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처럼 온전하게 - 인생 위기, 믿음을 붙잡고 산다
강정훈 지음 / 두란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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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참 많은 인물들이 등장해요.

각각의 다채로운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드러내기도 하고,

하나님을 떠난 삶의 비참함과 멸망을 드러내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난 인물보다는

하나님을 잘 따르고 섬겨 하나님께 멋지게 쓰임 받은 인물을 기억할 거예요.

노아,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다니엘, 바울, 베드로 같은 인물들이죠.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동화로도, 설교로도 많이 언급되어요.

본받고 따라야 할 존경스러운 신앙인으로 칭송받아요.


그렇다면 갈렙은 어떤가요?

당신은 갈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니,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이스라엘 백성이었고,

열두 정탐꾼 중 한 명이었고,

가나안 정탐 이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정탐 보고를 해서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에 입성한 유일한 출애굽 1세대 인물.


갈렙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안다면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에게 딸 악사를 주겠다 말했고,

85세에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하고 담대하게 말했던 용맹한 사람,

이 정도이지 않을까요?


늘 카메라 원 샷을 받는 주인공 모세와 여호수아에 비해

주인공 곁에 있지만 흐릿하게 뒷배경을 담당할 것 같은 인물이 갈렙이에요.


이 책은 갈렙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요.

영화 '트루먼쇼'처럼 태생부터 죽음까지 갈렙의 삶만 비추고

그의 모습을 면밀하게 살펴보아요.


누구에게나 주목받는 여호수아만 본받을 것이 많은 인물인 줄 알았는데,

늘 조연이었던 갈렙을 주연으로 바꿔놓고 보니

그에게서 배우고 깨달아야 할 모습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는 겸손했고, 정직했고, 성실했고, 굳건했고, 올곧았고, 온전했고, 지혜롭고, 용맹하면서 온유했어요.


갈렙은 탄탄대로의 삶을 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나 자신의 실력과 업적을 인정받을 수 있는 눈에 띄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그는 늘 자신에게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했으며,

높은 자리에 교만하지도, 낮은 자리에 불평하지도 않았어요.


참으로 하나님을 붙들고 평생을 살았기 때문이에요.


이 책을 통해

그의 삶을 깊이 있게 묵상하며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마음과 태도로 삶을 대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의 삶이 얼마나 찬란하게 빛나는지,

한 사람이 뒤에서 묵묵히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이웃을 넘어 나라 전체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모세와 여호수아뿐만 아니라 갈렙과 같은 인물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지 알 수 있어요.


저자 강정훈 목사님은 우리를 갈렙의 삶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초대해요.


그 초대에 응하여  '갈렙처럼 온전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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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ㅋㄹ - 2022 중소출판사 콘텐츠창작 지원사업 선정도서
오하루 지음 / 선스토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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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ㅋㄹ이 뭐지-?' 생각했다.
정말 순수하게 몰랐다.
호기심에 책을 잡았고,
펼치자마자 ㅈㅅㅋㄹ이 뭔지 알게 되었다.

한눈에 못 알아본 걸
다행이라 생각하는 게 맞는 거겠지.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알고 있는 단어였다.

10년 전쯤인가,
뉴스에서 ㅈㅅㅋㄹ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그런 것도 있어? 세상에...' 했다.

지금은 그때만큼의 충격도, 안타까움도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ㅈㅅㅋㄹ은 존재하는데.

ㅈㅅㅋㄹ이라는 말은 들리지 않지만
ㅈㅅ은 너무 익숙할 정도로 자주 듣는 말이 되어서 그런 건가.

저자는 늘 살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특히나 청소년들을.

그래서 이 책을 썼다.
살리려고.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살리고 싶어서,
이렇게라도 살릴 수 있을까 해서.

살리고자 하는 몸부림 속에서 이 책이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삶'을 이야기하려면 '죽음' 또한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죽음과 삶이 맞닿아있다.

이 책은 삶의 끝에서 죽음에 다다르고,
죽음의 끝에서 삶을 발견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한 이가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죽음에서 먼저 건져졌던 누군가가 그를 살린다.
죽음을 한 발자국 앞두고
죽음에서 건져진 이는
삶을, 사랑을, 소중함을 깨달아
또 다른 누군가를 죽음에서 건져낸다.

