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 통조림 2 잡학사전 통조림 2
엔사이클로넷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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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잡학사전 통조림 2

엔사이클로넷/서수지
사람과 나무사이

온갖 진기한 질문과 답들로 점철되어 있는 신기한 책인 잡학사전 통조림이다. 이 마저도 벌써 두번째편이다. 수많은 직관적이고 단편적인 질문들의 나열에 이은 간단하고 명료하게 핵심적인 답변을 나열하고 있어서 즉문즉답형태로 일상부터 디테일까지 모든 궁금한 점들을 모았다. 다양한 수많은 주제도 대단하지만 이 많은 궁금한 질의들을 모아놓은 것이 더욱 대단했다. 답도 중요하지만 질문들을 일일이 기억해서 쓰기도 어려우기에 어떻게든 궁금할 만한 내용들을 데이터화한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 책은 순수국내책이 아닌 일본판의 원본이 있다. 저자는 엔사이클로넷으로 일본 최고 상식 전문가들의 집단이란다. 잡학시리즈로 다수의 책을 펴냈다. 잡학이란 말을 일본에서 자주 쓰는 듯하다. 듣기에 괜찮다.
옮겨주신 분도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시리즈 네 편을 작업하시기도 했다.
그러나 일러스트레이터 분도 참여해주시어 내용만은 가져오되 그 외엔 새로운 책으로 국내용으로 거듭나게 된 셈이다.

총 427가지의 질문과 그에 따른 답이 짝을 이루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소분류를 하여 12장으로 나누어 분류해서 보기 쉽게했다. 신체, 감각, 경제, 사물, 생물, 과학과 우주, 지리역사, 인물역사, 먹거리, 문화스포츠, 관습규칙, 세상사 등으로 분류했다.
생각해보면 유투브나 틱톡같은 혹은 페북이나 인스타 이런 메이저 말고도 다양한 sns나 커뮤니티 사이에서 인기있는 컨텐츠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혹은 내가 모르는 사실들을 알려주고 설명해주는 것이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 중에 하나가 궁금증 그 자체라고 본다.
그런 점을 잘 파악한 저자그룹임 엔사이클로넷은 시대의 흐름을 넘어 인간의 본질을 잘 알고 있어서 잡학사전 시리즈를 앞으로도 계속 출간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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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부터, 인생은 근력입니다
최윤미 지음 / 그로우웨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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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부터, 인생은 근력입니다

최윤미/그로우웨일

근에 대해서 예찬론을 펼쳐나가는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운동에 대해서 제대로 파고들어 브런치를 통해서 소식을 전해오다가 그 계기로 책이 쓰여지게 된다. 책에서는 아이들의 엄마로, 같은 영어전공이자 같은 직업인 남편의 아내로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입장으로 각각 역할이 바뀌는대로 그에 맞게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능청맞게 전개해 나가는데 어색한 감이 전혀없이 매끄러워서 베테랑작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글의 흐름에 유우머가 속속들이 있어서 읽다보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부분도 상당히 있다. 또한 아재개그와 썰렁한 유머도 곁들이셔서 나이가 40이라는 것이 와닿는 즉 그 세대에서 할 수 있는 개그를 적극적으로 하고 계셔서 40대 중반인 내 입장에서는 사뭇 반갑기까지 했다.

필라테스 학습자에서 지도자로 성장하는 모습, 영어교육분야에서 지도자로서 노련한 모습 초등학교교사라는 모습 이 세가지의 능력을 무기를 갖춘 더 나아가 저자를 설명하는 수식하는 부분이다. 아울러 이제는 글을 재밌게 쓰는 작가라는 수식어도 추가해야될 터다.

후반부에 코어라든가 부위별로 자세히 운동방법을 기술해 두었고 전문가다운 운동능력향상 및 건강증진을 위한 조언들이 다수 있어서 좋다.
본문 중간중간 색을 달리한 페이지들이 있는데 평소에 잘못 알고 있었던 운동 상식들에 대한 바로 잡음이 있다 아마도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초콜릿 복근을 가질 수 있는 모든 독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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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
김영수 엮음 / 창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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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韓非子)

김영수/창해

동양철학사상서 중 제자백가의 책을 다수 읽고 싶은 지금이다. 논어와 노자를 거쳐 시급히 읽고 싶은 책 중에 하나가 바로 한비자였다. 최근에 대만의 유명한 동양철학서를 전문으로 만화로 펴내고 계신 작가 분의 한비자를 보기도 했다. 그리 보고나니 이제 제대로 활자로 된 한비자의 해설서 내지는 관련 책들을 보고 싶어졌다. 또 유투브에서도 한비자의 말과 일생에 대한 콘텐츠도 심심치 않게 만들어져 있어서 대략 참고할 수 있었다.

그의 걸출한 학문실력 못지않게 기가 막힌 것이 그의 인생이다. 구흘이라고 하여 말은 어눌하고 또 더듬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뛰어난 머리와 문장실력을 가지고 큰 뜻을 펼칠 수 있었지만 태어난 배경이 왕족이라고 하나 전국7웅 중에 약소국인 한(韓)나라에서는 펼치기 쉽지 않음으로 왕이 세 번이나 바뀜에도 그의 사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글로 본인이 확신하는 큰 사상을 전하기 위해 꾸준히 힘쓰며 집필에 올인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 훌륭한 글은 언젠가 빛을 발하기 마련이라 진나라의 왕 정에 의해서 훗날 진시황이 되는 그에 의해서 한비자의 책에 감탄하여서 중용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비자의 한나라를 공략하겠다는 소문을 내어서 사신으로서 한비자가 진나라의 오게 되었고 진시황을 독대해서 대화를 나누어 보지만 당장은 타국의 사신으로 왔으니 중용하지 못하니 고민하고 있었는데 과거 순자를 스승으로 두고 공부했을 때의 동문이었던 이사가 진나라의 중책을 맡고 있어서 잠시 가두어 놨다가 차후에 중용하자라는 술책을 내어서 잘 풀릴 줄 알았지만 이사는 오히려 한비자의 실력 때문에 자기의 자리가 위태로워질까 봐 동문이었던 한비자를 죽음에 이르게 독약을 권한다 비통한 심정으로 한비자는 독약을 취하고 결국 안타까이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의 완성된 법과 사상이 진나라를 통일하고 통치하는데 적절히 쓰여져서 거대한 나라의 기틀을 잡아 주었다.

