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가 되는 법
제리 살츠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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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되는 법

제리살츠/조미라
처음북스

수석 미술평론가이자 대학교에서 다수 출강해온 저자는 이번 책으로 예술가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 대해 일목요연 영혼을 넣어서 진지하게 서술해 나가고 있다.

예술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지 울림을 주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용기를 주고 편견을 걷어낸다.
예술가가 가지지 말아야 할 질투심, 타인의 시선같은 멘털문제, 미술공부 한 번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사례, 꾸준하고 무던하게 작업을 독자들 즉 미래의 잠재적 예술가들에게 행동할 것을 강하게 피력하면서 용기를 시종일관 주어서 자존감이 높아질 것만 같다.

노련한 평론가로서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생각을 추측해보며 아직 진입하지 못한 예비 예술가들에게 예술가가 되기란 일단 무언가를 , 글로 작업구상을 작성해보며, 만들겠다는 의지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모방을 해도 좋다. 실력이 없어도 상관없다. 의지와 열정이 있으면 수천번의 반복적인 행위로 자기만의 색깔있는 작품을 만나게 될테니까 말이다.

침대에 몸을 일으켜 정면에 앉아서 작업대를 편채 작업하는 앙리 마티스의 모습이 사진으로 있는데 보고 있노라면 영락없는 노신사의 할아버지임에도 작업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는게 엿보인다.
책을 읽어서 그런지 더 멋지고 빛나보였다.

잠재적으로 예술가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해줄 자존감 고양서이다. 많은 용기를 얻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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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 미선나무에서 아카시아까지 시가 된 꽃과 나무
김승희 외 지음, 이루카 옮김 / 아티초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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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이루카 엮고 옮김/아티초크

요새 시를 끄적거리며 쓰고 있던 차이다. 최근 여러가지 책을 보다보니, 또 인생에 이벤트도 겪다보니 감성지수가 높아지고 시가 저절로 나오게 되었다. 이번에 들인 책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동서양 유수의 시인들의 저작을 모아놓은 시 모음집이다.

시를 통해서 한 수 배우려는 마음으로 읽게 됐다. 김승희의 <미선나무에게> , 페르나두 페소아의 <나의 바라봄은 해바라기처럼>, 퍼시 버시 셸리의 <오늘 웃는 꽃>등 시들을 보며 어쩌면 이런 생각을 이런 표현을 할까하는게 많이 있었다.

뭐랄까. 그래도 요새 좌뇌인가 하여튼 시를 쓰는 감정 영역을 쓰다보니 시를 읽는 노련함도 전보다 더 한 것 같고 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조금은 알 거 같고 시인의 생각을 읽으려고 노력도 해보는 것 같다. 역시 독자 스스로 저자의 입장이 되어봐야 감정이입이 잘 된다는 걸 느낀다.

시를 보면 산문 정도는 아니지만 문장 문장들을 길게 쓰면서 나열하는 시들을 보면 시 같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것보다 시는 내 마음의 창으로 표현을 어떻게 길게 하든 짧게 하든 그 내포된 뜻이 전달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도 든다.

갑자기 시와 감성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나는 이야기인데, 어떤 구걸하는 사람이 소경인데 자기 앞에 종이 박스에다가 '나는 장님입니다 도와주세요' 라고 썼을 때 냉담하던 사람들이 '오늘은 참 하늘이 맑고 푸르네요 하지만 저는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라고 썼을 때 훨씬 더 마음이 움직여서 돈을 아까보다 더 많이 적선했다는 얘기가 있다. 그것처럼 사람의 감성만 잘 터치해도 행동이 180도 달라진다.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니 감상하면서 감성에, 내가 몰랐던 나의 감성의 푹 젖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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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이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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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이영/동양북스

때는 조선왕조말기 순종때 아니 그전에 고종때 일제의 침략과 조선을 먹으려는 야심이 동하는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며 시작해 나간다. 그 후 3.1운동 전 조직적인 움직임 신민회같은 음지에서의 준비 그리고 이완용은 자신은 이미 친일에 물든 사람이라 서명하는게 누라며 33인의 독립선언서에 서명은 안했지만 이를 권했던 손병희를 일본에 고발하지않은 점은 높이 사야 할 거 같고 양심은 있었던 것 같다.

그 후 3.1운동과 그후의 지속적인 항일투쟁, 이회영 6형제가 지은 신흥무관학교, 임시정부, 의열단 , 봉오동전투, 청산리대첩 같은 시간순으로 요점을 잘 제시해주고 있다.

민족의식각성 챕터에서는 흥사단, 물산장려운동, 공산당 창당, 주류문학에 대한 내용, 각종 대중운동(소파 방정환 같은 분 포함), 관동대지진 때 대학살을 다루었다.

