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지 않은 삶도 명작이 된다 - 이주헌 미술 에세이
이주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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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 않은 삶도 명작이 된다

이주헌 쌤앤파커스

이주헌씨의 네이버에서 미술 에세이 연재 를 한 권으로 수정 보완하여 담았다. 한겨레신문 문화부 미술기자로 있었고 대학교 미술전공자다. 현재는 미술평론가로 있다.
예술에서 특히 그림에서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숙명같이 주어진 도드라진 인간의 삶을 목격한다. 현대미술을 보면 근대미술에서 전해진 자취가 있을테고 고전예술작품에서부터 내려온 것이 근대미술에 묻어나는 것들도 많을 것이다. 1600년대에 엘 그레코의 그림부터 1800년대후반에서 1900년 중반에 활약한 앙리마티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많겠지만 그 중 25인의 예술가를 저자가 꼽아주었다.
기존 알던 유명한 예술가들을 제하고 미술에서는 화려했지만 반대로 아름답지 않은 삶을 살아냈던 화가들을 불러올렸다.

앙리 마티스에게서 오는 완벽주의와 예민함은 점점 더 단순한 작품을 낳았다. 어린이도 보고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하였고 추구하는 만큼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험난했다. 그야말로 보는 것과 창작하는 것은 천지차이였다. 예술가가 지고 가야할 무거운 짐이라고 한국의 어떤 예술가가 말하기도 했다. 화가에게 가장 무거운 것은 붓이라고. 공감이 가는 말이다. 화가는 붓으로 화폭에 모든 것을 표현해내야 하니 보다 수월한 말이나 글대신 회화로 만들어내야하니 더 많은 고뇌와 압축이 필요할 것 아닌가

내가 느낄 수 있던 것은 예술가로서 주어진 의무같은 것이었다. 타고난 부분이 예술을 해야하는 입장일 때 말이다. 작가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왜 그려야 하는지 하는 이유보다 자연히 그저 그림의 세계로 걸어들어갔다는 느낌이었다. 일반적으로 직업을 스스로 택한 혹은 여건에 맞게 가진 다양한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세상에 있다는 느낌이다. 앙리 마티스를 볼 때 그것을 느낀다. 주어진 의무를 다하고 나름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사는 삶이다. 수도자를 자처할 정도의 미술에 빠져서 사는 그런 삶. 미술에 전부를 바치는 모습같는 것. 그 과정은 고될지언정 추구하는 이상이 있는 그의 삶은 또 다른 예술가들의 삶은 내 삶을 매번 돌아보게 한다. 미술서적을 볼 때마다 늘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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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DET) - 한 권으로 끝내는 DET 기본서 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시원스쿨 어학연구소.제니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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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DET)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제니
시원스쿨랩

약간은 생소한 영어실력테스트인 듀오링고 잉글리시 테스트(DET) 학습서이다. 현재 듀오링고 1년구독을 신청 후 활용하여 영어공부와 독어공부를 하는 중인데 이러한 테스트가 있는 줄은 이번 기회에 알게 됐다. 영어실력이 있는 이라면 토플과 IELTS와 점수 비교표가 있으니 시험을 치뤄본 후에 다른 유학용 영어시험들과 비교해봐도 좋겠다. 이 시험을 치루기 위한 비용은 70달러로 한화로 10만원 언저리이고 나머지 토플과 IELTS는 30만원에서 50만원사이에 시험응시료가 책정되어있다. 유학을 준비하는 수험자의 영어능력시험으로 좀 더 낮은 비용의 DET를 먼저 접근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DET 시험의 장점은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어디서든 응시가능하다. 한 시간 이내로 시험을 다 볼 수 있고 48시간 이내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받은 성적표를 가지고 무료로 원하는 대학에 전송시킬 수 있다. 전세계 6000여개의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입학에 필요한 영어점수로 채택중임을 알아두자. 
신기한 점은 응시 중에 선택한 답에 따라 문제 순서와 난이도가 변하는데 난이도 레벨은 3단계이며 문제에 따로 표시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시험진행순서는 5분간 컴퓨터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작동을 확인하고 규칙설명해주고 신분증 등록하고 휴대폰 설치하는 일을 하고 55분간 시험을 응시한다. 시험 접수는 사이트에서 하는데 계정을 만들고 결제하고 21일이내에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응시하면 된다. 준비물은 작동하는 컴퓨터, 시험중 모니터와 키보드를 촬영할 휴대폰, 신분증, 인터넷연결 등이다.
시헌 유의사항은 조용하고 밝은 방일것.. 시선돌리지 않기..필기구 및 용지 사용 금지 등 여러가지가 있다.

듀오링고 앱을 더
다운 받아서 사용해보면 시험에 대한 약간의 감각이나 맛을 볼 수 있지만 DET시험이 훨씬 더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문제 유형을 아는데 앱과 이 문제집을 함께 가지고 접근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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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푸른역사 주니어 2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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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유정애 김진 노영주
푸른역사

전편인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에 이어 출간된 책으로 내전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과 난민이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힘겹게 살아가는 나라의 국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주셨다.
차별을 받아 고통받는 사람들처럼 사람들이 전쟁을 겪고 나서 찾아오는 온갖 어려움과 고통들을 잘 담아내어 알려주고 있었다. 그들 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시리아내전으로 발생한 난민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을 향한 점진적인 탄압으로 발생하는 팔레스타인 난민들과 현지에서 고통받는 현장을 설명해주고 있다.
아프리카 내 접하고 있는 두 나라 에리트리아와 에디오피아사이 전쟁 후 작은 나라 에리트리아가 독립은 했어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소식도 전했다. 베트남전쟁으로 후유증을 겪으며 여전히 수많은 미사일폭격 후 남은 잔해들을 모아 재활용하는 모습을 그린 라오스의 현주소를 읽어볼 수 있었다.