한비자의 법과 사상은 법 술 세의 세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고 제왕학의 절대적인 이론으로 많은 크고 작은 왕들에게 환영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서양의 한비자격인 마키아벨리 군주론 을 언급하는 내용도 있었다
아무쪼록 왕은 아니지만 일반인으로도 사람을 부려야 할 때가 있으니 한비자의 제왕학 사상이 비단 왕에게만 필요할 것 같지는 않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이 있으니 부디 읽고 실천하는 사례가 있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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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줄리 가트맨 박사의 관계 심리학
존 가트맨.줄리 슈워츠 가트맨 지음, 정미나 옮김, 최성애 감수 / 해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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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존 가트맨 줄리 슈워츠 가트맨/정미나
해냄

수많은 커플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데 아니 존재해야 하는데 그래야 인류의 미래가 희망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많은 커플이 생겨나고 존재해서 자손들이 후손들이 보장되고, 인류의 미래는 보장된다고 해도 여러 동물 중에 유독 인간만이 커플사이에서 여러 문제들에 봉착하게 된다. 상당히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두번 다시 안 볼 사이로 결론내기도 하고 갈등을 안은 채로 시한폭탄과 같이 살기도 한다. 원인은 서로의 원하는 바들의 부딪힘인데 실제로는 주요원인에 대해서는 표현하지 않다보니 다른 트리거들이 발생하면 숨어있던 원하는 바를 충족하지 못한 불만들이 불쑥 튀어나와 작은 갈등이 큰 다툼으로 번지게도 된다. 이러한 다분히 많이 보이는 갈등들 즉 커플사이의 갈등, 물론 부부를 포함하고,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도 포함한, 에 대해 다루어서 상세히 알려주는 커플들의 필독서라고 할수 있는 책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이다.

저자 두 사람은 가트맨으로 성이 같다. 즉 부부로서 부부나 가정 전문 상담가이다. 두 사람간의 아름다운 사랑의 모임인 이 커플에 대해서 오랜 시간 고민하고 솔루션을 내어 왔고 100퍼센트 다시 화해하고 해결받지 못하고 헤어진 경우가 없을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은 커플들의 문제를 해결해왔다. 거기서 생긴 공통점들을 그리고 심지어 AI의 기술도 빌어서 커플의 문제들을 해결지어주는 최신 정보들을 모아서 책 한권에 담았다.

커플마다 보여지는 특징에 따라 3개 군으로 크게 나누어서 각 군들의 장단점을 나열하고 또 그에 맞는 관련 실제 커플의 사례들을 나열해준다. 실제 사례는 읽는 이로 크게 와닿게 하는 부분이 많다. 상세히 두사람이 서로 해야하는 해결과정을 제시한다.
책에 많은 내용이 있지만 자주 등장하는 싸움을 격화시키는 네 가지 독, 싸움의 3단계는 알아두면 언제 싸우게 되더라도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게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커플들의 실존하는 수많은 갈등들과 앞으로 일어날 많은 갈등들을 대비하기 위해서 효과적인 처방들을 소개하는 책인만큼 갈라서는 커플들이 한층 줄어들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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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 家族は、面倒くさい幸せだ。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일본어 명카피
정규영 지음, 오가타 요시히로 감수 / 길벗이지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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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정규영/길벗

멋들어진 카피 문구로 시작하는 제목이다. 여기에 나와 있는 200개 정도의 일본 에서 사용되었던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광고 문구를 저자가 모아 모아서 한 권에다가 담았다 단순히 광고 문구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어서 문구만 단순히 봐도 멋지지만 설명까지 곁들어서 보면 더 감동적이고 빛이 나는 것들도 많이 있다.

서문에서 이 책을 보는 당신은 일본어나 광고나 카피에 중에서 하나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고 운을 뗐는데 내 경우는 일본어를 좋아해서 찾아온 셈이다.
광고 문구라도 보다 보면 일본어 학습이 안 될 수가 없다 단어의 뜻도 나오고 문장 속에서 단어의 사용법도 알 수 있고 플러스 알파로 일본이란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국내에서 광고 카피를 모아 놓은 책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국내 카피와 일본 카피를 비교해서 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이 든다. 우리가 매일 접하지만 무심코 지나가는 문구도 많고 만드는 데는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건만 보는 이들은 스쳐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니 이와 같이 모아서 책으로 엮어서 두고두고 보는 것도 좋은 취지이고 시도이다.

광고 카피 문구가 좋은 것은 상업적으로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만들었기 때문에라도 상당한 자극과 신선함과 청량감을 주기 때문이다. 분명한 목적성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한 굉장한 고민을 하였기 때문에 한 문장의 카피는 거저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만큼 가치가 있고 그냥 한번 보고 지나가기에는 아까운 문장들이다.
아무쪼록 독자들도 소장하면서 두고두고 한 번씩 꺼내 보는 재미를 감동을 가져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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