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말민윤기/스타북스저자 민윤기 시인이 이건희 전 삼성그룹 및 삼성전자 회장의 어록집을 엮어냈다. 굵직한 이력을 자랑하고 초대기업의 오너로서 사람들의 오해도 적지 않은 인물로 파면 팔수록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임에 틀림없다. 저자에 따르면 실천을 먼저 했던 기업인 즉 알고 행하고 가르치고 평가하는 일 게을리 하지 않은 다른 기업인들과 차별적인 부분이 뚜렷한 분이었다. 고미술품(회화 서책 글자 도자기 그리고 각종 문화재 등) 수집 후 국가에 세계의 유래없는 규모로 대거 기증한 일, 체육산업을 진흥한 일, 진돗개를 세계적으로 고유품종으로 만들어낸 일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많은 사업을 완수하였기에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을 터이나, 앞으로도 유고 후 남은 자료들 이나 기록들이 더 많이 후대에 알려지게 될 것이다. 생전에 했던 업적의 크기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편이기에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후대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93년에 푸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임원회의 영상 또는 선언 은 유투브숏츠로도 풀 영상도 찾아보면 있어서 그 영상 속에 어록이 책에 많이 수록되어 있기에 참고해서 봐도 좋을 것 같다. 열심히 달려가는 산업역군들 내지는 한창 일할 나이의 건장한 젊은이들은 이건희 회장의 정신을 배워 닮아가면 좋겠다.기업가정신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진취적이고 변화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내도 해낸다. 이는 기업에 국한되지 않으며 모든 분야와 생활면이나 인간의 삶에서 적용이 되는 부분이다. 위기는 기회이고, 변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결단은 빠르게, 일을 해보고 실패하는 것이 하지않는 것보다 낫다라든지, 유연하게 사고해야 아이디어가 떠오르며, 입체적으로 사물을 바라보아야 본질을 알 수 있다는 점 등 적극적인 인재상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예스맨보다 소신파에 대한 언급도 그렇다.모든 말은 행함으로 녹아야 의미가 있다. 아무쪼록 독자들이 책을 통해서 많은 배움이 있을 것을 기대해본다.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이덕형 문예 출판사실제로 파리대왕이라는 존재는 책에서 딱 한 장면 나오는데 그 존재의 크기와 영향력이 남다른 부분인 것 같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큰 줄거리는 외딴섬에 여객기가 추락하고 그 사이에 살아남은 사람이라곤 아이들 밖에 없게 되는데 그 안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의 본성 하나하나를 적나라하게 작가의 상상력으로 나열해 준다. 아이들마다 캐릭터가 정해져 있고 서로 무리를 짓고 또 그 무리가 나뉘고 다툼이 생기고 비극적인 일도 벌어지게 되는 등 평범한 환경이었으면은 일어나지 않을 만한 것들이 극한 환경에 치닫다 보니 일어나게 된다고 묘사하고 있다.아울러 사회를 구성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부 다 성숙하지 못한 소년들이기 때문에 그런 한계도 있고 거기서 오는 트러블도 적지 않은 편이었다.그러한 설정이 오히려 인간의 광기를 더 잘 나타내 주고 있는데 성인이었다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던 것들도 아이들에게는 막히게 되는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여성은 나오지 않는데 이 또한 작가가 끌고 나가고 싶은 스토리에 맞지 않아서 그런 무리한 설정을 한 것 같다 수십 명의 아이들이 살아남았는데 개 중에 여자아이가 없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일본의 만화 중에서 드래곤 헤드라는 세기말 사회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생존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데 그 만화가 이 소설을 일부 따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고 난 후에 관심이 생기면 이 책의 만화 버전을 본다고 생각하고 찾아봐도 좋을 거 같다 그 만화도 잘 만든 수작이라고 생각한다.작가의 의도일지 읽을때 공포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받게 되는데 그만큼 몰입이 꽤 있는 책이다 다시 한번 읽어 본다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얼마 후에 다시 읽어 보려고 한다.흥미로운 줄거리에 훌륭한 묘사로 나열된 작품 <파리대왕>을 읽어 보기를 추천드린다.
