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가 바라본 세상 - 인간과 세상의 심연을 파헤친 프로이트의 아포리즘 세계적인 명사들이 바라본 세상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석필 옮김 / 창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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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가 바라본 세상

지그문트 프로이트/석필
창해


프로이트의 생애와 이론을 책 한 권에 정리해주고 있다. 저자 분은 은퇴 후 스스로 공부를 하시면서 70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
OOO가 바라 본 세상' 시리즈를 연재 중이기도 하시다.
어렸을 적부터 명석한 프로이트, 유대인의 가정에서 나서 말년에는 나치당이 독일을 점령하여 휩쓸고 다닐 적에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고 본인의 연구 결과물인 서적들이 불태워지기도 하고 그의 네 자매는 나치 수용소에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지만 그와 그의 딸 안나 그리고 몇몇식구들은 빈에 있다가 런던으로 망명해 올 수 있었다.

프로이트의 연구 저작과 이론이 미국이나 몇몇나라에 유명해지다 보니 프로이트 주위에 사람이 모이고 모임이 만들어지고 그 후 나중에는 의견이 분분해져 탈퇴하기도 하며 또 그들이 새로운 모임과 이론을 주장하기도 하나 (그들 중에 알프레드 아들러와 칼 구스타프 융 등이 있다.) 결국은 프로이트에서 부터 시작된 것이니 프로이트의 실력과 명성이 상상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여전히 프로이트를 추종하는 이들도 많았고 그들이 나치의 독일로부터 안전하게 망명할 수 있도록 힘을 많이 썼다. 프로이트의 명성이 아니었다면 본인을 물론 가족들도 나치수용소에서 생을 마쳤을 것이다.
그가 런던에 망명 왔을 때도 H.G웰스, 슈테판츠바이크, 살바도르달리, 바지니아울프 부부 등 많은 저명인사들이 와주었다. 어느 한 사람의 명성으로 인해 삶과 죽음이 갈리고, 삶의 질도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프로이트의 삶을 통해 많이 느꼈다.

프로이트의 추종자들과 그의 이론을 응용하여 임상에서 사용하며 기리기도 하지만 반대파들도 적지 않았다. 인간의 내밀한 심리를 깊이 파고드는 연구를 하였기에 찬반이 극명하게 나뉘었다. 철학쪽에서 문학쪽에서 과학과 의학, 심리학 등 여러분야에서 영향을 끼치다보니 또 아직도 다수 그의 이론이 소환되고 남아 있다. 인류문명 통틀어 영향력 면에서 마르크스, 아인슈타인, 다윈 그리고 프로이트를 동일 선상에 둔다.
2부에서는 프로이트의 아포리즘이 편저자의 구분에 따라 전개된다. 꼼꼼히 읽어 볼 부분일터다. 부디 프로이트에 즐거이 입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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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
이국현 지음 / 등(도서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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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

이국현/도서출판 등

저자 이국현 전 미술선생님의 여행기 동남아편 중에 하나이다. 다른 책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말레이시아를 담아주셨는데 이번 책은 베트남, 태국, 미얀마 편으로 전보다 2개국이 줄었지만 그만큼 세 나라의 규모와 여행에서 받았던 느낌이 더욱 감명깊으셨던 것으로 추측이 된다.
될성 부른 식물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여행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여행에 대해 돌직구로 떠나고 열정이 남다르게 움직이기 위해서 즉 자신의 타고난 성정이 그렇다는 것으로 볼 때 이미 자전거여행과 산악회와 93년도의 유럽 배낭여행이 여행자의 떡잎시절일 터이고 언젠가는 왕성한 여행자가 될 기질이 보였던 것일 터다.

