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인체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키즈나출판 편집부 엮음, 서수지 옮김, 하라다 도모유키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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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인체편

키즈나출판 편집부 엮음 / 서수지 옮김
사람과 나무사이

인체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노력은 수세기전부터 끊임없이 진행되어 오늘날에까지 이르렀고 모르는 것 빼고 알만한 인체에 대한 전반 지식을 인류는 꾸준히 축적해왔던 것이다. 해부학이나 되돌려 기억하기 끔찍한 생체실험 등도 오늘날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시켜 준것이 사실이다. 이번 인체편은 그동안 쌓아온 인체에 대한 지식들을 모아모아 담은셈이다.

1년 365일을 매일 한챕터씩 클리어하도록 재치있게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마다 제목은 질문형식이고 내용은 질문에 답을 하듯 세가지만 설명을 다는 식이다. 세가지내용은 1. 증상 2. 감염원인과 경로 3. 예방과 치료 순이다.
한편, 365개의 질문을 장기, 오감, 대사작용, 몸의 움직임, 질병, 네트워크 등 6가지로 폭넓게 분류했고, 365개를 7개씩 묶어서 52개의 소주제로 (피부질환 소주제만 8개질문이며, 그러면 총 52개 소주제로 딱떨어진다)구성했다. 저자가 1년 52주 365일에 맞춰서 질문갯수를 딱 떨어지게 하려고 노력한 부분에 엄지를 세워주고 싶다.

1일차는 근 3년간 이슈가 되었던 '코로나19는 어떤 질병일까?' 로 책의 시작을 알린다.

평소에 우리가 인체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점들 중에 웬만한 것은 다 다뤄놓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왜 살이 찔까?', 'PET검사가 뭘까?' , '원형탈모증은 왜 생길까?' , '우울증이란 어떤 질병일까?' 등과 같은 단순명료하지만 신박한 질문들이 올라와 있다. 책을 통해 얕고 폭넓게 인체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관절염이 있어서 통풍에 대한 질문을 찾아봤다. 관절에 엄청 심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한다. 1) 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 뿌리 부근에 발생하며, 바람에 스치기만해도 아파서 통풍이란다. 심하면 제대로 못걸을 정도로 아플 수도 있다. 2) 원인은, 혈액 속에 요산이 많아져 결정이 생겨 관절에 쌓인다. 이 결정을 적으로 오인해 백혈구가 공격하며 염증이 발생된다. 이것이 엄청난 통증의 원인이다. 3) 예방과 치료는, 간과 새우, 술 등에 다량함유된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요산이 생성되므로 해당음식의 섭취를 줄이는게 유리하다.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인체편 부담없이 뚜껑을 열어 필요한 내용물을 찾아 가볍게 건강지식을 꺼내먹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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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쟁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5
정토웅 지음 / 가람기획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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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쟁사 다이제스트 100
정토웅 지음 가람기획

전쟁은 싫다. 평화만을 달라는 말은 어폐가 있는 이기적인 말이다. 전쟁을 좋아해선 안되지만 싫어해서도 안되는 것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선택임을 전쟁사가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묵직한 울림으로 시작하는 <세계전쟁사 다이제스트100>은 초판이 97년에 출간되었고 이것은 개정판버전으로 재출간되었다.

칸나에 전투편에서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로마군을 크게 무찌르는데, 본국 정부에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채 본국에 소환되고 국가의 정치적몰락 속에서 군대의 운명은 초라해진다. 결국 로마의 스키피오군에 의해 궤멸당하고 한니발은 자결한다. 아쉬운 순간이다. 새삼 정치라는 우산이 군대를 잘 비호해 주어야만 함을 일깨운다.

책에 소개된 전쟁들만이 아니라 모든 전쟁과 전투의 공통점은 지휘관의 전략적판단이 전쟁의 성패를 가른다는 점이다. 우장(어리석은 지휘관)을 모시는 백성과 병군들은 우장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져갔다.

경기병과 중기병간의 전투에서 세계곳곳의 어느 부대에도 밀리지 않은 칭기즈칸의 몽골부대나 십자군에게 승리한 아랍 사라센부대를 볼 때 경기병의 승리가 많았다. 가벼운 무장을 갖춘 기병을 태운 말이 갈 수 있는 이동거리가 길었고, 병사의 운신이 좋아서 백병전에 용이했다. 놀라운 것은 몽골군이 비록 경기병이었어도 비단셔츠를 안에 입고 있어서 뾰족한 창이나 화살끝이 살을 쉽게 파고들지 못하고 비단을 잡아당기면 쉽게 화살 끝이 빠졌다고 하니 싸움도 날래고 강한 것만이 다가 아니라 기술적인 점도 갖췄었다. 그리고 적에 비해서 수가 적은 정예의 군대(기록에 의하면 평균 15만명, 최대 24만명정도 전쟁에 투입)만 가지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승리를 거둔 세계의 절반을 점령해온 초강력전투집단인 것이었다.