쓰는 기쁨 나를 울게 두오(괴테 시 필사 집)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배명자 나무 생각 독일이 낳은 모르는 이가 없는 대작가 괴테의 시 필사집이다. 그때 당시 베토벤이나 슈베르트 같은 유럽의 음악가들과 동시대의 인물이기도 하다. 그 당시는 문학 혹은 음악에 있어서 훌륭한 저작들이 많이 나온 예술르네상스의 시기가 아닐까.작가는 작품으로 말할터다. 대작가 괴테의 저작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가 유명하나 시 또한도 못지 않은 작품들을 내었을 것임이다. 문학성은 어떤 한 장르에만 국한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작품을 쓰면서 작가는 본인의 사상이 환경이나 처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그래서 작품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가가 알고 생각하는 그 안에서 글이 쓰여지게 된다. 그런 부분을 염두하고 작품을 보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독일어를 알지 못하는 이상 번역서를 보아야 할 것이고 괴테의 씨를 번역해 주신 번역자 분의 수고함을 반영하여 한국말로 시가 잘 번역이 되어 나오는데 쉽지가 않을 터다 가능하면 독일어를 배운다면 시의 원문을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책에서도 충분히 잘 번역이 되어 있어서 시를 잘 음미할 수가 있으니 이것으로도 충분히 만족은 한다. 모든 나라의 언어를 다 익힐 수는 없으니. 다양한 작품을 번역해 내고 있는 일본에서 책을 구해 읽는 경우도 있기에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당신의 마음을 가득하게 감동으로 채워 줄 감성의 도가니 괴테의 시 112편이 여러분의 눈과 마음과 손을 기다리고 있다.
ADHD•자폐인이 보는 세계이와세도시오 왕언경이아소이번에 책을 통해서 세간에서 자주 듣던 이 용어들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요 ASD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라고 한다. 그렇다. 이 책은 이 두 가지 증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들을 마주해야 하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례별로 증상별로 나누어서 적절한 만화를 섞어 자폐 스펙트럼 혹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증상이 있는 또는 그 중간에 있는 그레이 존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더 우리 사회에서 적응을 잘 하게 할까. 말과 행동을 어떻게 하고 어떤 생각과 마음을 먹고 하는 것이 우리 사는 사회속에 더 윤택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관점과 또 이들을 마주해야 하는 일반 사람들은 증상을 타고난 이들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자가진단 테스트가 있어서 해 보면 본인도 어떤 성향인지 나오고 혹시 나도 모를 adhd나 asd에 연관된 경미한 부분들이 나타날 수 있어서 책을 통해서 저자가 이야기하듯 스스로 진단해 보고 나도 혹시 그런 장애가 있지 않은지 에 대한 것이 책의 취지라고 하였다. 회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그 어려움이란 다른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들을 나는 모르고 있다거나 눈치 없이 말을 하게 되는 경우에 또한 그것이 이상한 행동인지 인지할 수 없을 때 이러한 장애에 포함이 된다고 하였다.그리고 더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일차적으로 이런 장애가 있는데 더해서 2차적으로 다른 장애가 겹쳐서 올 경우 훨씬 더 주의해야 한다고 하였다 2차적으로 올 수 있는 공황장애나 우울증 또는 섭식 장애 등을 겪게 되면 더 증상을 구분해내기가 쉽지 않기에 일차적으로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 미리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만 2차적인 증상이 오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특히 우울증은 요즘에는 100명 중에 여섯 명 꼴로 발생한다고 하니 적지 않다.의학 관련 일본 서적이 많이 번역이 되고 있는데 대체로 일반인들도 쉽게 보고 알 수 있도록 해 두어서 다양한 의학 서적들이 도움이 된다. 아무쪼록 의학 서적들이 많이 번역되고 읽혀져서 독자들의 궁금증과 상식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길운이 깃들다미아/베이직북스많은 컬러링북 중에서 꾸준히 다양한 주제의 시리즈를 연재 중인 책으로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이라는 제목으로 양질의 그림들을 항상 제공해주고 있다. 이번시리즈는 길운이 깃들다라는 다소 신비한 주제로 독자들을 맞이하고 있다.특히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의 장점은 힐링을 주는 음악를 큐알코드로 제공해주는 것과 책을 스프링노트형식으로 엮어서 색을 칠할때 손과 지면이 닿지않아 좋고 안쪽까지 칠할 수 있어서 좋은 것과 책의 시작부분에 컬러링을 초심자들도 할 수 있도록 채색연습코너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다른 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로 제공이 동일하게 되는 부분이다. 다른 점은 주제가 달라 내용의 그림이 달라진다는 점 뿐이었다.이번편은 길운을 가져다주는 동물주제별 시리즈인데 잉어 닭 코끼리 박새 호랑이 금붕어 토끼 봉황 거북 두루미 곰 돌고래 고양이 유니콘 부엉이 용 사슴 등의 동물을 다루고 있어서 컬러링을 천천히 완수를 하다보면 여러 동물을 그리게 될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다. 준비물은 색연필을 추천하고 있고 지우개 브러쉬 연필깎이 등을 갖추도록 안내하고 있다.컬러링북의 장점은 마음의 힐링 도구로서의 역할이다. 그림을 그리는 자체가 스스로 뭔가 직접 창의적인 행위이므로 직업 화가의 것과는 다른 초심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영혼을 치유하고 몰입하는 바람직한 부분이다.복과 행운을 담은 그림을 길상화라고 한다. 총 20개의 작품을 수록했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길상의 기운이 나를 감싸고 돌면서 스스로 복과 행운을 바래보게 되는 경험을 모든 독자들이 하게 될 것 같다. 주제가 길상화인 이유가 공연히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쪼록 복을 칠하는 시니어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