재밌는 것은 5개국 동남아 편의 표지타이틀 삽화가 이 책 속 여행 중에 나오는 부분이란 점이다. 황금빛 물 위에 배들이 넘실넘실 거리면서 뱃사공을 기다리는 장면이 그것이다. 보고 있노라면 마치 황금빛 강(베트남의 호이안 강변이라 함)위에 빠져들고 싶고 거기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아마도 저자분의 전문인 걸출한 그림실력도 한 몫했으리라 본다. 사진에서 줄 수 없는 또 다른 결의 감동을 주어서 좋았다. 이는 다양한 여행 현장 사진들이 즐비한 타 여행기와는 다른 특수성과 차별성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 책은 더욱 정감이 간다.

내 입장에서 우려되는 것은 현지에서 먹는 것, 자는 것, 씻는 것 등인데 왜냐면 여행이 전부 오지 배낭여행이기에 즉 자유여행이라서다. 내가 생각하는 레퍼토리가 짜여진 잘 곳과 구경할 곳, 먹는 것으로 점철된 기성화된 여행이 아니라 이 책의 저자분은 100퍼센트 순도의 자유여행이라서 참 고생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즐겁고 기꺼이 여행을 50번이나 4대륙을 오가면서 지금까지 몸 건강히 여행을 다니고 계신다. 정신과 마음이 몸을 지배하신 거 같다. 적지 않은 나이(30년 교사 생활 후 명예퇴직)임에도 그러하니 스스로 도전이 많이 된다. 이번 기회로 여행인의 정신을 듬뿍 받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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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풍경들
이국현 지음 / 등(도서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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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풍경들

이국현/도서출판 등

미술교사의 동남아 여행기로 현직은 아니시지만 30년간의 교직(명예퇴직)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지금까지 4대륙을 50여회 다녀온 바가 있으니 적어도 30년간의 교직이라면 아무리빨라도 55세 이상이실텐데 그때부터 50여회의 해외 여행을 다니셨다고 하니 체력도 대단하시고 여행에 대한 집념과 열정은 더 대단하다고 본다.
오죽하면 머릿말에 본인이 가족에게 무척이나 송구스런 가장이었다고 쓰셨을까.

이 책에서는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싱가포르를 다녀온 여행기를 싣고 있다. 여행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저자 분이 미술교사이셔서 책 안에 사진은 몇 장 싣지 않으셨고 거의 직접 스케치하고 채색까지 해서 책 속의 여행장면을 모두 직접 손수 맡아하셨으니 여행기다운 여행기가 되었고 저자분의 손길이 닿아서 더 현장 느낌이 살아 숨쉬는 듯했다.

누군가는 여행을 다녀와도 여행기를 쓰지 않을 수도 있고 쓰더라도 출간을 미루는 또는 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자분은 이 책 속 5개 나라들의 모든 도시들을 가본 것도 다 가 볼수도 없지만 인상적인 도시와 지역을 다녀오면서 그 가운데 느꼈던 감정과 복잡하고 미묘한 생각을 담아주셨다. 이게 바로 여행을 가본 자만의 소유물이자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나마 보는 것도 다행이지만 국내의 의식주를 당연히 여겼던 누군가가 다른 어떤 나라 현장에서 전혀 다른 의식주를 체험했다면 그게 바로 여행자가 가질 수 있는 값진 보배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미술선생님의 해외여행기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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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밀도
제임스 리 지음 / 등(도서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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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밀도

제임스리/등

여행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 많은 사물에 행위에 자주 가져다 붙이는 문장이고 말이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저자인 제임스리의 여정을 본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는 무려 지금까지 36년동암 100여 개국의 해외여행을 다녔고 이는 지구 23바퀴에 해당하는 거리이다. 물론 그는 작가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이기에 납득이 가는 여정일 수도 있다.
여행에 대한 장점은 정말 내가 어릴 적부터 들어왔다. 먼저는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다녀온 사촌은 뭔가 여유가 있어보인다. 호주라는 슬로우시티에 다녀와서 그런지 날마다 비지한 대한민국에서 오래 살았어도 2년간의 호주에서의 삶은 그에게 큰 인생의 자양분이 됐을터다. 내가 느끼는 여유외에도 다른 많은 그에게는 여행에서 얻은 내가 모르는 자산들이 있을것이다. 나는 절대 알지 못할. 물론 나중에 나도 해외여행을 특히 호주를 가본다면 조금은 더 그를 이해할 수 있겠지만말이다.

