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비 위드 유염지현/북트리거동아 사이언스 출판사에서 기자로 10년 이상 일해 온 중견 기자인 저자는 수학 전공 출신으로 수학을 전문으로 한 컨텐츠 를 취재하고 또 잡지에 기사를 작성 해오신 분으로 아마도 수학 동아 라고 소개되진 않았지만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며 유일한 국내 수학 관련 잡지이기도 한 이 잡지의 기자이신 것 같다. 양질의 컨텐츠를 책으로 옮겨 왔고 특히나 청소년들을 위해서 자칫 어렵고 따분한 수학을 쉽게 설명하려고 하다 보니 성인들도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참고 사진과 그림을 잘 이해하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마치 월간 수학 동아의 별책 부록, 특집 기사 같은 느낌이다. 여러 가지 수학의 어려운 공식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에서 발견될 수 있는 수학의 아이디어나 원리를 담아 알려 주고 있어서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학이 연관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예를 들면 대표적인 건축이나 동물들의 식생이나 여러 가지 과학이 빚어낸 모든 구조물들이 다 수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물론 수학자 입장에서는 더 깊게 파고들고 연구하고 값을 도출해 내며 보람을 느끼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입장에서는 이 책의 내용 정도만 소화하는 것으로 충분히 수학을 재밌게 만끽할 수 있을 듯 싶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통계나 확률도 수학의 일부이고, 평소에 관용 어구로 쓰는 무리수나 허수, 집합, 경우의 수 , 소수, 반올림 등 모두 수학 용어이기도 하다. 결국 매일 수학과 붙어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재밌었던 건 '머피의 법칙', "운이 안 좋다" 라는 상황에서도 수학적인 확률로 증명했을 때 결국 수학을 모르면은 운이고 알면 확률이 되니 모르면 모르는 대로 살 것이 아니라 알려고 노력해야 세파에 현혹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든다. 절대 현혹되지마소...나같은 수알못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수학교양서라고 해도 좋을 듯 싶고 수학에 기본이 전혀 없는 일반인들도 수학에 조금의 관심을 가지고 일회독씩 해보길 권해본다.
영어 공부 MBTI + 수준별 영어책 추천Mike hwang/Miklish유학파나 해외파도 아닌 순수 국내파인 저자는 오로지 영어에 대한 완전 정복을 꿈꾸며 여기까지 달려온 것 같다. 요번에 일곱여권이 왔는데 책의 두께는 얄팍하지만 내용 면에 있어 내실은 얄팍치 않은 배송비절약문고의 책들이다. 가격대는 일천원부터 몇천원 정도 뿐이 안되는 단행본들이다.MBTI 검사가 유행하다 보니 해당 용어를 인용하여 사용자에 맞는 영어책을 추천해주는 코너가 있는데 심리테스트나 게임책같이 찾아가는 재미도 있고 호언장담컨대 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교재 소개가 오히려 자만스레 느껴지지 않고 진실성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본격적인 두께의 책들을 소개하면서 하단에 큐알코드로 무료유투브강의, 학습자료다운, 교재구매 등의 링크를 등재했다. 책 이외에 참고용 관련자료는 일체 무료로 제공된다.심리테스트하듯이 내게 맞는 책을 찾아갈 때 혼자공부와 여럿이공부를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 비기너 수준에 쓰기와 말하기를 원한다고 선택하고, 혼자공부를 택하였더니 '단단 영어공부 혼자하기'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 책을 제대로 사서 본격적으로 보고나면 저자 마이크 황의 진짜 교재 효과를 볼 수 있을터이다.그동안 영어공부에 관련한 수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저자의 야심찬 책들 30여권에 대해 호언하기를 확실한 영어실력 향상을 책임질 것이며 다른 영어 책들과는 효과면에서 비교불가라고 한다. 그렇게 말하니 더욱 궁금해진다. 얼른 나도 사서 공부해본 후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적용해보고 싶다. 우선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 영상부터 찾아 봐야할 듯 하다. 정말 대단한 것은 핸드폰번호도 책에 공개하였고 궁금한 것 있으면 문자로 달라고 하더라. 저자가 아무리 홍보한다하지만 겉페이지마저 휴대전화번호까지 올린 것은 대단하다 싶다.영어 공부 중인 분들이라면 Miklish 표 영어공부를 한번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처음 만난 외국인과 스몰토크Mr.Sun/올드스테어스우리가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느끼는 당연할 수 밖에 없는 두려움과 곤란함을 어루만져 주면서 우리 맘을 헤아리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저자의 말에 위로가 되고 "아~ 영어회화 이것 별거아니네!" 하고 호기로운 마음을 자아내게 해주는 것은 저자의 영어교수법의 위력이라 할 수 있겠다. 흔히 우리가 아는 중학교때 배웠던 수준의 기본적인 단어만으로도 대화를 할 수 있는데 대화자체를 하려고 들지 않으니 영어회화실력은 늘 제자리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영어자체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영어문화권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관심을 갖길 바란다. 쉽게 지칠 수 있어서 그런지 모른다. 비근한 예로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ARMY'도 대부분 비한국어권의 팬들 위주인데도 대부분이 한국어를 알아서 배워습득하고 구사하지 않는가. 이것은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달라붙어 더 궁금해하고 알려고 하다보니까 자연히 한국어회화나 한국문화나 자연스럽게 유창해지게 되는 것이다. 고로 우리도 영어를 잘 하려고 하면 영어실력에만 혈안이 되기보다(이미 그렇게 하려다가 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나)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나라의 문화나 기타 등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유창해지게 되어 있을 것이란 점이다. 이것이 영어학습자들에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발상의 전환이다.저자는 수십개의 문장을 중심으로 다이얼로그를 만들어 통째로 습득하고 중요한 관용어구와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통상 영어책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익숙한 짜임새일 수 있겠지만 위의 말처럼 영미문화권의 사람들의 생각에 궁금증을 가지고 연구하듯 접근해보면 영어회화 공부가 좀 더 재밌어질 것 같다. 마음 하나만 생각 하나만 바꿔도 행동의 질과 성취도가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개념과 발상이 중요한 이유다.공부가 따분하지 않도록 다이얼로그마다 귀여운 만화를 삽입하였다. 어디까지나 아무리 잘 만든 좋은 책이라도 독자가 읽지 않으면 말짱 황이니까. 봇물같이 쏟아지는 영어책 중에서도 영어학습에 더하여 새로운 영어공부에 대한 창조적인 발상을 제안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그런 연유로 일회독씩 권하는 바다.