그렇게 죽음의 끝을 경험한 이들은
다른 이들에게 삶을 선물한다.
죽음의 끝자락에서 발견한 삶은
너무나 소중했기 때문에.

작가는 죽음과 삶의 경계에 걸쳐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

그리고 그들의 삶과 생각과 말과 행동을 빌려
우리에게 끊임없이, 계속해서 외친다.

살자고.
그래도 살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자고.
죽을 힘이 있다면 그 힘으로 살 수도 있는 거라고.

죽음에 도달하고 싶어서 찾아갔던 ㅈㅅㅋㄹ을 통해
사는 길을 만난 것처럼
지금도 죽음이 고파서 삶의 끝만 찾아 헤매는
스스로 사라질 생명들이
ㅈㅅㅋㄹ을 검색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

당신이 살기를 바란다. 간절히.

적어도 오하루 작가와 나는 그것을 간절하게 바란다.

이 세상에 당신이 살기를 바라는 두 사람이 있으니,
그러니 오늘도 살아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살아난 당신을 통해 또 다른 누군가가 살아나기를 바란다.
그렇게 이 세상의 모든 ㅈㅅㅋㄹ이 ㅅㅈㅋㄹ이 되기를 바란다.

'누구나 널 사랑할 수는 없지만 널 사랑해 줄 누구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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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초자연적 회복력 - 지친 영혼 돌보기
존 엘드리지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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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할 수 있다, 내가 하면 된다'라는

삶에 대한 많은 이들의 생각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로 바뀌었어요.


바이러스 하나로 전 세계가 말 그대로 '뒤집어질지' 누가 알았을까요-


그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

어디에 바이러스가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공포감,

누구를 만나도 걱정이 앞서고 그렇게 멀어지는 만남과 관계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막막함과

아파하고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

이 공포스러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뉴스..


우리는 삶의 안정적인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시간을 보냈어요.

그 긴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도, 영혼도 지쳐가면서

쉬고 싶고, 안정감을 누리고 싶고, 평안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모두의 삶을 이끌게 되었어요.


그래서 너 나 할 것 없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그것을 누리고 즐기면서 '이젠 괜찮아, 다 끝났어'라는 안정감을 자신에게 선물했어요.


그러나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달랠 길이 없음을 느끼게 되고, 또 다른 것, 더 새로운 것을 또 찾아 나서기를 반복하게 되었죠.


그리스도인들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똑같이 힘들고, 똑같이 지쳤고, 똑같이 위로와 소망을 필요로 하니까요.


무엇을 찾아도 해결되지 않는 것을 경험하고 또다시 지친 이들을 위해 이 책이 나왔어요.


이 책은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어요.


'어떻게 하면 지친 영혼을 돌볼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지친 삶을, 지친 마음과 영혼을 돌보고 다시 안정감과 소망을 가지고 회복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명확하게 이야기해요.

그리스도인의 초자연적 회복력은 '오직 예수님께만' 있다고요.


하루하루 복잡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중심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예수님과 붙어있기"


내 마음을 복잡하게 하는 수많은 공격에서

내가 안전하고 평안할 수 있는 유일한 길.


"예수님 안에 거하기"


내 마음을 흔드는 말과 사건이 난무하는 삶 속에서

나의 신앙을 지킬 수 있는 길.


"예수님을 바라보기"


그래서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더 가까이하도록 이끌어주는

실제적인 이야기와 지침이 담긴 책이에요.


또한 매일 예수님께로 깊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One Minute Pause'라는 앱을 통해

'회복력으로 가는 30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예수님께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이야기와 말씀을 듣고, 생각하고, 마음과 생각을 정돈할 수 있어요.


분주하고 정신없는 세상 속에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있다면,

우리는 늘 예수님께서 주시는 힘을 공급받아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의 믿음을 지키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잘 살아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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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 고단한 삶에 주목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은혜
김경진 지음 / 두란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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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제목만 읽어도 위로가 되는 듯해요.


