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 - 인간보다 정교한 동물들의 소통에 관한 탐구
리 앨런 듀가킨 지음, 유윤한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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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

리 앨런 듀가킨 유윤한
동아엠앤비

진화생물학자이나 동물행동학자로 또 과학사학자로 소개하는 저자는 현직 생물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동시에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진화생물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생각이 났다.
흥미로웁다. 설치류나 명금류 그리고 영장류 더 나아가 곤충까지 사회적 소통 즉 소셜 네트워크를 이루는 현장을 포착하는데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이들 동물들을 잠시 용의주도하게 포획해서 인식태그를 달아서 일정한 또는 특정한 행동들을 관찰했다. 그렇게 저렇게 연구하여 작성란 논문만 무려 150편이 넘어간다. 정말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강의하고 책도 쓰는 천상 학자이다. 같은 인간으로 존경해 마지 않는다. 자신의 분야에 자신감을 가지고 좋아하는 천직을 찾아 물불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모습에 인생을 배웠고 숙연래지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새를 좋아한다. 검은 머리 박새와 흡혈박쥐, 비둘기 편을 즐겨 읽었다. 물론 하나 더 꼽으면 꿀벌편도 좋았다. 곤충 중에는 개미를 가장 좋아해서 늘 틈만나면 먹이를 주고 관찰하는 때가 많은데 워낙 연구가 많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에는 개미 종은 아쉽게도 실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꿀벌을 다루어 다행이었다.

검은머리 박새는 교외에 사는 그룹과 도시에 사는 그룹을 나누어 먹이통을 이동했을 때 얼마나 빨리 찾는지를 조사했다. 예상하셨듯이 음식찌꺼기를 남기는 사람들이 모인 도시보다 먹이가 덜 분포된 교외 그룹이 더 자기들간 소통을 더 나누어 먹이를 찾는 경향이 있고 생존이 더 유리하도록 행동하였다.
꿀벌의 경우도 꿀을 딸 수 있는 꽃밭을 발견하면 집으로 돌아와 팔자를 그리며 동료들에게 위치를 알려준다. 이미 과학자들이 연구를 해서 팔자를 그리는 방향이나 소요시간의 차이로 그 위치와 거리를 동료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무려 70년대에 말이다.
동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으니 만족스러운 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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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보강 운동 바이블 - 부상 없이 더 오래 달리기 위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하리 에인절 지음, 임윤경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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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보강 운동 바이블

하리 에인절 임윤경
동글디자인

작년 여름에 100일여간 하다가 추워질 때 쉬고 올해 4월부터 하루하루 제대로 개인 런닝을 거의 100일 넘게 해왔다. 총 런닝거리를 2킬로미터에서 3킬로로 늘린지 열흘정도 되었다. 지금껏 달리기 기록은 킬로당 5분 20초대가 최고이고 보통은 5분 후반이나 6분 초반대로 그다지 좋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도 근무로 런닝이 하기 어려워지는 환경이 되어가서 매일의 런닝은 격일에 하루정도 해야될 듯한 상황이 되었다. 이런 상황가운데에 무언가 답보상태의 타개를 위한 도약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렇게 펼쳐 든 책이 <러닝 보강 운동 바이블>이다.

자기 이름을 따서 필라테스를 창시한 과거에 조셉 필라테스라는 독일인이 있었고 몸을 자유롭게 더 활력있게 움직일 수 있는데 전문가였던 그는 오늘날에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필라테스라는 몸의 움직임에 대한 특화된 동작을 만들었다는 것과 제대로 된 것은 어디가도 통한다는 증명을 보여줬음에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특히 참전 용사로 전장에서도 몸에 대한 기술연마와 전파를 멈추지 않았다고 하니 그 열정에도 탄복하였다.

요는 런닝에 전문가이자 필라테스에 정통한 저자는 런닝과 필라테스를 접목하여 런닝에 있어서 더 효과적이고 기술이나 여러면에서 발달을 더 가져다 줄 흥미로운 내용들을 담았다.
일전에 읽은 필라테스 바이블도 좋았지만 이번 책은 바이블처럼 필라테스의 동작들을 통해서 런닝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 포함이 되어 있는 셈이라 무언가 더 시너지를 얻는 느낌이었다.
하체운동 특히 종아리와 발목쪽 운동과 코어 운동 몇가지 동작은 해나가면서 달리기에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하여 기존 기록을 빨리 갱신하고픈 마음이다.
빨리 그 날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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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완벽 활용! 비즈니스맨을 위한 프로그래밍 공부법
호리우치 료헤이 지음, 박수현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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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맨을 위한 프로그래밍 공부법

호리우치 료헤이 박수현
시원북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챗gpt로 할 수 있는 것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프로그래밍에만 국한해서 책 한 권을 통해 엑셀VBA, 구글 웹인터페이스에서 혹은 직접 무료다운로드를 하여 파이썬 프로그래밍하기, 파이썬을 자바스크립트로 변환하기, HTML문서 작성 등을 나열해주었다. 투두리스트 만들기 예시나 오델로게임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 등 사용자들로 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하며 영감을 주고 있는 셈이다.

저자인 호리우치 료헤이는 프로그래밍 비전공자이지만 별도로 IT스킬을 배워 IT인재양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처음엔 IT교육 스타트업 회사에서 대표로 지내다 23년에 창업하여 Renewer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책에서 말하듯 점차 IT인력 특히 Ai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인재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책의 뒷부분은 또다른 Ai특화 에이전트 회사인 Cynthialy 의 대표인 구나모토 지사토와 인터뷰 형식으로 현재 Ai시대 직장인으로 요구되는 능력과 미래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한 부분도 있었다.

