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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길 - 긍휼도 연습이 필요하다
프랭크 로저스 Jr 지음, 김정희 옮김 / 예수전도단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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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길-긍휼도 연습이 필요하다.

A way of Jesus

Compassion in Practice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기독교의 핵심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

그리스도인들의 목표이다.


나의 모습을, 또 주변의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훈련이 되어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헌금을 하고,

늘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 배우고, 그렇게 살아가려 매일 다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함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이웃 사랑’은

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삶의 구체적인 상황들로 들어가면

어떤 말을, 어떤 행동을, 어떤 마음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지 참 어렵다.


사랑해야 한다고 듣는지만

사랑의 구체적인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습은 잘 되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긍휼하게 여기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이 문구가

이 책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긍휼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것을 ‘직접’ 삶 속에서 ‘실천’하면서 ‘훈련’되어 ‘삶’이 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더불어서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순서대로 실천 가이드를 주면서 따라하게끔 구성되어 있다.


타인으로 인해 내 마음이 요동칠 때 숨을 크게 들이마시거나, 가만히 눈을 감고 앉아있으면서 감정의 요동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나의 마음을 돌아보면서 먼저 자신의 감정을 헤아린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과 반응을 다시 생각해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기도하며 깨닫고,

상대방을 만났을 때에 내가 어떤 반응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긍휼을 베풀 수 있도록 기도하고, 실천한다.


무조건 ‘사랑해라’가 아니라 ‘어떻게’ 사랑을 삶으로 행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교과서 같은 책이다.


1. 긍휼이 무엇인지를 알고,

2. 나 자신을 먼저 긍휼이 여겨서 타인을 품을 준비를 한다.

3. 그 후에 타인을 이해하고 긍휼히 여기고,

4. 구체적인 행동을 생각하게끔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예수님의 삶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면서, 또 삶으로 긍휼을 살아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함께 긍휼을 살아내게끔 초대한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 때,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를 볼 때, 괜한 시비를 걸며 다가오는 이웃을 마주할 때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나의 마음을 잘 지키고, 무엇이 정의롭고 올바른 것인지를 상대방에게 보여주면서도 상대방을 사랑하여 그도 사랑을 마음에 품고 살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긍휼의 능력.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긍휼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임을 알게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무한하기에 우리도 그 사랑을 삶으로 살아낸다면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초대할 수 있기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사랑의 삶을 살아가자고 도전한다.


이렇게 차분하게, 또 깊이 있게 삶의 모습에 대해서,

긍휼의 실천에 대해서 생각하고 나니

매일의 삶 속에서 나의 모습과, 만나는 모든 이들과의 관계를 더 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더 조심하고, 더 사랑하려 애쓰게 되었다.

말 한 마디도, 표정 하나도,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도 ‘사랑’을 더 생각하게 되었다.


동화책처럼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사랑을 말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야 함을 진지하고 무겁게, 묵직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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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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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울다 #데이비드플랫 #두란노 #가제본리뷰단 #어게인래디걸 #somethingneedstochange #davidplatt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의 책이라는 것에서 기대가 되었고,

제목을 보고 또 한 번 기대가 되었다.


‘복음이 울고 있다.’

이 시대를 보며, 사람을 보며, 교회를 보며,

나를 보며.


‘Something needs to change.’

무언가 바뀌어야만 한다.


어떤 내용으로, 어떤 흐름으로,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될까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복음에 대한 강해 혹은 설교 형태의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이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면서

본 것, 들은 것, 느낀 것, 만난 사람들,

묵상했던 누가복음과 그에 따른 기도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트레킹의 시작부터 마침까지 시간의 흐름 순서대로 기록된

일기 형태의 책인데,


핵심은

‘복음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그런데 아직도 ’예수‘라는 이름조차 듣지 못하고

고통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다.


저자는 히말라야의 높은 고산지대를 오르면서 마을들을 방문하고,

그곳에 거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작은 병을 고칠 수 있는 약도 없고 병원도 없어 눈을 잃은 사람,

가정 경제를 위해 성노예로 팔려가는 어린 아이들,

먹을 것이 없어 죽어서 불에 태워지는 수많은 시체들,

예수를 믿었다는 이유로 돌에 맞아 죽은 부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2시간을 걸어 왔다가 다시 2시간을 걸어가는 성도들,

목회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3주를 걸어 온 오지에 교회를 개척한 목사님...


그들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저자는 말한다.


‘푹신한 예배당 의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깔끔하게 짜인 예배 한 시간 드리고 걸어 나가면서

거룩한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지 말자.


