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비밀 - 그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 그 숨겨진 이야기
위영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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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비밀

위영/하움출판사

예수의 생애를 픽션으로 그린 소설인데, 예수의 어린시절부터 30세 되던 해의 공생애의 복음사역의 시작까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음에 초점을 맞추어서 소설로 분하여 만든것이다.

보는 이에 따라서 흥미로울 수도 있을것 같은데, 예수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성경에 딱 한군데 나오는데 어떤 장소에서 어른들이 한 무리가 있고 한 소년이 그들과 대화를 하는 중에 그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 지혜로왔고 어른들과 말하는데도 수준에 무리가 없이 영민했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는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었다는 내용이 나오게 된다. 이 내용을 볼때 예수가 어린시절부터 예삿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고 구원자로서의 예수를 받아들이는데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된다. 그와 같이 소설에서는 작가가 상상하는 예수의 생애를 그려 넣은 것인데 예를 들면 생각과 감정, 행동을 성경의 실제 기록 된 사건을 배경으로 그려 넣어서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특히 기독교의 성경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내용은 복음서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고 세례요한과의 이벤트를 넣어주었고, 추가된 픽션내용은 예수가 포도주만드는 직업이 있었다는 것, 결혼을 약속한 처녀가 있었지만 가족을 부양해서 결국하지 못한 것(결혼을 했다면 신이 아담과 하와를 만들어 이루고자 했던 계획을 예수가 배필을 얻어 다시 이루려 했을 것이라는 내용은 좀 너무 간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픽션이니까..)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복음서의 내용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것이니 잘 기다리고 맞이해야한다는 멘트를 넣으므로써 혹시라도 독자들이 소설내용에 혼미했을 걱정섞인 뉘앙스가 느껴졌지만 마무리는 훈훈하게 맺은 것 같다.

기존 성경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발휘하여 없는 내용을 만들어보고 싶은 독자들은 이 책을 참고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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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 - 깊은 내면의 ‘나’를 만나는 게슈탈트 심리상담 EBS CLASS ⓔ
김정규 지음 / EBS BOOKS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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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

김정규/EBS북스

EBS클래스 e 시리즈는 <클래스e>에서 방영한 여러편의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엄선한 톱클래스강의만을 책으로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으며 이 책 <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는 그 중 하나로 선정되어 나오게 된 것이다.

저자이신 김정규씨는 심리학자 겸 교수, 연구소장을 역임했고, 한국에 게슈탈트 심리상담을 처음 소개하여 도입하고 관련하여 수많은 심리상담사를 양성한 이력이 있다.

게슈탈트 심리학이 발견하고 주장하는 것은 '불완전한 것을 연결해 완전한 형태로 보려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객체들을 따로 보려하지 않고 연결시키고 연관시켜 본다는 것이다. 끄덕여지면서도 따로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부분이다.

다른 면에서 볼 때 주의할 점은 전체적으로 본다해도 나의 세상을 너의 세상과 동일선상에서 보면 오해와 블통이 커질 수 있으니 연관지어보되 남들이 다 나와 같다란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전제를 가지고 우리는 세상을 접근해야 한다. 공감을 해야지 설득과 강요가 있어선 안된단 것을 명시해두고 있다.

책의 각 챕터 주제와 구성이 읽기 쉽게 되어 있어서 독자들에게 환영받을 거 같다. 일단 장면과 예화를 보여주고 본문 설명이 있고 상담사와 내담자의 실제 대화를 재현해서 나열하니 읽기가 수월하고 좋았다. 자칫 딱딱하고 어려운 심리학개론을 잘풀어 주어서 알려주는 느낌이라 좋다.

새롭게 배우는 내용이 많고 실제 사례처럼 내 인생에도 적용을 많이 해보면 책을 제대로 본 보람이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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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우주편 -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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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우주편

사마키 다케오 외/서수지
사람과 나무사이

먼저번에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인체편>으로 사마키 다케오 님이 엮은 책을 보았고 365개의 하루 하나씩 1년치 질문과 세가지 요점으로 정리한 답의 구성을 한번은 맛본 독자이기도 한데, 이번 책은 우주편으로 같은 시리즈의 새로운 내용이 기대가 된다.

365가지 문제를 한번에 순서대로 보는 것 보다 가장 뒷페이지에 색인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여 찾아 보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은 사마키다케오 외 17명이 공동집필하여서 모든 내용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셈이다.

