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 프로젝트 - 15주 운동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김민철 외 지음 / 성안당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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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 프로젝트>는 건강한 삶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체육교사 5인이 기획하고 집필한 실천적 건강 지침서이다. 신체와 정신을 모두 단련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시작인 '마음 단단' 파트에서는 내면의 성장을 위한 동기 부여를 충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파트에서는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따뜻한 메시지와 운동의 본질적인 효과 및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특히 조급함 대신 인내심을 강조하고, 타인과의 비교보다는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며 성장을 독려하는 메시지는 큰 위안과 함께 올바른 건강 루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이어지는 '지식 단단' 파트에서는 건강과 운동에 관한 실용적인 지식을 전해준다.

또한 '몸 단단'에서는 몸을 단련할 수 있는 총 60가지의 체계적인 운동법을 소개한다. 모든 운동 동작은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 직접 연결되어 독자들이 정확한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강도 동작을 선호하는 독자부터 체력이 부족한 독자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춰 선택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구분하여 맞춤형 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 4일간의 운동 실천 기록 페이지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스스로 운동 과정을 기록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건강하고 바른 루틴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일상을 지탱하는 체력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만든다.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균형 있게 다질 수 있도록 이끄는 유용한 안내서이다. 이 책은 운동을 삶의 일부로 정착시키고 흔들림 없는 단단한 나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필수적인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 도서출판 성안당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단단프로젝트​ #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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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목욕탕 파란 이야기 24
정유소영 지음, 모루토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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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 『그때목욕탕』은 바로 그 후회되는 그때를 시원하게 밀어주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제목처럼 공간 이름도 재치가 넘쳐 웃음을 자아내는데, 평범한 ‘탈의실’ 대신 동물 탈 모습으로 변하는 ‘탈바꿈실’, 흐릿한 정신을 번쩍 깨워 후회의 순간을 직시하게 하는 ‘아이씨 탕’,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내는 ‘그맘때 탕’처럼 익살스러운 명칭들도 곳곳에 배어 있어 읽는 내내 공감과 미소가 번진다.

주인공 하진은 친구의 휴대폰을 몰래 보다가 들켜 말다툼하는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 곤란을 겪는다. 창피함과 후회가 한꺼번에 몰려올 때, 그는 그때 목욕탕 초대권을 받는다. 하진은 그곳에서 완벽한 과거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하진의 여정을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을 바꾸는 건 그때가 아니라 그대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누구나 실수하며, 그 과정에서 배워 나간다는 진심 어린 위로다. 책은 속삭이듯 말한다. 괜찮다고, 누구나 실수한다고,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네가 잘못했다고 해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을 다해 사과하면 결국 따뜻한 손길이 닿을 거라고.

하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실수는 결코 최종 실패가 아니라 더 단단해지는 과정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잔잔한 유머와 따뜻한 위로가 어우러져 마음을 다독여 주는 작품이다.

ㅡ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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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 감정·관계·존재를 리셋하는 심리학 안내서
시몬 김 지음 / 성안당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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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관계나 감정에 대한 해답을 모두 알게 되고, 삶의 모든 부분이 명확해질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예상치 못한 복잡함과 막막함에 부딪히곤 한다.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고, 정해진 답이 없는 것이 인생임을 깨달아 가는 중이다.

이러한 고민의 무게를 덜어줄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 <가벼운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가 출간되었다. 30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상담 심리 전문가로 활동한 시몬 김 교수는 실제 상담 사례와 개인적인 삶의 경험을 녹여 이 책을 썼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삶의 짐을 덜어낸다는 것에 대해 "현실 속에서 느끼는 두려움, 책임, 불안, 관계의 부담을 직시하면서도 조금씩 자신의 삶을 다시 설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이 정의는 짐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현실 도피가 아닌, 오히려 현실을 직면하는 용기 있는 행동임을 일깨워 준다.

여러 에피소드 중, 저자가 다리를 절단한 환자와의 일화가 가장 깊은 울림을 주었다. 타국에서 보호자도 없이 홀로 있는 환자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20달러를 요청했을 때, 저자는 병원 규정 때문에 이를 거절한다. 나중에 저자는 자신의 융통성 없음을 후회하며, 그 순간에는 열린 마음과 지혜, 그리고 상황에 맞는 재치가 필요했음을 솔직하게 기록한다.

