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들의 진실 - 이 시대를 잠식한 영적 기만 파헤치기
존 마크 코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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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두포터 11기로 한 해 동안 읽었던 많은 책 중에

개인적으로 손에 꼽히게 기억에 남고 강렬했던 책이 바로 <슬로우 영성>이었어요.


분주하고 바쁜 삶이 아니라

‘슬로우 라이프’ 속에서 누리는 예수님과의 교제와,

그로 인해 단단해지는 영성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예수님과의 교제를 누릴 수 있는 작고도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게 하는,

내용이 단순하고 쉬운데도 강력하게 삶의 변화를 끌어내는 책이었어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 <슬로우 영성>의 저자인

존 마크 코머 목사님께서 올해 새로운 책을 내셨어요.

<슬로우 영성>에서는 ‘내 삶의 작은 습관’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나’로부터 ‘시대’까지로 확장해서

우리가, 이 시대가 어떤 악한 영의 거짓에 물들어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요.


1장에서는 기만적인 개념을 퍼뜨리는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 대해 살펴보고, 

2장에서는 그 거짓에 물들어 있는 우리의 ‘육체(자아)’에 대해 살펴봐요.

3장에서는 거짓에 물들어 있는 우리가 이루고 있는 사회, 마귀가 거짓을 퍼뜨리는 ‘세상’에 관해 살펴봄으로 ‘거짓들의 진실’을 밝혀내지요.


그리고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진정한 진리이신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분을 따르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찰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해요.


치열한 영적 전쟁 속에서, 끊임없는 마귀의 영적 기만 속에서

결국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을 의지하기’예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을 넘어 자기를 부인하고 그분의 십자가를 함께 지는 것,

성령님의 힘을 의지하여 거짓들의 진실을 꿰뚫어 보고 그 거짓에 속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해요.


각 장의 끝에 전체 내용이 요약되어 있고,

부록으로 마귀와의 싸움을 위한 핸드북을 제공해서 직접 적용하고 실천해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소그룹에서 함께 읽고 나누기에도 참 좋은 책이고,

팀 켈러의 <탈기독교시대 전도>와 함께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돼요.


거짓에 속아 거짓 행복에 눈이 먼 이 시대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진리가 없는 이 시대 속에서

진리로 자유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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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내 영혼의 힘
필립 켈러 지음, 전광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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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살다 보면 영혼의 힘을 잃어버린 것과 같을 때가 있어요.

단순히 삶이 바빠서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것을 넘어서

정말로 ‘영혼’이 힘이 없어 이리저리 휩쓸리는 것만 같을 때요.


세상의 시끄러운 소식들,

한순간도 쉼이 없이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빼앗는 볼거리들,

끊임없는 전 세계의 사건 사고들,

삶 속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예상치 못한 일들...


우리는 매일 여유와 안식과 평안보다는

힘이 빠지는 순간 혹은 힘이 너무 많이 드는 순간,

신경을 곤두세워 고민하고 무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

시간에 쫓기면서 일을 처리해야만 하는 순간을 더 많이 만나게 돼요.


아침에 눈을 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때에도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하루가 시작된 것에 감사하고 어떤 하루가 될지 기대하면서 기도하기보다는

오늘도 잘 버텨내게 해달라고, 힘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중무장을 하게 되지요.


그런 우리에게 저자 필립 켈러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꼭 따뜻하고 고요한 시간을 가지라고 우리를 초대해요.

바로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지요.


이 책을 펼치고 읽으면서 우리 영혼의 힘이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분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이야기해요.


예수 그리스도를 가만히 묵상하고 내 삶에 그분의 은혜와 지혜를 녹여내는 시간,

진정으로 내 영혼의 힘이 그리스도이심을 다시 확신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매일 꼭 가지라고 권면해요.


그리고 저자가 우리보다 먼저 그렇게 삶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함께 했던 21가지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줘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시간을 다스리시는 주님을 따르는 삶의 여유로움을 누리고, 그리스도인의 영혼의 함과 심령의 평온함을 누릴 수 있는 방법들, 어려움을 이기고 참된 행복과 평안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지요.


매일 조용히 읽고 묵상하면서 예수님께 집중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그 묵상을 품고 내 영혼의 힘 되신 예수님과 함께 하루를 살고,

잠들기 전, 내 영혼의 힘 되신 예수님께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책이에요.


매일 한 장씩 읽기에도 좋고 선물하기도 더없이 좋은 책이에요.

어렵지 않아서 청소년들에게도 참 좋고요.


예수님이 내 영혼에 얼마나 큰 힘이 되시는지를 알고 누리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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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 끝까지 달려야 할 그리스도인을 위해 준비된 능력
리처드 코킨 지음, 우성훈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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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은 ‘믿음 장’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많은 믿음의 조상들과 그들의 삶을 소개하지요.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을 읽으면서 생각합니다.

‘나도 이런 믿음으로 살고 싶다.’


그런데 막상 “그래서 믿음으로 산다는 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 앞에 서면 막막해집니다.

믿음이 무엇인지,

믿음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변화를 끌어내는지,

현재 나는 믿음으로 잘 살고 있는 건지를 생각하면 명쾌한 답이 잘 떠오르지 않아요.