사소한 건강신호김영철/가나먼저번에 저자의 첫 저서인 <사소한 건강법칙>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로 앞서 못다한 이야기가 많아서 업데이트하여 추가로 엮은 내용이 들어있다. 제목은 "사소한.." 이라고 하지만 사소함을 안일하게 간과하였다가는 큰코다치는 증상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사소한 건강신호가 나중에는 위중한 건강결과를초래하기도 한다. 절대 경미하다고, 사소하다고 해서 방치해서는 안될 증상이니 꼭 염두하고 빨리 다스려야 골든타임때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이 책의 탁월함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해당 설명마다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사실 개인적으로는 병원이나 의사를 믿지 않는 편이라 조금 아픈 정도는 병원에 가지않고 정말 참기 어려울 때에만 비로소 찾아 가는 축이라 병을 키울 수도 있는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과 저자의 말은 여느 의사와 달리 상당히 신뢰가 가고 내용이 알차고 좋다. 이 정도만 의학적 상식을 가지고 있어도 조기에 잡을 병이 많이 있어서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다.왕성한 활동을 즐기는 이 책의 저자는 병원에서는 의사입장으로 치료하고, 매주 칼럼을 쓰고, 수업 가르치고, 그 와중에 책까지 집필하는 것을 보면 정말 알차고 밀도있게 의미있게 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려 쓰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건강, 보건 참고서지만 건강상식을 얻는 것 이상으로 저자의 열정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회독씩 해보고 제 사소한 건강신호를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다른 현대 미술뱅자맹 올리밴느/크루저자는 프랑스인으로 나보다 무려 10년이나 젊은 분이며 문학전공 박사과정 중으로 학•석사는 철학전공으로 마쳤다. 그래서 그런가 철학도의 스타일로 글을 전개해 나간 느낌이 종종 든다. 30대 중반에 박사과정이라 학력이 높은 분들의 입장에서는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부럽기도 했다. 여튼 사족이었고.부제가 '진짜 예술가와 가짜 가치들'인데 저자는 가짜 예술가를 신랄하게 까발리면서 진짜 예술가라면 어때야 하는지 보여주며, 요즘 세상에서 가짜 예술가를 진짜 예술가로 둔갑시키는 단체나 협회나 수집가등 여튼 미술을 상품화하는 그룹들을 주요 문제 제공자로 본다. 진짜 예술가들을 외면하든 무시하든 안목이 없든 이상하리만치 터무니없는 작품과 그 작품의 작가를 추켜세우며 일약 스타로 만들어 경제적인 이익을 채워온 것이다. 오늘날에 앤디워홀, 데미안 허스트, 제프쿤스, 매카시가 그런 가짜 예술가의 전형이 된다. 심지어 매카시의 '나무'는 애널플러그로 칭하며 시궁창에 박아버린다(그게 대형 구조물인데다 진짜 끔찍하게 생기긴 했다). 제프쿤스의 '풍선 개'는 실제는 철로 제작된 풍선아트형태의 강아지를 형상화한 작품인데 이런 것을 예술작품이라고 버젓이 전시하고 매스컴으로 찬사를 내놓는 정신나간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 현 미술계라고 한다. 참으로 통쾌한 지적이고 사이다같은 발언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다 못해 신명이 났다.○○주의, 무슨 사조같은 기준을 정하는 것도 다 미술관계자들이며 정작 작품이 중요함에도 작품보다는 작가들 위주로 평가기준이 매겨지는 기현상도 지적한다. 어떤 작품의 특성이나 성격이 어떠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작품이 누구의 작품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행태는 잘못이라고 잘 지적하고 있다.책 안에 큐알코드로 해당 미술관 사이트를 방문하여 언택트관람을 하는 느낌을 들게 하면서 설명과 함께 참고 작품을 큐알코드로 링크해두었으니 저자가 인정하는 진짜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재미가 더욱 가중되니 미술에 관심있는 분은 꼭 일회독해보시면 후회없는 작품감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