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의심하라 그 끝에 답이 있다이근오 모티브데카르트라는 한 철학자의 유산이 저자를 통해서 다시 사유되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간단한 문장 속에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생각한다는 것만 떼어놓고 보면 여러가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다. 그것은 존재의 이유가 된다. 반대로 생각하면서 살지 않는 건 존재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며 사는 삶이 진정으로 사는 삶임을 말해준다고 본다. 그럼 어떤 생각을 하라는 것인가? 책에 의하면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는 것이다. 단순히 보이고 들리고 맛보고 느끼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말고 더 생각해보고 참인지 사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늘 그래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될테니까.마음 속의 소리, 혼자 있을 때에 드는 생각과 그 소리가 진심에 가까울 수 있다고 한다. 페르소나로 세상과 타협하여 살아가는 상황 속에서는 제대로 내 진심이 나타나지 않을테니 말이다. 감정을 숨기지 않도록 하는 것, 즉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쉽지 않지만 애써 감정을 누르기보다 표현한다면 조금은 삶이 더 좋아지고 편해질 수 있을테다. 정념(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강한사람이라는 문장이 있다. 감정은 이성과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마치 감정은 에너지의 원천이자 원동력과 같고 속력을 내는 힘이라면 이성은 브레이크와 같은 속력을 조절하는 입장이 된다. 즉 감정을 이성으로 조절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살아내는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에 필수요건이 될 것이다.타인의 의견과 생각에 얽매이지 말라고 한다. 나의 주장과 삶과 생각에 타인의 의견과 시선에 휘둘려선 안된다. 타인을 위해 사는가? 아니라면 남을 의식하며 살지 않도록 하자.혼자있는 시간이 고독하지만 귀중한 시간이다. 자신에 대해서 사유할 수 있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날려보내거나 다른 정념으로 붙잡지 말고 나를 위해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간으로 삼자.책에서는 데카르트의 생각을 알기 쉽게 정리해 주었다. 저자 분의 의도는 거기까지다. 비록 책을 통해 문제 해결을 낼 수는 없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진지하게 사유한다면 성공이라고 본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984 조지오웰 이수영열림원고전문학을 한 권 읽고 나면 정신이 또렷해지기도 하고 멍해지기도 한다. 예측불허한 결말때문이기도 하고 읽어온 스토리의 끝을 고하는 아쉬움때문이기도 하다. 조지오웰의 1984 라는 작품은 다른 책보다 더욱 그랬다.요 사이에 나온 책들이 범접할 수 없은 무거운 진지함과 알 수 없는 깊이가 이 작품에는 있었다.등장하는 배경 오세아니아라는 커다란 주 혹은 나라에서는 당의 수뇌이자 대표자격인 인물인 빅브라더라는 이름을 모든 구성원에게 각인시켰다. 텔레스크린을 통해서 당의 위대함과 적의 사특함을 선전 홍보하고 감시 했다.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받아야 하는 사회가 있고 그 안에서 통제하는 절대적인 무리인 당이 있다. 당의 계획 속에서 역사는 수정되고 새롭게 양산되며 영원한 권력을 세습해 나가려한다. 사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경찰에 의해 끌려가 지상 높이에서부터 지하 깊숙한 공간이 있는 그런 감옥같은 곳에 도달한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끌려와 있고 범죄의 경중에 따라 육체와 정신을 말려버릴 정도의 위력을 받게 된다. 그 후 당에 대한 충성스런 수준을 넘어 사랑을 느끼게 만들 정도의 엄청난 세뇌를 당한다. 당의 높은 계급에 있는 오브라이언이 윈스턴의 사상적인 의구심을 애초부터 알았는지 혹시나해서 떠본건지 모르지만 어쨌든 윈스턴은 보기좋게 덫에 걸렸다. 숨막히고 답답한 사회에서 한줄기 빛으로 숨쉴 수 있게 해준 사랑하던 줄리아와도 관계가 끝이 난다.짧고도 달콤하며 숨막히는 사랑의 시간이 시작부터 이미 종말을 고할 것을 알았지만 불길에 달려드는 부나방처럼 시한부적인 사랑을 하는 남녀의 감정은 여운이 남는다.육체와 정신적인 고문을 가하는 과정을 그리는 부분도 여운이 적지않다.꽤나 긴 장편소설이 어느 순간 마지막 페이지에 와 있었던만큼 짧게 느껴지는 소설이다. 조지오웰의 죽기 전 헌신한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도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겠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처의 인생수업석가모니 강현규 김익성메이트북스석가부터 시작된 가르침이 불교가 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를 따르는 자가 족히 전인류의 20퍼센트에서 25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안다.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닐까. 그만한 이유가 있을터다. 본래 사람이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당시 석가가 출가하여 고행을 시작하고 깨달음을 구하다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이 적지 않은 나이이다. 하지만 그 깨달음을 통해 그를 따르는 이가 점점 많아지고 제자를 두었고 무리들이 따라다녔다. 