분명 예수님을 ‘믿어서’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믿음으로 시작했고, 지금까지 믿음으로 달리고 버틴 것 같은데

어느새 멈추어보면 믿음이 온데간데없는 것만 같을 때가 있지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어요.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히브리서는 믿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어서

사회에서 핍박과 조롱, 압박을 받고 지치고 낙심하게 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쓰인 책이에요.

그들에게 믿음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믿음을 숨기고 싶은 유혹도 ‘인내’로 이겨내고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쓰였지요. 


저자 리처드 코킨 목사님은 히브리서를 ‘낙심한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이라 하였어요.

그리고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필요한 것이 바로 ‘격려’임을 잘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저자는 히브리서 11장을 섬세하고 깊게 살펴보면서 11가지 격려와 응원을 우리에게 전해요.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믿음이 ‘대단해서’ 그들이 믿음의 삶을 잘 살아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이 인내하게 ‘하셔서’ 믿음의 영웅들로 기록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니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대단해 보이는 믿음의 조상들과 약하기만 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끊임없이 이야기해 주어요.


그리고 믿음의 조상들이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를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기를 응원하고, 천국에서 우리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니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통해 다시 힘을 내고 함께 달려가자고 권면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져요.

그래서 다시 일어서고,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다시 달려갈 수 있게 되어요.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외롭지 않도록 힘을 주는 이 책이, 히브리서가, 그리고 예수님이 곁에 있으니 참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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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 상담
헵시바 지음 / 두란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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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청년이긴 하지만 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다.

주변 친구들이나 선배들보다 일찍 결혼을 한 터라

연애와 결혼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고 신앙적인 조언을 구할 기회가 없었다.

유튜브도 활발하지 않은 때였고

대형교회에서 연애특강이나 결혼준비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오픈했지만 온라인 클래스는 없었다. 결혼생활, 부부생활에 대한 책은 많았지만 연애와 결혼준비에 대한 신앙서적도 지금만큼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연애하고 결혼준비하고, 결혼을 한 후에도 남편과 둘이서 많은 대화와 고민을 나눴다.

물론 그 시간이 우리 두 사람에게 더없이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서로 모르는 것에 대해서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계속 고민하는 때도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연애할 때, 결혼할 때 이 책을 읽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더불어 나의 연애와 결혼을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어떻게 남편과 더 아름답게 꾸려갈 수 있을지를 배울 수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성경적 연애와 결혼은

나의 만족을 위한 연애와 결혼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중한 사람을 지혜롭게 사랑하고

함께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다듬어져가는 성장과 성숙의 과정이다.


그 과정을 어떤 마음과 태도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며,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거나 갈등할 때는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지, 건강한 이별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스킨쉽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등

연애와 결혼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성경적 해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 단순히 연애스킬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관점, 기독교 세계관이 더 탄탄해진다.

연애와 결혼이 신앙과 별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신앙과 연애의 균형잡힌 관점으로

어떻게 연애를 통해서도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 속에서 드러낼 수 있는지를 꿈꾸고, 배우고, 실천하게 된다.


연애를 꿈꾸는 청년들 뿐만 아니라 연애 중인 커플,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 가정을 꾸린 부부, 나아가 청소년들까지도 함께 읽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 풍성히 누리고 나누는 연애와 결혼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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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탈기독교시대 전도 - 세상에 닿는 복음 전략
팀 켈러 지음, 장성우 옮김 / 두란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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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기독교시대.

지금을 일컫는 가장 적절한 말이다.


기독교는 많은 종교 가운데 존재하는 또 하나의 종교로 인식되고,

사회악으로 치부되는 경우도 있다.

무관심을 넘어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이 있다.


그들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문제다.

예수님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문제다.

성경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문제다.

시대가 문제가 아니라 교회가 문제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가고 해결하고 다가가야할지 막막해진다.


이런 우리에게 팀 켈러 목사님은 

‘세상에 닿는 복음 전략’을 제시해주신다.


탈기독교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전도해야 할 것인가,

곧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것인가.


1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작고 얇은 이 책 안에

우리의 전도가, 우리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압축하고 정리해두었다.


먼저, 탈기독교시대에 왜 복음 전도가 어려운지를 진단한다.

지금의 시대가 어떠한지, 그 속에서 교회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분석하여서

무엇이 전도의 핵심인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세상에 손을 내밀 것인지, 복음 전도의 6가지 접점을 제시한다.

단순히 기술적인 전도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에 기초한 삶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어떤 이야기와 태도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준비하게 한다.

무엇보다 어떠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심에 대한 소망과 믿음을 갖고 다시 일어서 복음을 증거하자고 초대한다.


금방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나의 모습과 신앙을 돌아보고, 우리의 교회를 살펴보고, 변화와 개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어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가 없었다.

더불어 한 번 읽고 덮을 책도 아니다.

다시 읽고, 또 읽고 지속해서 점검하고 몸부림쳐야 할 것이다.

탈기독교시대에 나의 삶이, 우리의 교회가

삶의 태도와 모습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을, 성령님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기를 소망하고,

이 책을 통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복음 전도에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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