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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내 영혼의 힘
필립 켈러 지음, 전광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4월
평점 :
정신없이 살다 보면 영혼의 힘을 잃어버린 것과 같을 때가 있어요.
단순히 삶이 바빠서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것을 넘어서
정말로 ‘영혼’이 힘이 없어 이리저리 휩쓸리는 것만 같을 때요.
세상의 시끄러운 소식들,
한순간도 쉼이 없이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빼앗는 볼거리들,
끊임없는 전 세계의 사건 사고들,
삶 속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예상치 못한 일들...
우리는 매일 여유와 안식과 평안보다는
힘이 빠지는 순간 혹은 힘이 너무 많이 드는 순간,
신경을 곤두세워 고민하고 무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
시간에 쫓기면서 일을 처리해야만 하는 순간을 더 많이 만나게 돼요.
아침에 눈을 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때에도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하루가 시작된 것에 감사하고 어떤 하루가 될지 기대하면서 기도하기보다는
오늘도 잘 버텨내게 해달라고, 힘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중무장을 하게 되지요.
그런 우리에게 저자 필립 켈러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꼭 따뜻하고 고요한 시간을 가지라고 우리를 초대해요.
바로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지요.
이 책을 펼치고 읽으면서 우리 영혼의 힘이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분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이야기해요.
예수 그리스도를 가만히 묵상하고 내 삶에 그분의 은혜와 지혜를 녹여내는 시간,
진정으로 내 영혼의 힘이 그리스도이심을 다시 확신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매일 꼭 가지라고 권면해요.
그리고 저자가 우리보다 먼저 그렇게 삶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함께 했던 21가지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줘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시간을 다스리시는 주님을 따르는 삶의 여유로움을 누리고, 그리스도인의 영혼의 함과 심령의 평온함을 누릴 수 있는 방법들, 어려움을 이기고 참된 행복과 평안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지요.
매일 조용히 읽고 묵상하면서 예수님께 집중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그 묵상을 품고 내 영혼의 힘 되신 예수님과 함께 하루를 살고,
잠들기 전, 내 영혼의 힘 되신 예수님께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책이에요.
매일 한 장씩 읽기에도 좋고 선물하기도 더없이 좋은 책이에요.
어렵지 않아서 청소년들에게도 참 좋고요.
예수님이 내 영혼에 얼마나 큰 힘이 되시는지를 알고 누리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