무엇이 진짜 복음이고, 무엇이 진짜 교회인지 고민하자.

우리의 삶이 복음을 ‘말만’ 하는 삶이 아니라,

복음을 ‘행동하는’ 삶이 되도록 몸부림치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온 땅에 알려져 높임 받도록

오늘이 마지막 인 것처럼 복음을 전하자.

그리고 이 땅에 고통 받는 이들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건강, 소유, 지식, 삶을 나누자.

영적인 필요와 육체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가 되자.’


그리고 저자는 한 질문으로 이 책을 마무리한다.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절박한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당신의 삶에서 무엇이 변해야 할까?

이 질문을 고민하고 그 답에 따라 행동하라.” (311p)



복음에 대한 교리적인, 신학적인 무겁고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트레킹의 과정과 함께

때마다 묵상한 누가복음을

저자의 생각과 감정과 상황에 따라

적용하고 녹여낸 내용이라서

읽기가 편하고, 또 공감하고 이해하기가 쉬워서 좋았다.


그리고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세상의 영적인 부분과 육체적인 부분의 모든 필요를

교회가, 내가 일상 속에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야 한다는 지속적인 메시지를 통해

내 삶을 돌아보고 고민하게 되었다.


내가 평생 해야 할 것, 하나님이 주신 나의 사명, 기독교교육.

기독교교육을 통해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을 만나 영혼이 살아나고,

말씀을 통해 올바른 인성이 훈련되고,

비전을 찾아 지성을 갖추어

이 땅을 섬기고 변화시키는 인재들로 양성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이것을 위해 나는 무엇을 더 해야 할까,

무엇이 더 필요할까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할 고민이고,

더 명확하게 답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은 오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고민해 보아야 겠다.

그리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야겠다.


오늘 만나는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말 하기.

웃으면서 인사 해 주기.

대화할 때 눈 마주치기.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전해진

복음의 도전이

내 삶 속에서 행동의 시작으로 나타나기를 소망하고,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모든 교회들이

같은 고민을 하며

함께 답을 찾아가고

그 답을 행하며 살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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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걷는다
김남규 지음 / 예수전도단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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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의아하고 생소한 느낌이었다.

 

예수전도단에서? 걷기에 관한 책이라니?’

 

걷기 = 건강을 위한 것 = 비종교인들의 관심

 

이라고 생각했다. 종교서적과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책을 펼쳐 바르게 걷기 / 함께 걷기 / 끝까지 걷기라는 목차를 보니

... 진짜로 걷기에 관한 책이구나...’ 생각했다.

여전히 생소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한 장씩 읽어 가면서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걷는존재로 창조하셨는데,

너무 당연해서 그것을 잊고 살았구나.

하나님께서 주신 육의 건강과 정신의 건강, 영적 건강을 두루 잘 챙겨야하는구나.’

 

 

저자는 먼저 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간에게 걷는다는 것은

언어와 생각만큼이나 다른 생명체와 인간을 구분 짓는 유일한 특성 중 하나이다.

그러니 인간답게,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바르게 잘 걸어야 한다.” (29p)

 

심장이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면,

발은 그 피를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발을 2의 심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72p)

 

이는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깨달음이다.

 

저자는 해외로 출장을 다니며 일을 하는 큰 회사의 중직을 맡고 있었다.

그런데 미국으로 출장을 갔던 어느 날,

10년 넘도록 고생했던 극심한 허리 통증이 다시 발병해

호텔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고,

그것을 보았던 호텔 직원이 추천했던 깔창하나를 구매해 신발에 넣고 걸으면서

3일 만에 허리 통증이 말끔히 사라지게 되었다.

그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하여 도서관에서 에 관한 책을 다 빌려 공부하기 시작했고,

발의 건강을 깨닫게 된 그는

바르게 걷기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연구하고,

올바르게 걷기를 도울 수 있는 깔창을 개발하여 하나님의 기업 알즈너를 세우게 되었다.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인생길을 인도해 주시고, 함께 그 길을 걸어가 주시는 하나님을 붙들어

지금까지 그 기업을 운영해가며

많은 이들의 건강이 하나님 안에서 회복되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올바르게, 육체의 건강을 위한 걷기를 넘어

인생의 걸음도 올바른 방향으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나님과 함께 동행 하며 걸어야 함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주님께서는 죽기까지 순종함으로 그 길을 걸으셨다.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모든 고난을 다 알고 있음에도 예수님은 끝까지 걸으셨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도 그 길을 같이 걷자고 말씀하신다.” (41p)

 

특별히 청년들이, 다음세대들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거룩한 비전을 품고

하나님 안에서 인생을 살아내기를 소망하며

저자가 앞선 신앙의 선배로서 먼저 그 길을 잘 걸어가고자 몸부림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신앙에 대한 생각이 한 번 더 확장되었다.