계속해서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에 대항하는 운동들 특히 조선어학회, 말모이 사전의 출간무효 이야기 등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는 국내문화재 수탈에 대한 것, 문화재 환수를 위해 싸운 이야기, 임시정부 최후의 상황과 재일조선인까지 일본과 한국사이에 근대시기의 관련된 모든 일을 다 수록하고 있어서 이를 찾던 독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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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 발음부터 회화까지 한 달 완성
김지연 지음, Sylvie MAZO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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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김지연/시원스쿨닷컴

일전에 외국어 교육분야의 명가인 시원스쿨닷컴의 <Go! 독학 일본어 첫걸음>을 보면서 전반적으로 구성이 좋아서 잘 본경험도 있었고, 프랑스어를 제2외국어로 공부했던 고등학교 문과학생으로 있던 시절을 추억하면서 요사이 다시 한번 기억을 꺼내려는 마음에 기대되는 맘으로 준비한 책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이다.

프랑스어 공부의 기초 즉 발음부터 회화까지 한 달 과정으로 구성했다. 먼저 말문 트GO에서 대화문을 본 후 , 핵심 배우 GO에서 핵심표현을 제시한다. 문법 다지GO에서는 필요한 문법을 이야기 한다. 실력 높이GO는 연습문제 풀이, 어휘 늘리GO는 필수어휘암기를 돕고, 프랑스 만나GO 는 프랑스의 다양한 문화나 현지정보를 제공해준다.

프랑스어 필수동사 100선이나 프랑스어 필수 표현 100선이 부록으로 나오며 이건 별책으로 만들어 핸드북으로 언제든 휴대할 수 있게 만들었고, 요새는 거의 필수 제공되는 MP3 음성파일, 무료동영상 강의도 수록되어있으니 책읽기와 시청각교육자료도 십분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레슨1 Bonjour, je m'appelle Nicolas. (안녕, 내 이름은 니꼴라야.) 라는 자기이름 소개부터 시작해서 동사활용, 감탄문, 청유문, 의문문 등 일상생활회화들을 레슨 20까지 만들어서 프랑스어 초보자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학습서 같다.

개인적으로 바로 사용하고픈 문장들 C'est vraiment magnifique! (정말 멋져!) , Nous nous sommes bien amusés. (우리는 재미있게 놀았어.) 부터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간단한 문장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틀에 한 과씩 꾸준히 공부해서 총 20가지의 레슨을 마치기까지 40일 완성을 목표로 해나가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 프랑스로 언젠가 여행갈 목적이 있거나 프랑스 예술과 문화(영화, 회화, 음악, 문학 등)에 관심이 있어서 원서로 체험하고 싶거나 프랑스 원어민 친구를 사귀어 만나고 싶거나 어떤 목적이든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책을 거쳐 가면은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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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로의 컬러링북 - 동화 작가 모모로의 감성 일러스트
모모로 지음, 김지혜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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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로의 컬러링북

모모로/김지혜
시원북스

일본 유명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모모로의 컬러링북이 나와서 보니 그림체가 아기자기 하고 맘에 든다. 집에서 어머니께서 치매예방겸으로 색연필을 따로 구비하셨고 몇 권의 컬러링북을 바꾸어가면서 종종 이용하시곤 해서 이번에 모모로의 컬러링북을 처음 만났고 벅찬 맘으로 준비하게 되었다.

모모로 작가는 식물과 동물에 특화된 그림을 이 컬러링 책에 담았고 이런스타일을 선호하는 독자에겐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머릿말엔 모모로의 짧은 인사와 책을 만든 취지가 등장하며, 효과적으로 색칠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책의 활용법에서 무단복제 및 상업적활용은 금지하고 있다 한다. 단, 채색후에 사진에 담아서 sns에 공유하고 복제를 해도 상업적인 이용이 아니면 상관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책도 지적재산권이니 이렇게 확실히
못받아두는게 좋다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색연필이 칠하기 좋은데 요새는 수채색연필도 있고, 우리가 어렸을 때 갖고 놀던 크레파스도 있어서 해볼 수 있는 건 다해봐도 좋을거 같다.

총 36가지의 작품이 있는데 제비꽃, 방울꽃, 분재, 꽃의 축제, 튤립, 산호초, 꽃집, 사과농원 같은 식물류부터 곰, 토끼, 고양이, 여우, 염소, 아기 펭귄같은 동물들까지 그리고 이들을 복합적으로 섞어 만든 작가가 창조한 구도들이 들어있다.
작품 중에 맘에 드는 몇 작품이 있었는데, 단일 동식물이 등장하는 그림류보다는 여러동물과 다양한 구조물들 복합적인 내용이 들어있는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정원>과 <꽃의 축제>, <버섯따기>, <가을수확제> 등이 맘에 들었다.

저자의 그림체는 화려하고 눈에 띄거나 하는 점이 없이 잔잔하고 평온한 호수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의 그림체라서 부담가지지 않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그림을 채색해나가는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누구든지 자기 손으로 만져진 완성품이 탄생하면 뿌듯함이 많이 나타날 것이다. 지인에게 자랑도 하고 싶어지고, sns에도 빨리 올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질테다. 내가 손수 만진 채색으로 완성된 그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꾸준히 컬러링을 하는게 최고의 힐링이 되어줄 거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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