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를 만나다 - 구토 나는 세상, 혐오의 시대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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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

백승기 한스미디어

프랑스 시민으로서 프랑스 국민과 나라의 뜻에 반하는 알제리 독립을 외쳤고, 핵무장반대를 비롯한 국가에 대항한 각종 반전시위의 일선에서 활약했던 실존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소설 '구토'의 작가 사르트르를 소개하고 있다.
시몬 드 보부아르라는 여류작가와 두 해동안의 계약결혼 해프닝으로도 유명했던 그는 알제리 노동자 빈민 가정 출신인 이방인과 페스트 등으로 유명한 역시 실존주의 사상의 작가 알베르 카뮈와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정치사상의 차이로 두 사람의 우정에 금이 가 한 때는 원수같이 지내기도 했지만 여덟살이나 어린 카뮈가 교통사고로 젊은 나이에 죽었을 때 깊은 헌사를 바치며 누구보다도 비통해했던 그였다.

사르트르에 대한 사전지식이 위에서 얘기한 내용조차도 없었던 나는 소설 구토를 읽어봐야 할 필요를 강하게 느끼게 됐다. 아울러 출판사를 오래 경영해온 이 책의 작가님의 사르트르 소개와 더불어 인용했던 다수의 철학자의 이름과 작품을 나열해주시기도 했다. 구토 외에 에리히프롬이나 버트란드 러셀, 후설, 헤겔, 리처드 도킨스, 하이데거 등등 많은 주류 철학자 및 작가들의 사상도 언젠가 접해보리라 다짐하게 되었다. 그래야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염세주의 노선인 니체나 쇼펜하우어와는 다른 노선으로 보는 사르트르에 대해서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서이다.

그의 어록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책에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마음에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긴 글보다 강조하는 문장들이 기억에 잘 남을터였다.
대화형식으로 청년과 신사의 주고받으며 풀어가는 모습으로 더욱 작가의 목적하는 바를 와닿게 해줄 것이다. 사시라는 장애를 핸디캡을 딛고 이겨낸 한 실존주의 철학자의 인생에서 배울점은 물론이고, 말뿐만이 아닌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현대 의 지식인으로 존경받기에 충분한 인간을 소개받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르트르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책을 통해서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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