신앙은 기도하고 성경 읽고 예배드리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육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도,

건강한 육체로 나에게 맡겨진 매일의 삶을 건강하게 살아내고,

건강한 생각과 마음으로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고,

매일의 삶을 알차고 유익하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면서 내게 맡겨진 일들과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서 매일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매일 30분 이상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하니 어깨와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

몸이 힘을 얻으니 성경읽기, 기도, 큐티 등을 함에 있어서도 더 힘차게 할 수 있고,

하루를 더 부지런히 살아가게 되었다.

 

좋은 믿음의 어른을 또 알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나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건강하고 올바르게 세워지는 인생을 잘 살아내서

저자처럼 다음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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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역 - 현장에서 분투하는 청년사역자를 위한
양형주 지음 / 두란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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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다음세대를 살리자’고 외치지만, ‘그래서 어떻게?’ 에 대해서는 뾰족한 수를 말하지 못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50대 이후의 어른세대와 젊은 세대와의 단절로 인해 젊은 세대를 이끌고 양육해 줄 어른들이 교회 내에 그리 많지 않다.

청년사역은 청년사역자의 일이고, 사역자의 책임일 뿐이다. 

그러다보니 ‘하자’는 구호는 있지만, ‘어떻게’ 에 대한 고민과 몸부림이 없고, 그러니 답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 양형주 목사님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이런 열정으로 청년들을 살리는 어른이 계시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큰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참 부끄러웠다.


나는 사역자이지만, 또한 30대라서 아직 경험도, 지혜와 지식도 턱 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스스로 젊은 패기, 열정,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는 ‘어른들보다는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교만이었다.


내가 30대의 열정을 가졌다면, 저자는 마치 20대 인 것처럼 다음세대를 향한 불타오르는 울트라 열정을 소유하며, 경험과 지혜, 지식뿐만 아니라 치열한 고민에서 나온 해결책과 더불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영혼을 향한 뜨거움으로 청년 세대를 위해 사는 분이셨다. 

저자는 청년사역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도 ‘예배’를 강조한다. 

청년을 살리는 것도 예배이고, 그들을 교회로 이끌고 정착하게 하는 것도 결국 예배, 하나님과의 관계인 것이다.

단순히 ‘많이 오게 만들기’가 아니라, ‘영혼 살리기’에 집중하여 예배, 기도, 찬양, 설교가 살아있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사역자도 청년부 전체도, 장년층도, 온 교회가 준비하고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청년들이 교회로 첫 걸음을 할 수 있도록, 와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하기 위해 ‘체계’가 잘 갖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리더 그룹, 예비 리더 그룹, 소그룹, 중그룹, 새신자, 예배팀 등 어떻게 청년들 전체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양육하고 세워가야 하는지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솔직히 ‘이런 책’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사람 많이 모으기, 잘 먹히는 방법, 이목을 끄는 이벤트, 인원수 많이 채우면 ‘부흥’ 이라고 말하는 그런 책들과 똑같지 않을까, 뭐 그리 뾰족한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그런 책’이 아닌 것에 안도했고, 또한 고마웠다.

오히려 사역자가 더욱 본질을, 하나님을 붙들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이 책을 통해서 예배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설교가 듣는 영혼들에게 울림이 되고, 삶의 변화가 되고, 참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더 깊이 생각하면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고, 답답함과 애통함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와 설교를 위해 더 기도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의 사역 경험과 지혜를 통해 ‘체계’에 대해 더 배우게 되었다. 단순히 ‘열심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방법과 구조 속에서 더 정돈되어, 더 집중하여, 더 튼튼한 틀 안에서 영혼들을 양육해 가야 함을 배우게 되었다.


무엇보다 저자의 뜨거운 열정을 보면서, 이렇게 앞서 힘쓰는 어른이 계시니 나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영혼들을 향한 꿈을 꾸며 다음 세대를 위한 길을 잘 걸어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결국 ‘사역’은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을 ‘키워내는’ 일이라는 것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임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청년사역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역자들이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의 다음 세대를 향한 열정과, 경험을 통한 지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꿈꾸는 비전을 이 나라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의 모든 사역자들이 배워서, 그들의 모든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 역사하시고, 이 땅이 다음세대의 부흥으로 춤추는 땅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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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웨이 - 하나님의 시간에 행함의 길을 달리다
박해영 지음 / 예수전도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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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두 가지 생각이 있다.