주제가 온갖것이 다 있는데, 별, 우주, 지구, 행성, 태양, 달, 은하, 우주개발, 별자리, 자전, 관측, 로켓, 유성, 인공위성, 우주물질, 혜성, 블랙홀, 은하수, 오로라, 운석, 천문학 등 그 종류가 부지기수다. 관심분야를 먼저 찾아보고 나머지를 보는 식으로 하면 더 재밌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 관심사인 한번 들어가면 중력이 강해서 빠져 나올 수 없는 블랙홀 부분과 별자리 관측 및 태양계 다른 행성들의 특징을 흥미롭게 보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질문 및 응답식으로 세분화 하여 보여주고 있어서 장문으로 설명되는 지루한 감은 전혀 없으니, 이를 선호하는 독자들은 좋아할 것 같다.

육지에 상륙한 최초의 생물이 식물로는 이끼같은 선태식물이고 동물로는 곤충과 같은 절지동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최초의 동식물이라 어쩐지 굉장했다. 지구에거 육지에 첫발을 내딘 생물들이라 인류보다 훨씬 육지에서 선배들 아닌가. 인간이 가장 뛰어난 포식자이나 곤충과 식물보다 훨씬 뒤에 나타났기에 자연을 아끼고 돌보아야 한다는 개념도 갖게 된다.

혹자들이 우주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본인이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이 책을 활용하여 찾아보면 만족할만한 답을 찾을 수는 있을 거 같다. 깊게 들어가지도 얕지도 않은 그 정도의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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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되는 법
제리 살츠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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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되는 법

제리살츠/조미라
처음북스

수석 미술평론가이자 대학교에서 다수 출강해온 저자는 이번 책으로 예술가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 대해 일목요연 영혼을 넣어서 진지하게 서술해 나가고 있다.

예술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지 울림을 주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용기를 주고 편견을 걷어낸다.
예술가가 가지지 말아야 할 질투심, 타인의 시선같은 멘털문제, 미술공부 한 번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사례, 꾸준하고 무던하게 작업을 독자들 즉 미래의 잠재적 예술가들에게 행동할 것을 강하게 피력하면서 용기를 시종일관 주어서 자존감이 높아질 것만 같다.

노련한 평론가로서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생각을 추측해보며 아직 진입하지 못한 예비 예술가들에게 예술가가 되기란 일단 무언가를 , 글로 작업구상을 작성해보며, 만들겠다는 의지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모방을 해도 좋다. 실력이 없어도 상관없다. 의지와 열정이 있으면 수천번의 반복적인 행위로 자기만의 색깔있는 작품을 만나게 될테니까 말이다.

침대에 몸을 일으켜 정면에 앉아서 작업대를 편채 작업하는 앙리 마티스의 모습이 사진으로 있는데 보고 있노라면 영락없는 노신사의 할아버지임에도 작업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는게 엿보인다.
책을 읽어서 그런지 더 멋지고 빛나보였다.

잠재적으로 예술가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해줄 자존감 고양서이다. 많은 용기를 얻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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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 미선나무에서 아카시아까지 시가 된 꽃과 나무
김승희 외 지음, 이루카 옮김 / 아티초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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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이루카 엮고 옮김/아티초크

요새 시를 끄적거리며 쓰고 있던 차이다. 최근 여러가지 책을 보다보니, 또 인생에 이벤트도 겪다보니 감성지수가 높아지고 시가 저절로 나오게 되었다. 이번에 들인 책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동서양 유수의 시인들의 저작을 모아놓은 시 모음집이다.

시를 통해서 한 수 배우려는 마음으로 읽게 됐다. 김승희의 <미선나무에게> , 페르나두 페소아의 <나의 바라봄은 해바라기처럼>, 퍼시 버시 셸리의 <오늘 웃는 꽃>등 시들을 보며 어쩌면 이런 생각을 이런 표현을 할까하는게 많이 있었다.

뭐랄까. 그래도 요새 좌뇌인가 하여튼 시를 쓰는 감정 영역을 쓰다보니 시를 읽는 노련함도 전보다 더 한 것 같고 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조금은 알 거 같고 시인의 생각을 읽으려고 노력도 해보는 것 같다. 역시 독자 스스로 저자의 입장이 되어봐야 감정이입이 잘 된다는 걸 느낀다.

시를 보면 산문 정도는 아니지만 문장 문장들을 길게 쓰면서 나열하는 시들을 보면 시 같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것보다 시는 내 마음의 창으로 표현을 어떻게 길게 하든 짧게 하든 그 내포된 뜻이 전달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도 든다.

갑자기 시와 감성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나는 이야기인데, 어떤 구걸하는 사람이 소경인데 자기 앞에 종이 박스에다가 '나는 장님입니다 도와주세요' 라고 썼을 때 냉담하던 사람들이 '오늘은 참 하늘이 맑고 푸르네요 하지만 저는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라고 썼을 때 훨씬 더 마음이 움직여서 돈을 아까보다 더 많이 적선했다는 얘기가 있다. 그것처럼 사람의 감성만 잘 터치해도 행동이 180도 달라진다.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니 감상하면서 감성에, 내가 몰랐던 나의 감성의 푹 젖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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