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푸른역사 주니어 2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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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유정애 김진 노영주
푸른역사

전편인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에 이어 출간된 책으로 내전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과 난민이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힘겹게 살아가는 나라의 국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주셨다.
차별을 받아 고통받는 사람들처럼 사람들이 전쟁을 겪고 나서 찾아오는 온갖 어려움과 고통들을 잘 담아내어 알려주고 있었다. 그들 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시리아내전으로 발생한 난민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을 향한 점진적인 탄압으로 발생하는 팔레스타인 난민들과 현지에서 고통받는 현장을 설명해주고 있다.
아프리카 내 접하고 있는 두 나라 에리트리아와 에디오피아사이 전쟁 후 작은 나라 에리트리아가 독립은 했어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소식도 전했다. 베트남전쟁으로 후유증을 겪으며 여전히 수많은 미사일폭격 후 남은 잔해들을 모아 재활용하는 모습을 그린 라오스의 현주소를 읽어볼 수 있었다.

비단 네~다섯 나라의 상황뿐만이 아니라 러우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 역시 전쟁 후 600만명이 난민이 되었다고 하며 통계에 따르면 매일 4만4천명이 전쟁이나 박해로 피란을 간다고 한다. 요르단은 난민을 적극 받아들여 현재 120만명에 달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실정이다. 그저 식량을 지원해서 하루하루 때우며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닌 자립해서 살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는게 급선무일터이나 알면서도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아쉬웠던 점은 제주도에서 예맨난민 500여명을 받아주지 않고 입국을 격렬히 반대하였다는 것인데 이는 같은 국민으로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었다. 인도적차원에서 일시적으로 머무는 것만 허가했다고 한다. 난민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한 시점인 듯하다. 앞으로도 이런 난민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인데 우리나라국민들도 사해동포주의를 가지고 난민입국에 적극 찬성하며 세계에 모범이 되는 선진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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