 

첫 번째는, ‘표지가 참 마음에 든다.’는 것이었다.

 

빳빳한 크라프트지의 포슬포슬한 촉감이 좋았고, 감성을 더하는 심플한 디자인이 좋았다.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뭔가 모를 책에 대한 호감을 갖게 했다.

 

 

두 번째 들었던 생각은,

 

도대체 이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 였다.

 

보통 제목만 보면 어떤 내용이겠다, 감이 오는 데

이 책은 제목만으로는 이해되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저자의 전 저서 우선멈춤을 아직 읽어보지 못 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우선멈춤도 꼭 구매해서 읽고 싶다.)

 

하지만 제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어서

더욱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나는 보통 책을 읽을 때 추천사는 읽지 않는다.

괜한 선입견을 갖고 책을 읽게 될 것 같아서 이다.

하지만 이 책은 왠지 추천사를 읽어야할 것(?) 같았고,

추천사 읽으면서 벌써부터 은혜 받아버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저자의 프롤로그를 읽으며

프리웨이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의 전 저서 우선멈춤’ (Stop Sign)

하나님 안에 거하는 존재의 회복’ (Being)을 의미한다면,

프리웨이’ (Freeway)는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복음을 들고 행하는 것’ (Doing)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전 저서에서 달리는 것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멈춤을 중시하고,

이 저서를 통해서는 멈춤만이 아닌, 달리는 것을 중시했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생각에 잠겼다.

 

멈추는 것도, 달리는 것도 둘 다 균형이 필요한 데,

세상이 달리는 것만을 추구하니

상대적으로 교회에서는 멈추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배우고,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잠잠히 그분의 뜻을 구하며 기다리는 것.

그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듣다 보니

멈춤 다음에는 뭘 해야 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친구들이, 교회 밖의 사람들이, 세상이

앞서 달려가서 무언가를 이루는 것을 보면

나는 하나님 앞에서 멈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말하면서도

그들을 부러워하고, 내 모습을 비교하며 나도 저렇게 달리는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곤 했다.

단순히 많이 소유하는 인생이 부러웠던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치열하게 힘차게 살아내는 삶의 모습이 부러웠던 것 같다.

멈춤의 의미를 잘 알지 못 해서 단지 가만히 있는 것만이 능사라고 생각하면서 달리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프롤로그부터 시작해서, 이 책을 한 장씩 넘겨 읽어가면서

달려야겠다. 일어서야겠다. 더 부지런해지고, 실력을 갖추고, 하나님의 뜻을 품고 힘차게 살아가는 인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멈춤달림이 내 삶에 매일매일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롤로그 이후부터 이어지는 4부까지의 이야기들과 에필로그까지 읽으면서

선교사로서의 저자의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저자의 성장, 성숙의 시간들을 보며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성경 말씀에 대한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들을 통해 말씀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삶에 적용하게 하는 이 책이

참 친절하고 따뜻한 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냥 이게 진리다. 이렇게 살아라.’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천천히 이해하고 받아들여 마음과 생각이 변화할 수 있게끔 다양한 예화와 말씀을 제시하고,

또한 명확하고 정확하게 말씀에 입각하여 삶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과 모습을 변화하게 하는 이 책이 참 소중한 책이 되었다.

 

무엇보다 중보기도를 강조하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기도해야지~’했던 것이

책을 읽다가 멈춰 기도하고, 기도한 후에 책을 읽고, 또 읽다가 기도하고, 하면서

정말로 기도하게되었고, 기도하는 삶이 익숙해지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참 의미있고 변화를 경험하게 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부디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특별히 나와 같은 청년들이 이 책을 통해서

인생의 방향이 하나님을 향하는 것, 무엇을 하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달려가는 삶이 가장 가치 있고 복된 삶임을 깨달으면 좋겠다.

 

앞서 그 삶을 살아내어 좋은 믿음의 선배가 되어 주시고

귀한 책을 통해 삶의 경험과 진리를 나눠주신 저자 박해영 선교사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귀한 책이 이 땅에 나와 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애써주신 예수전도단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프리웨이’, 그리고 우선멈춤두 권을 많은 청년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읽고 도전받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이 두 키워드를 삶으로 잘 살아내는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이 세상을 살려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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