저자는 단순히 호주가 아니라 100여개국를 다녀왔다. 이정도면 선진국부터 후진국까지 내전이 있는 곳, 비행기편이 없는 곳, 비자발급이 안되는 곳을 빼고 다 한번 씩 가본 것 아닐까 싶기도 한다.
그런 저자의 견문은 어느정도 깊을까. 이 책 권에서 얼마나 담을 수 있겠나. 맛보기 정도만 보여주는 것일터다.
저자가 얘기하는 여행과 나 같은 여행어린이가 얘기하는 여행의 어감과 무게는 천지 차이이다.
이 책은 여행과 관련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예를 들면 여행생각이 없는데 이 책을 보기 보단 여행을 계획중이거나 다녀왔거나 심지어 여행을 진행 중인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하나 더 덧 붙이면 여행을 동경하는 사람도 좋겠다. 언젠간 이 책을 통해서 여행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니까 말이다.
아무쪼록 여행골수의 견문을 하나라도 배워보는 독자들이 됐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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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괜찮아질 겁니다 - 우릴 괴롭히는 흔한 질환&증상 61가지 한방 홈케어
이만희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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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괜찮아질 겁니다

이만희/해뜰서가

한방전문가 즉 현직 한의사가 집필한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성인병 내지는 나이가 먹으면서 올 수 있는 다양한 증상 들을 풀어내면서 응급적으로 할 수 있는 처방법과 내원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심도있게 다루어주신다.
저자는 한의사로 환자들을 진찰하고 치료한 지 30년이 넘어가는 전문가이다. 책에서 건네주는 처방법들이 하루이틀만에 나온 것은 아닌만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을터이다.

파트별로 나눠서 진행하는데 뇌 및 심혈관, 신경과 정신, 관절, 내분비대사, 안이비인후와 피부 등으로 구분하였다.
두통이 생기면 급한대로 진통제를 먹어보되 가라앉지 않으면 편두통이다. 전조증상시 머리 꼭대기 백회혈, 관자놀이의 태양혈, 목 뒤 풍지혈을 꾹꾹 눌러주도록 한다. 편두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진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손떨림 즉 수전증이 심한 이들은 엄지와 검지 사이의 합곡혈이나 손목 뒷면의 엄지 쪽의 양계혈에 침술을 놓는다고 한다. 침치료 전에 지압봉이나 손으로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도 좋겠다. 30초 정도 세게 눌러주면 응급적으로 손떨림을 멈출 수 있다고 한다.
마시는 술, 커피, 신경과 약 등도 수전증을 일으키는 요인이니 대체로 국화, 로즈마리, 페퍼민트 차 등을 마시도록 권장한다.
대상포진의 경우 면역력이 중요하기에 그에 좋은 음식을 섭취토록 한다. 흰쌀밥은 되도록 피하고 통곡물, 귀리, 보리, 현미, 고구마를 추천하고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 특히 아연, 비타민 A, C, E, B12 등이 함유된 음식을 추천했다.

우울증 예방은 햇볕자주 쬐기,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국화, 안식형, 박하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가위에 잘 눌리는 사람은 양기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양기를 보강함이 도움이 되고 자세도 손을 가슴에 올림 자세는 가위눌림을 유발하니 살짝 측면으로 틀어서 눕는 것이 좋다고 한다.
쥐가 잘 나는 사람이 있는데 종아리에 나는 경우 승근혈과 승산혈(종아리 중간부분) 혈자리를 눌러주면 좋다. 팔쪽에 쥐가 나면 곡지혈(팔꿈치 기준으로 사선방향 중앙부분)을 손이 오그라들면 합곡혈(손 등에서 엄지와 검지 사이부분)을 눌러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응급처치와 장기처방과 식이요법들이 있으니 참고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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