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브레인, 멘탈 모델 - 효과적인 학습법, 장기 기억의 체계화, 인지 부하 관리까지 머리를 탁 트이게 할 14가지 학습과학 원리
짐 힐.리베카 베를린 지음, 박영민 옮김 / 프리렉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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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브레인 멘탈모델

짐힐 리베카베를린 박영민
프리렉

효율적인 학습법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그보다는 인간의 본능적인 학습의 원리를 파고들어서 더 우리 뇌가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는 인지과학적인 측면이 잘 드러난 책이었다. 요즘 인지라는 단어는 매스컴에서도 들리고 책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인간의 인지능력은 한계점이 있고 같은 선상에 저장능력, 처리능력도 그렇다. 인지라는 것은 집중을 잘하고 있을때 제 능력을 발휘하므로 집중도에서도 주의가 분산이 되거나 아예 다른 길로 가버린다면 인지단계에 가보지도 못하고 학습의 경로는 중도에서 멈추게 된다.

강의자나 상대방의 대화나 설명을 듣는 뇌는 외부조건에 의해서 산만해지기 일쑤다. 상대방이 이야기하는데 바지 주머니 속 휴대폰이 연신 울려대면 자동으로 휴대폰에 집중이 몰리고 신경이 쓰여서 상대의 언어는 거의 들리지 않게된다.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이 안되는거다. 그런 경우에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자기의 뇌에 대처를 하여 상대방의 말도 어느 정도 놓치지 않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다.

어떤 주제가 되었든 예컨대 체스 초보자에게는 예시문제가 필수이지만 숙련자에게는 필요가 없다. 체스에 대해서 초보자의 뇌는 조직화나 구조화된 것이 없지만 숙련자는 다르기 때문이다. 이미 뇌에 조직화나 구조화된 지식이 들어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금새 대응을 할 수 있다.
체스의 고수와 초보자는 체스말이 움직인 경로의 횟수를 기억하는 정도도 다르다. 초보자는 말 하나에 집중하는 반면 고수는 덩어리로 기억하기 때문인데 이 역시 구조화가 잘 된 때문이다.
이를 포함하여 책에서 소개된 총 14가지의 학습과학의 원리와 과정을 알고 있으면 누구나 배움에 있어서 도움을 얻어갈 수 있겠다.
효능있고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뇌의 사용법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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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심리학
이기동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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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심리학

이기동 모티브

측근으로 범죄단체의 총책을 과거에 맡았다가 검거된 후 복역 및 출소하여 아마도 갱생 및 속죄의 마음으로 온갖 사기 및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예방을 위해서 관련부처에서 몸담고 있다. 과거사에 대해 크게 빚지고 죄송한 마음에 이와 같은 범죄예방차원의 지침서를 발간도 했다. 아마도 읽으면서 한번쯤 당해봤음직한 일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경우에는 왕왕 뒷골이 바짝 당겨지고 모골이 송연해지는 피드백이 좀 있었고 지금이라도 이런 악랄한 유형의 사기들을 읽고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많은 분들이 이에 공감할 것들이 꽤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주변에 가족에 친척, 지인, 사돈에 팔촌까지 보이스피싱 및 유사범죄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범죄의 마수가 한 번쯤은 그들에게 뻗쳤는지도 모른다. 특히 이 범죄집단은 사정이 딱하고 어려운 이들 즉, 생계나 사업, 이사, 병원비, 대환대출, 대출 등의 목적으로 돈이 필요한 이들을 두 번 울게 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이런 상황의 서민들이 정말 하나라도 더 아쉬운 상황이고 그런 심리를 잘 파고들어 사기수법을 뻗쳐서 걸려들면 빠져나오지 못하게 밑바닥까지 끌고 들어가서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의 이들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사기범들의 천국인 이 나라에서 처벌이 솜방망이 같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기도 하다. 벌금형도 미미하고 징역도 그리 길지 않은 편인 점을 볼때 피해자만 결국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사기당한 돈은 보상조차 받지 못한다. 반면에 범죄자는 벌금 및 형을 살고 나와 은닉한 돈으로 새로운 범죄를 계획하거나 호의호식하면 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범죄의 심리학이라기 보다는 오늘날 스마트폰을 통한 온갖 범죄들 즉 전형적인 사기, 공갈 및 지능형 범죄들의 민낯과 사례, 자세한 스토리를 재연하듯이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범죄예방필독서라는 느낌이 강하다.
웬만한 범죄들을 재연하며 주의할 점을 설명해준다. 보이스피싱, 대포폰, 대포통장, 스미싱사기, 로맨스스캠, 중고거래(당근 등)범죄, 송달알바사기, 몸캠피싱, 성적인 욕구를 악용한 범죄, 고액미끼알바, 쇼핑몰포인트적립 사기 등 뉴스에서 혹은 주변인들이 겪었다고 들었음 직한 일들이다. 다소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건사고와 사례들이 나열되있었다.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들이었다.