비즈니스맨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분들도 생성형ai는 한 번쯤 사용해봤을 터다. 22년 말에 개시된 chatgpt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4년에 상당히 남녀노소, 직종이나 취향에 상관없이 널리 파급되었고 현재는 응용기술까지 많이 나와있는 상태이다.
chatgpt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속는 셈치고 한 번만 간단한 대화라도 해보자. 아마도 그 ai는 말동무정도는 가능한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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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2 - 전생퇴행 최면치료, 영혼의 치유와 회복 전생여행 2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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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2

김영우 전나무숲

1권을 통해서 워밍업을 마치고 2권에 돌입했다. 마음 속에 어렴풋이나마 아니 거의 확신하다시피 사실로 믿고 있던 영의 존재와 본인이 오랫동안 몸담아 오다 잠시 휴지기를 갖는 중인 기독교에서 배운 성경에서 읽고 내용들에 대해서 신뢰감을 공고히 하는 계기였다.
특히 죽음에 대해서 논한 한국의 어느 철학자의 이야기도 읽고 듣고 보는 과정에서도 애매하고 궁금했던 부분도 해갈이 되기도 했다. 두 권의 책을 정독해서 읽고 난 뒤에 돌아보면 드문드문 기억에 남는 약간의 문장과 내용들 정도가 다이긴하다. 목소리 또는 마스터라고 호칭되는 존재들의 이야기는 내면엔 이미 종교인인 나에게 의미심장했고 두려움 내지는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 왔다. 서평을 쓰고 나면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목소리의 언급된 부분만을 따로 정리해볼 요량이다. 아울러 저자 분이 언급한 서적들을 찾아서 참고하려고 검색했는데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은 절판된 지 오래된 책이어서 읽기개 여의치 않아 아쉽지만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라는 책은 비교적 최근이라 읽어보려 한다.

수십년간의 치료과정 중 극히 일부이지만 몇몇 다른 환자분들의 사례도 좋았고, 백미는 환자 원종진씨와 치료사이자 저자인 김영우님의 대화 속에서 언급되는 내용이다. 물론 1권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어쩌면 운명같은 만남이고 필연이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이 출간된 기폭제이기도 하니 저자분은 물론이거니와 원종진씨에게도 매우 감사하다.

행동에서 제약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마스터분들의 이야기처럼 현생에서 해야하는 행위 특히 하느님을 염두하고, 스스로에 대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명상을 통해 깨달아 가야한다는 것. 그리고 미물이나 어떤 것까지라도 생명이 있는 것을 중시하는 태도도 중요했다. 겉모습이 거룩해 보이는 것은 의미 없고 내면이 거룩해지도록 모르는 것은 모름으로 아는 것은 앎으로 나아가도록 하여 솔직해지라는 점도 좋았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영혼의 찌든 때를 깨끗이 씻어내는 현생이 되어 내생의 삶이 지금보다 진일보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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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강성률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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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강성률 반석
평단

동양철학의 중심인 중국의 유학을 시작으로 노자와 장자의 도학, 불학 또는 불교로 해서 연대기 순으로 중국 요순시대 및 우임금, 순임금시대부터 하여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유학과 도교와 불가의 흥망성쇠를 다루는데 많은 지면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불교의 발상지인 중국다음으로 동양에서 아니 세계에서 인구로 중국 다음인 인도라는 거대한 나라의 철학을 일단 전통적 브라만의 베다 사상과 비 전통인 자이나교, 유물론, 불교를 다루었다. 그리고 지금 본토에서 불교보다 더 많은 신자를 가진 흰두교의 유래와 발전들을 다룬다.
다음으로 한국의 철학역사다. 단군신화부터 삼국의 탄생설화부터 고종때 개화기의 사상과 근대 철학의 시조이자 기독교인이었던 유영모와 그의 제자이자 씨알사상의 함석헌까지 마무리된다. 참으로 긴 여정이다. 동양에서 중국, 인도, 한국 정도를 다루면 거의 다 다룬셈인데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고 많은 각주에 사진설명을 조금 넣었어도 두께가 제법된다. 방대한 작업을 잘 요약해 준 책이다.

특히 중국의 역사적인 사건과 맞물린 동양의 중심이 된 공장의 유학사상의 변천사는 볼수록 흥미롭다.
제자백가에서 보는 공자의 유학이 맹자에서 발전되고 그 이후에 동중서 그 다음 태극도설을 처음으로 내세운 유학자 주돈이 즉 주렴계 그에 영향을 받은 유명한 유학자들인 이정(정명도, 정이천)형제 이후 정이천의 사상을 이어받고 성리학을 집대성하고 널리 알린 유학자인 주자라 하는 주희 그리고 그에 버금가는 의견을 달리한 육삼산, 또 다른 모양의 양명학을 주창한 왕양명 등 공자의 유학이 중국은 물론이고 같은 동양권 내 한국과 일본도 정신적으로 큰 영향아래 있었다.
한국에서는 퇴계이황과 이이라는 두 거목을 중심으로 성리학이 발전하고 이후 실학을 낳는다. 실학엔 대표적으로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정약용을 꼽을 수 있다.

불교의 흥망도 흥미롭기는 마찬가지다. 인도에서 불교를 배워온 중국의 승려 현장과 법장이 크게 양국에서 큰 영향력을 미쳤고 한국에서는 당나라에 유학했던 의상과 유학길을 멈추었고 한중 양국 불교에 큰 기여를 한 원효대사가 유명하다. 국내엔 의천, 보우, 지눌, 나옹, 휴천(서산대사), 유정(사명대사) 등 불교에도 인물들이 많다.
유교와 불교가 주로 대립했고 불교에서도 선종과 교종이 대립하고 소승에서 대승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대립한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동양철학 간단하게라도 정리를 하고 싶다면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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