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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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

우주먼지 지웅배에세이
쌤앤파커스

이제 조금은 유투브채널 보다 및 관련 채널로 또 본인의 채널로 유명해진 유투버 우주먼지 본명 지웅배님의 에세이다. 우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좋지만 금새 관심이 식어 뇌의 어딘가 구석에 박아두고 있었는데 이 에세이가 다시 그 구석을 더듬어 당시의 존재가 아직 살아남아 있는지 찾게 되는 느낌이다.
우주는 광활하다라는 말로 담을 수 없을만큼 언어 이상의 크기와 공간을 지닌다. 보통 거리를 표현할 때 시간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빛이 초당 30만킬로미터를 주파하는데 이 빛이 1년을 가는 거리를 1광년이라 한다. 거리를 시간으로 표현했다. 굳이 킬로미터로 하면 조단위가 나오므로 감이 안온다. 거리보다 오히려 시간으로 표현하는게 더 와닿는다는게 신기하다.

저자는 에세이가 처음이고 막막했다고 하지만 본인이 그동안 배운 천문학지식을 에세이로 풀어도 수십권은 나오지 않을까. 일상과 적절히 배합해야겠지만 이야기는 쓸수록 늘기 마련이니 앞으로의 에세이도 재미있을 듯 싶다. 이야기꾼이 되고싶어 재미나게 나누고 싶어 유투브에서도 활약중 일테다. 이분의 실제 본업은 천문학을 연구하는 대학교 내의 교수이다. 정교수는 아니지만 아직 30대인데 대단한 학구파였던 듯싶다.

별에 대해 얘기하고 우주에 대해 얘기하는 세상은 관측에 의한 것이며 또 인간이 가상시뮬레이션으로 구축한 우주를 관찰한 결과이다. 우주의 시간은 매우 더디다. 지구의 나이가 현재 365세라면 공룡이 나온것은 361세쯤이고 인간이 나온 시점은 365세를 먹고난 후부터란다. 360세를 먹는동안 지구란 별은 생명하나 없이 서서히 더디게 변해왔다. 우주의 시간도 그렇다. 정말 창백한 푸른 점 지구 속에 먼지같은 존재보다 못한게 우리다. 시간적으로나 크기로서나.
인간존재의 쓸모없음을 따지자면 천문학만한 것이 없다. 이것을 조금만 깨닫는다면 인간들이 서로 아웅다웅하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지 알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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