사기사건은 없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피해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대출, 중고거래, 기타거래, 알바구인구직 시 정말 주의하고 정통방법을 통해서 거래해야 한다. 상대방이 무언가 다른 낌새가 보이면 얼른 차단하고 중지해야 한다.
저자 말대로 지금 이 책의 내용을 미리 아는 것이 몇 억의 돈을 버는 것일 수도 있겠다. 물론 더 악질적인 범죄자는 더한 사기 수법을 만들어 낼 것이긴 하다. 그러나 사기를 당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중요한 거래에 있어서는 의심이 많아야 하며 정상적인 루트를 고집하고 욕심을 내지 않은 사람은 피해를 당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일단 내가 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은 범죄자의 사기를 일일이 대처하는 것뿐아니라 내 스스로 편법이나 욕심을 버리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고 난 이 시간 이후론 당신이 사기의 피해자가 절대로 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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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만들기 - 성형외과의의 탄생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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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만들기

린지 피츠해리스 이한음
열린책들

성형외과의사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의사 해럴드 길리스의 이야기이다. 논픽션 소설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때는 1차 세계대전, 포화와 고성이 오가는 아비규환 속 화약냄새가 진동하는 전장 가운데서 몸 군데군데서 피가 철철나고 사지가 여기저기 흩어진 참혹한 현장이다. 살아남은 부상병들은 의료진들을 통해 속히 수술대에 옮겨졌다. 이들을 맞닥뜨리는 간호사와 의사들은 온전한 신체라곤 찾아볼 순 없는 용사들을 보면서 차차 적응이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단 적응을 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안면에 상해를 입어 상당부분이 잘려 날아가거나 함몰된 환자들을 대하는 것이었다.
이들을 위해 외과의, 내과의, 미용사, 가면제작자, 분장사들이 마치 한 팀이 되어서 얼굴재건을 위해 장기간의 사투를 벌인다. 전쟁 시작부터 1919년 확실하게 종전후의 소집해제까지 그러했다.

주인공 해럴드 길리스는 성형외과의로서 얻은 경험을 담은 두툼한 책을 썼고 이 책이 성형의술의 최초의 저술이자 오늘날 성형외과의 수준을 만들어준 본인의 전쟁상이용사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금빛같은 지식을 담은 귀중한 자료인 셈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유연한 흐름을 준 병사 퍼시의 스토리가 잔잔하게 흐른다.

얼굴을 치료하고 다시 만든다는 것은 실로 중요한 일중 하나다. 참전용사로서 부상을 입어도 얼굴에 부상을 입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을테니까. 책 속에 실제 부상병들이 나아가는 변천사를 담아주기도 했으니 참고하면 되는데 당시 실제로 마주한 의료진들의 심정에 대해서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참혹한 상황속에서 얼굴 재건에 상당한 성공을 이뤘다는 업적에 대해선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다.
작금은 미용을 위해 성형외과 시술및 수술이 보편화된 시대다. 전쟁의 상흔을 복구하기 위한 성형의술이 이렇게 발전하였는데 마치 비극을 딛고 자란 미의 탄생이라고 얘기해야할런지도 모르겠다.
쉽지 않지만 의학사에서 다뤄야 할 주제를 정리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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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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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