비단 네~다섯 나라의 상황뿐만이 아니라 러우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 역시 전쟁 후 600만명이 난민이 되었다고 하며 통계에 따르면 매일 4만4천명이 전쟁이나 박해로 피란을 간다고 한다. 요르단은 난민을 적극 받아들여 현재 120만명에 달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실정이다. 그저 식량을 지원해서 하루하루 때우며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닌 자립해서 살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는게 급선무일터이나 알면서도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아쉬웠던 점은 제주도에서 예맨난민 500여명을 받아주지 않고 입국을 격렬히 반대하였다는 것인데 이는 같은 국민으로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었다. 인도적차원에서 일시적으로 머무는 것만 허가했다고 한다. 난민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한 시점인 듯하다. 앞으로도 이런 난민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인데 우리나라국민들도 사해동포주의를 가지고 난민입국에 적극 찬성하며 세계에 모범이 되는 선진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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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 푸른역사 주니어 1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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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차별대신 평등

유정애 김진 노영주
푸른역사

좋은 책은 널리 읽혀져야 한다는 생각이 바로 드는 책이었다. 지구 어딘가에 차별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중요한 사실 즉, 걸어온 역사를 어린아이들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아이가 서로 주고 받는 편지형식으로 구성해주셨다.
차별은 왜 있어진 것일까, 왜 있어야할까, 나도 그런 차별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을까 하며 여러가지 머릿속에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비단 여기에 나온 사례 네 가지, 체로키인디언등 캐나가와 미국 등 북아메리카에 살던 원주민들인 인디언들을 내쫓고 점령한 유럽인과 선대 미국인들이야기, 베트남 내 소수민족과 미얀마 내 소수민족 로힝야족의 차별과 억압에 대한 이야기, 이슬람권 국가에서 종교적인 탄압으로 여성들에게 히잡과 부르카 등의 복식을 강요하고 여성자체를 차별하는 이야기, 아프리카계 사람들은 물론이고 유색인종계열 사람들이 여전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물론 미국 등에서 차별을 받으며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사는 이야기 등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이런 몇 가지 사례만 들었지만서도 참 불편하고 힘들어지는 이야기였다.
그런 동일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데 모아서 이야기를 엮도록 기획해주신 김진작가님과 현장에 실무를 뛰어가면서 몸소 체험으로 이야기를 채워주신 유정애 쌤, 수려한 삽화를 담당해주신 노영주 선생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NGO활동으로 차별없는 사회를 만드려고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웁다. 이 책에서 나온 사례만으로도 NGO활동이 왜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충분히 설명이 되어진다고 본다. 겉으로 볼 때 그렇게 관심을 가지 않았던 단체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고 후원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 아무쪼록 현실이 녹록치 않음에도 열심히 달려가는 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한 마디의 기도라도 날마다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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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 1000 (스프링) - 100개 주제별 1000패턴으로 실전 영어회화 완전 정복!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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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 1000

이시원 시원스쿨닷컴

책 구성은 딱 떨어지는 숫자로 맞춰서 100개의 주제로 1000패턴을 2000문장으로 정리했다. 이러한 본서 제작의 노력에 힘입어 열심히 공부할 의무가 있는 모든 영어 학습대상자들의 잠재적인 의욕을 무언의 압박감과 함께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느낌이다.

본인도 영어학습자의 한 사람으로 토익을 공부하다가 조금 쉬고 있지만 매일 회화연습정도를 하고 있는 부분인데, 회화연습은 휴대전화에 있는 몇 가지 앱으로 충당하고 있다. 아마도 요새 광고하는 앱들은 아니지만 꽤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듀오링고, 그보다 덜 알려진 톡미(Talk me), 멤라이즈(memrise), 프랙티카(practika) 등을 활용 중이며 뭔가 하곤 있지만은 정체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그 와중에 이 책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 1000>을 펴들게 된 참이었다. 왜 영어회화 패턴 책이냐하면 현재 내 수준은 비슷한 수준의 문장구조만을 사용 중이기 때문인데, 더 활용할 수 있는 문장구사력이 부족한 터여서 더 많은 문장을 입으로 떼려면 문장을 활용할 모음집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런 연유로 이 책의 선택과 효과는 기대했던대로이다. 일단 테마별로 나뉘어진 것이 좋았다. 다 그런것은 아니어도 테마별로 회화공부가 이뤄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고 그렇지 않은 자유대화도 있지만 거기서도 역시 응용을 하면 빛을 발휘할 것이라 보인다.

많은 문장을 습득할수록 입으로 뗄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영어회화공부를 위한 또 하나의 라인을 구축한 셈이다. 곧 학교도 개학으로 하반기시즌을 시작할텐데 이 책을 구비하여 연습하면서 학교에 있는 외국인들과 그동안 눈인사만 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제 대화를 시도하면서 차차 회화의 연습폭을 넓혀야겠단 생각이다. 그럴 계획과 기대에 부응할 무기하나를 장착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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