부제는 '고단한 삶에 주목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은혜'예요.

우리의 삶을 다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제목이 잘 담고 있어요.


이 책은 소망교회의 담임목사님이신 #김경진 목사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나누신

17편의 설교를 엮은 책이에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으로 위로를 얻고,

어떤 마음으로 고난을 통과하고,

어떤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를

차근차근 17편의 다양한 말씀을 살펴보면서 깨닫게 해요.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깊이있게 살펴보아서

본문에 대한 풍성한 이해와 묵상을 할 수 있고,


성경과 우리 삶을 연결해서

말씀의 힘과 능력과 위로를 삶에서 경험하도록,

또 삶으로 말씀을 실천하도록

우리를 잘 인도해요.


성경 지식과 삶의 적용을 균형있게 잡아주어서

말씀 위에 세워지는 삶이 되고,

목사님께서 말씀을 이해하고 풀어가고 삶에 적용시키는 것을 보고 배우면서

묵상하는 힘을 기를 수도 있어요.


짧은 기도문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말씀을 묵상한 후에는

오늘 하루의 삶을 위해,

묵상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매일 읽으면서 큐티하듯이 묵상하기에도 참 좋고,

글과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선물하기에도, 소그룹 나눔 교재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한 책이에요.


모든 묵상을 통해서

그 순간에, 그 곳에서

하나님이 여전히 당신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어요.


그래서 오늘 하루를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게 되지요.


그것이 우리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요.


다른 어떠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다는 것,

그 말씀이 나의 삶을 붙든다는 것,

말씀이 내 중심에 심겨진다는 것,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오늘도 믿을 수 있게 된다는 것,


그 사실이

수고하고 애쓰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깨달아

또 하루를 살아내게 하는 힘과 능력과 위로가 되어요.


'괜찮다, 누구나 그렇게 산다'는 인간적인 위로의 말이나 격려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어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힘과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에요.


우리에게는 이 위로가 필요해요.

하나님의 말씀!

우리를 진정으로 살게 하는 참된 위로말이죠.


이 책을 통해 당신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을 통한

따뜻한 위로와 힘이 전해지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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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는 바람 속에 있다 - 인생의 구원과 위로에 이르는 또 하나의 길
러스 램지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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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베르메르, 빈센트 반 고흐, 장 프레데릭 바지유, 헨리 오사와 타너, 에드워드 호퍼, 릴리아스 트로터.


서양미술사 중 약 500년을 아우르는

아홉 명의 미술가들이다.


이 책은 과거를 살았던 아홉 명의 미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녹아있는

미술사, 성경, 철학,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한다.


쇠해 가는 세상에서 온전함을 추구하는

영광을 향한 인간의 갈망을 보여주는 미켈란젤로,


성과 속 사이에서의 삶으로

은혜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주는 카라바조,


땅의 비극과 구속의 소망을 보여주는 렘브란트,


누군가의 빛을 통해 나의 빛을 만들어내는

하위 창조 작업의 신비를 보여주는

베르메르,


더불어 살아나는 공동체의 힘과 연대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바지유,


손에 잘 들어오지 않는 만족, 완벽을 향해 분투하는 인생을 보여주는 반 고흐,


흑인 미술가로서 호기심으로 상상과 편견 너머를 보는 법을 알려주는 타너,


현대인의 짙은 외로움을 그림으로 표현해 연결의 소중함을 드러내는 에드워드 호퍼,


뛰어난 미술 실력을 뒤로하고 선교를 택하여

희생적 순종의 기쁨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면서

결국 우리 삶의 진정한 평가는 무엇으로 받는지를 가르쳐주는 릴리아스 트로터.


때로는 그들의 아픔과 비극을 통해

내 삶의 슬픔을 공감하며 위로받고,


때로는 그들의 도전과 성취를 통해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얻기도 한다.


예술에 관심 많은 글쓰는 목사 러스 램지의

미술가들과 작품에 대한 신앙적 해석을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과 믿음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미술 문외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미술입문서!


렘브란트가 왜 바람 속에 있는지 궁금하다면,

더불어 사실과 설명만 나열하는 미술서가 아니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예술의 세계로 들어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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