우주먼지 지웅배에세이
쌤앤파커스

이제 조금은 유투브채널 보다 및 관련 채널로 또 본인의 채널로 유명해진 유투버 우주먼지 본명 지웅배님의 에세이다. 우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좋지만 금새 관심이 식어 뇌의 어딘가 구석에 박아두고 있었는데 이 에세이가 다시 그 구석을 더듬어 당시의 존재가 아직 살아남아 있는지 찾게 되는 느낌이다.
우주는 광활하다라는 말로 담을 수 없을만큼 언어 이상의 크기와 공간을 지닌다. 보통 거리를 표현할 때 시간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빛이 초당 30만킬로미터를 주파하는데 이 빛이 1년을 가는 거리를 1광년이라 한다. 거리를 시간으로 표현했다. 굳이 킬로미터로 하면 조단위가 나오므로 감이 안온다. 거리보다 오히려 시간으로 표현하는게 더 와닿는다는게 신기하다.

저자는 에세이가 처음이고 막막했다고 하지만 본인이 그동안 배운 천문학지식을 에세이로 풀어도 수십권은 나오지 않을까. 일상과 적절히 배합해야겠지만 이야기는 쓸수록 늘기 마련이니 앞으로의 에세이도 재미있을 듯 싶다. 이야기꾼이 되고싶어 재미나게 나누고 싶어 유투브에서도 활약중 일테다. 이분의 실제 본업은 천문학을 연구하는 대학교 내의 교수이다. 정교수는 아니지만 아직 30대인데 대단한 학구파였던 듯싶다.

별에 대해 얘기하고 우주에 대해 얘기하는 세상은 관측에 의한 것이며 또 인간이 가상시뮬레이션으로 구축한 우주를 관찰한 결과이다. 우주의 시간은 매우 더디다. 지구의 나이가 현재 365세라면 공룡이 나온것은 361세쯤이고 인간이 나온 시점은 365세를 먹고난 후부터란다. 360세를 먹는동안 지구란 별은 생명하나 없이 서서히 더디게 변해왔다. 우주의 시간도 그렇다. 정말 창백한 푸른 점 지구 속에 먼지같은 존재보다 못한게 우리다. 시간적으로나 크기로서나.
인간존재의 쓸모없음을 따지자면 천문학만한 것이 없다. 이것을 조금만 깨닫는다면 인간들이 서로 아웅다웅하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지 알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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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 - 생성 AI 툴만 쓰면 반쪽, IT를 알아야 완성되는 실무 감각!
세기말 서비스 기획자들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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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

세기말 서비스 기획자들
길벗

노션이나 개인블로그에 잘 정리된 IT지식을 잘 풀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어주신 느낌이다. 코딩 한 줄 없지만 코딩을 하고 난 뒤의 결과물과 그 결과물이 나온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기본적이고 중요한 IT지식들을 쓸어 담아주셨다. 평소에 궁금했던 용어들을 하나씩 선물보따리 열듯 헤쳐 보여주신다.
일잘러의 IT지식들을 굳이 몰라도 IT일을 하는 사람도 많고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것을 몰라 스트레스를 받아할 수도 있을 사항들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개념들은 오랫동안 이 업계에서 꾸준히 사용되어져 온 용어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사용될 것이라 안다고 무용지물이 될일은 없을 듯하다.

네이버박스,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라는 단순 클라우드 개념만 알았었지만 그 외에도 서버클라우드 개념과 그것이 아마존의 데이터센터인 aws와 같은데에서 제공해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crud가 create생성 read읽기 update업데이트 delete지우기의 약자였다는 점, 깃git 허브에서 깃의 의미, 인증과 인가에서 sso개념 등은 알수록 기발하고 빠져들게 된다.

전에도 비슷한 책을 본 적이 있다. IT 관련 책이었고 번역서였다. C# 프로그래밍에 대해 설명한 책인데 적절한 그림과 설명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책을 이해하는 것과 C#코딩을 잘 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인게 문제이긴 하지만.
이 책에서도 말한다. 이 책을 잘 이해한다고 IT에 능숙해지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래밍을 잘해지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IT세상에서 사용되는 기초적인 단어와 돌아가는 과정은 읽어낼 수 있다는 점은 보장해준다고. 본인이 감각있는 일잘러가 되고 싶으면 뭐든 책 한권부터 시작이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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