흥미를 잃지 않음

* 부모와 함께 읽는 독서: 대화 주제로 확장 가능(편식, 새로운 시도 등)

초등학생까지, 특히 1-3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가벼운 내용과 유머가 가득해 여름 방학 동안 즐겁게 읽기 좋은 책이에요. 초등 3~4학년이 되면 꽤 긴 글밥이 있는 책들을 주로 권장도서로 추천받아 읽게 되는데요. 그 전에 초 저학년 아이들에게 약간 두꺼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선물해주는 책이라 초등 2~3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초등 4학년 아이는 만화처럼 심심할 때 꺼내보도록 선물한 책인데, 휴가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서 여름방학 때 휴가가서 읽어도 좋겠더라고요.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주는 도그 다이어리 시리즈, 『오싹오싹 채소지옥 대탈출』은 아이의 독서 흥미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편식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