마치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석가는 80세를 넘어서 타계하였고 남긴 저술도 많았다. 그리고 그의 따르는 수많은 불도에 귀의한 후대들도 저술을 남겼다. 그 많은 책들을 다 볼 수는 없으니 이와 같이 불교경전 중 숫파니파타와 법구경을 선택 및 참고하여 독자들이 읽고 알기 쉽게 아포리즘형태로 묶어서 출간이 되는 것일터다. 요새 아포리즘 형태로 나오는 책들이 많이 있다. 특히 종교나 철학 등의 인문학서적에서 그렇다. 일반인들이 읽기 쉽게 나오는 아포리즘 스타일의 책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본문에서는 소그룹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주제에 맞는 내용으로 여러가지 아포리즘을 한 페이지씩만 할당하여 구성했다. 공통적으로 주고 있는 가르침을 추려본다면 온갖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는 것, 자기 자신과 싸워이기는 것, 쾌락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는 것, 니르바나(열반)에 이르는 것, 타인을 섬기는 것, 자기에 주어진 할 일을 다하는 것, 말을 잘하기보단 행동하는 것 등이다.아무쪼록 우리가 하나의 가르침만 제대로 알고 행하여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의사와 전문 의료인이 만든 의사를 위한 챗GPT김대홍 노규성 소대섭 신현영 이주석 정명애 광문각출판미디어의료행위를 하는 보건관련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이게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chatGPT의 사용방법을, 특히 의료쪽에 한정지어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책이다. chatGPT는 프롬프트에 명령어를 제시하면 ai가 사용자의 명령에 맞게 답을 구성하여 내놓는다. 이런 chatGPT를 생성형 AI라고 부르고 있다.첫 장에서는 chatGPT를 사용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본설명을 해두어 사용자로 하여금 기본 개념을 잡도록 했다.그 다음 장부터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여 결과물을 이내 받아본다. 점차 디테일한 명령과 요구사항을 프롬프트에 추가해본다. 고로 더욱 정확한 결과물을 받아볼 수있다. 따라서 명령어 입력시 첫째 요청 내용을 자세히 기술하고 둘째 요청에 맥락을 설명해주고, 셋째 또 형식을 지정해준다. 마지막으로 각 단계를 제시하며 다시 상기시켜 주는 식으로 질문내용을 마무리하여 결과를 받아보는 식으로 실습을 해보게 된다.chatGPT는 프롬프트로 시작하기 때문에 핵심원칙을 잘 숙지해야한다. 꿀팁으로 3장에서 효과를 높이는 활용길잡이가 나왔다. 활용하기 좋은 도움을 제공한다. 프롬프트 저장 기능 즉 단축어 입력방법을 알려주고 환자초진차트 작성의 편리한 예를 보여준다.논문요약해주기 그리고 쉬운용어로 바꿔주기는 자주 활용하는 프롬프트이다.추가로 신뢰성이 떨어지는 ai의 답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꼭 검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편하게 사용은 하되 최신통계자료 인용이나 일관성부분에 오류가 있는지 사용자가 다시 확인하여 오차나 오진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이야기였다.의료현장에서 쓸 수 있는 생성형 ai 의 활용 예를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톰행크스 홍지로디앤씨미디어개인적으론 톰행크스의 역대 출연작 중에 포레스트검프가 특히 좋았다. 그 때 그 배우를 눈여겨 보았고 검증된 흥행 배우임을 짐작해보기도 했다. 역시 좋은 배우는 예상대로 승승장구했다. 그 영화 이후에도 라이언일병 구하기 그린마일 캐스트어웨이 터미널 천사와 악마 다빈치코드와 같은 흥행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고 최근 디즈니채널전용 영화도 볼만했다. 또 예전에 초기작으로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그리고 필라델피아 등 영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이는 모르는 이가 없는 영화들이다.보지는 않았지만 아폴로13 같은 자르의 영화도 있다. 돌이켜보면 인상이 좋은 이 배우는 악역을 맡은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거 같다.어쨌든 톰 행크스라는 세계적인 셀러브리티가 소설을 출판하였다하여 궁금했고 지금처럼 펼쳐볼 기회가 생겼다. 심지어 이 책은 첫 소설집이 아니다. 첫 장편소설이라고 해야맞다. 첫 소설은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출가 후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첫 소설은 아무래도 영화계에 잔뼈가 굵은 사람의 처녀작이 어떤지 평가해보는 자리가 됐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두번째 소설이자 첫번째 장편소설을 냈다.이 소설의 소재는 영화제작에 대한 내용이다. 어찌보면 톰행크스의 전문분야라서 당연한 소재선택일 수도 있다. 적어도 자기가 가장 잘 아는 분야이던지 오래동안 종사한 분야여야만 소설쓰기를 수월히 진행시킬 수 있을 터다. 무려 50여년간을 저자인 톰행크스는 영화계에 몸담았다. 지금 그의 나이가 생가보다 많음을 말해준다. 20살에 데뷔했어도 현재 70살이 되는 셈이다. 어느 새 노배우 또는 베테랑이 된 톰행크스. 그의 또 다른 도전은 글쓰기이다.진정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주는 양과 구성에 놀랐다. 영화를 비추어볼때 그의 잠재력과 진중하면서 유쾌한 모습에 반했듯이 그의 글에도 나름의 매력이 돋보였다. 다음 작품에는 더 좋은 문장실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영화 제작이야기를 진정하게 써내려간 톰행크스. 그의 배우로서 더 나아가 작가로서의 행보가 기대되고 궁금하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