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를 만나다백승기 한스미디어프랑스 시민으로서 프랑스 국민과 나라의 뜻에 반하는 알제리 독립을 외쳤고, 핵무장반대를 비롯한 국가에 대항한 각종 반전시위의 일선에서 활약했던 실존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소설 '구토'의 작가 사르트르를 소개하고 있다. 시몬 드 보부아르라는 여류작가와 두 해동안의 계약결혼 해프닝으로도 유명했던 그는 알제리 노동자 빈민 가정 출신인 이방인과 페스트 등으로 유명한 역시 실존주의 사상의 작가 알베르 카뮈와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정치사상의 차이로 두 사람의 우정에 금이 가 한 때는 원수같이 지내기도 했지만 여덟살이나 어린 카뮈가 교통사고로 젊은 나이에 죽었을 때 깊은 헌사를 바치며 누구보다도 비통해했던 그였다.사르트르에 대한 사전지식이 위에서 얘기한 내용조차도 없었던 나는 소설 구토를 읽어봐야 할 필요를 강하게 느끼게 됐다. 아울러 출판사를 오래 경영해온 이 책의 작가님의 사르트르 소개와 더불어 인용했던 다수의 철학자의 이름과 작품을 나열해주시기도 했다. 구토 외에 에리히프롬이나 버트란드 러셀, 후설, 헤겔, 리처드 도킨스, 하이데거 등등 많은 주류 철학자 및 작가들의 사상도 언젠가 접해보리라 다짐하게 되었다. 그래야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염세주의 노선인 니체나 쇼펜하우어와는 다른 노선으로 보는 사르트르에 대해서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서이다.그의 어록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책에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마음에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긴 글보다 강조하는 문장들이 기억에 잘 남을터였다.대화형식으로 청년과 신사의 주고받으며 풀어가는 모습으로 더욱 작가의 목적하는 바를 와닿게 해줄 것이다. 사시라는 장애를 핸디캡을 딛고 이겨낸 한 실존주의 철학자의 인생에서 배울점은 물론이고, 말뿐만이 아닌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현대 의 지식인으로 존경받기에 충분한 인간을 소개받는 뜻깊은 시간이었다.사르트르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책을 통해서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