나 또한 질서와 안정을 추구하여, 가능하면 규정을 따르고 정해진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것을 편안하게 여긴다. 하지만 삶은 정해진 한 가지 길만 있는 것이 아니며, 진정한 사랑과 관계에는 때로 대가, 즉 유연함과 희생이 필요함을 나이를 먹으며 알아가고 있다. 이 일화는 좀 더 융통성 있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은 내 마음에 깊이 맞닿았다.

책을 읽으며 상담 심리 전문가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았다. 의기소침했던 초등학생이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삶의 의미를 찾아 감사함을 표현하게 되는 과정, 너무 자주 전화하는 엄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을 수 있게 돕는 것 등. 상담은 막혀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 길을 발견하게 해주고, 내면의 자신을 온전히 수용할 수 있는 눈을 열어주는 과정이라 느껴진다.

이 책은 고군분투 속에서 길을 잃은 듯한 이들에게 따뜻한 안내자가 되어 준다. 규정과 매뉴얼을 넘어설 용기, 관계 속에서 유연함을 발휘할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결국 '가벼운 나로 살고 싶다'는 소망은 짐을 완전히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삶의 무게를 지탱하는 방식 자체를 건강하고 유연하게 다시 설정하는 데 달려 있다. 복잡한 삶 속에서 스스로의 짐을 덜어내고, 더 자유롭고 가벼운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위로와 성찰을 안겨 줄 것이다.

ㅡ 성안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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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5 : 지구 환경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5
양화당 지음, 이주미 그림, 이정모 감수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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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잘 안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태도와 방식을 갖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 과학 문해력은 과학을 멀리 있는 학문으로만 두지 않고, 우리 삶 속에서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열 단어 과학 캔디』는 이런 과학적 문해력을 쉽고 재미있게 쌓도록 돕는 책이다. 롤리폴리별의 캔디들은 열 단어를 찾으면 비로소 맛을 가지게 되는데, 이번 지구 환경 편에서는 생명, 생태계, 환경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열 단어를 따라가며 과학의 기초 개념을 익히게 된다.

책 속에서는 식물 분류를 정리한 린네, 완두콩 실험으로 유전의 규칙을 밝힌 멘델, 생명의 설계도를 보여 주는 게놈 지도, 깊은 바다에서 스스로 에너지를 만드는 황산화 세균처럼 흥미로운 지식도 만날 수 있다.

낯선 지식들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생태계, 환경이 맞물려 움직이는 큰 그림 속에서 제자리를 찾게 된다.

다채로운 일러스트는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각 주제 마지막에는 열 개의 빈칸을 채우며 열 단어를 완성하는 활동이 있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 아이도 캔디들과함께 단어를 완성하며 과학의 맛을 깨달을수 있었다.

ㅡ 웅진주니어의 정기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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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 미술관에서 찾은 심리학의 색다른 발견
문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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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은 의식과 무의식이 맞닿아 예술가의 내면이 피어나는 무대이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은 그 무대를 심리학의 언어로 비추며, 작품 속에 스며드는 무의식적 욕망과 갈등의 결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책은 공허와 콤플렉스, 고통의 잔향까지 섬세하게 포착하며 정신의학과 예술의 접점을 짚어내고, 나아가 미술치료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인다.

상처 입은 자아로 끝내 붓을 든 빈센트 반 고흐, 우울과 긴장을 응축한 시선으로 세계를 그려낸 에드가 드가, 육체적 결핍을 독창적인 관찰로 전환한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 강박과 환영을 반복의 패턴으로 승화한 쿠사마 야요이의 여정은 특히 깊은 울림을 남긴다.

자화상은 극히 사적인 방식으로 자아를 탐구하는 장르이기에 심리치료와도 긴밀히 이어져 있다. 렘브란트의 자화상은 삶의 굴곡을 거치며 표정과 빛, 질감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과정을 통해 그것을 설득력 있게 증언한다. 또한 작품 속 여성적 원형(아니마)과 남성적 원형(아니무스)은 구스타프 클림트와 르네 마그리트의 사례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색채 심리학의 장에서는 각 색을 대표하는 화가들—‘빨강’의 앙리 마티스, ‘파랑’의 파블로 피카소와 라울 뒤피 등—을 통해 색채가 감정과 무의식을 어떻게 건드리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은 작품 앞에서 우리가 왜 멈추는지, 그 끌림의 심리적 기원을 풍부한 사례와 개념으로 안내한다. 예술은 상처의 기록이자 치유의 언어임을 차분히 확신하게 하는 책이다. 이제 나는 한 점의 색과 한 번의 선 너머에서, 오래 머물던 마음의 목소리를 더 또렷이 듣게 될 것이다.

-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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