이 밖에도 100개의 굵직한 전쟁사적 괄목할 사건을 수록했고 전쟁마다 알기 쉽게 요약이 되어 있어서 찾아보고 싶은 전쟁을 골라서 보면 유용하다. 전쟁 상식을 망라한 세계 전쟁사 다이제스트 100을 십분 활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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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 인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
러셀 로버츠 지음, 이지연 옮김 / 세계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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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부제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이다. 개인적으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지은이 소개글에 노벨상 수상자라는 단어 뒤에 점을 마침표로 착각해서 수상자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점이 쉼표였던걸 책을 다 읽고 알았다. 노벨수상자도 인정한 경제학자라고 한다.

책의 시작은 진화론의 창시자요 과학자인 다윈이 '결혼을 할것인가'라는 고민으로 시작되는데
기회비용, 트레이드오프, 기대효용 같은 경제적 개념을 들면서 결혼 후 장, 단점을 써머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명한 과학자들, 일반적으로라도 다양한 예상이나 장, 단점을 기술해본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작성한 리스트는 뜬구름잡는 것과 같다. 하지만 좋은 시도는 되고 안전한 선택을 위한 장치정도까지는 된다. 경제학자는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지만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을 다 만족시킬 선택이 최고라고 한다.(보통 경제학적 최적은 물질적 만족만 따지는 편이다.)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예상되지 않는 문제라면, 어느 쪽을 골라도 미래를 알수 없는 상황이면 기다리지 말고 어느쪽이든 선택을 미루지말라고 한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의미없어 보여도 동전을 던져보길 권하는데 그 이유는 그 순간에 선택에 대한 번득이는 뭔가가 있을 수도 있어서이다.

책 중에서 최고의 질문은 답이 없는 질문이라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인생도 그러하다. 인생의 불확실성이야말로 인생을 인생답게 해주는 것이라 했다.

측정할 수 없는 지식은 빈약하고 불충분하다 시카고 경제학과 대학원에 어느 돌에 새겨진 문구다. 하지만 측정할 수 있어도 빈약하지 않은건 아니다. 경제학자 스티글러의 이야기다.

작가가 인용한 내용 중에 소설가 윌리엄포크너는 소설집필에 있어서 자기는 캐릭터 뒤를 따라다니며 캐릭터가 하는 말과 행동을 그를 따라다니며 받아쓰고 있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런 자세가 작가에게 있어서 마치 없는 캐릭터를 살아숨쉬게 하는 창조적인 작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계획을 세우고 틀을 짜는게 아니라 즉흥적이고 불확실한 인생같은 소설쓰기가 맘에 들었다.

인생은 네비게이션이 없는 자동차와 같다. 책에서 조언을 얻어 인생은 불확살의 연속이며 답이 없는 질문 투성이임을 인정하고 살면 덜 스트레스 받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한가지 더 말하면 실패할 고민을 하지말고 실패하고 나서 뒷처리를 어떻게 할지를 더 고민하라는 작가의 조언을 끝으로 서평을 마친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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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꿰뚫는 일상의 심리학 - 한 권으로 통달하는 심리의 세계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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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꿰뚫는 일상의 심리학

60여가지의 심리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주목했던 몇가지 법칙을 나열해보려고 한다.

먼저, 바넘효과(포러효과)이다. 별자리와 성격테스트에서 볼수 있는 심리다. 모두 똑같은 검사 결과지를 받았음에도 90퍼센트 이상의 대학생이 검사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했다. 이는 '주관적 검증'의 힘이다. 마음속에 무언가를 믿고 기대려는 심리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어떤 사실을 믿기 위해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여러 근거를 수집한다. 사람들은 정확한 관점 보단 자신과 관련 있어 보이는 관점을 선호한다고 한다. 내가 주로 범하는 오류라서 눈에 띄었다.

감정오염에 관한 이야기인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에 대해서 주목할 만했다. 사람이 사람에게 화를 내면 감정이 상한 사람은 자기 고양이를 걷어찬다는 것이다. 이처럼 감정은 전염성이 아주 강하단다. 그래서 처음에 한 이가 상한 감정을 다른 이에게 표현하면 그 이는 화가 나서 또 다른이에게 전달하니 감정의 전달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서 점차 상한 감정으로 전체가 오염되는 것이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면 피해자가 내리 가정폭력을 쉬이 저지르지 않던가. 감정조절이 매우 중요함을 말해주는 심리효과이다.

'로크의 법칙' 은 목표를 정하되 너무 낮지도 터무니없이 높지도 않게 적당힌 수준에 있어야 목표달성의 동기를 줄수있다는 것이다. 한 일화로 스승이 가우스에게 숙제를 냈는데 2000년간 풀지못한 난제가 적힌 쪽지가 실수로인해 숙제 안에 끼워져 가우스에게 전달됐고 그 사실을 모르는 가우스는 늘 숙제를 충실히 해내왔고 이번에는 평소보다 어려운 숙제라 생각하고 하룻밤새워 겨우 풀어냈다. 만약 가우스가 그 문제가 아무도 풀지 못한 난제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풀지 못했을것이다. 이와 같이 목표는 달성가능한 선에서 세워져야 함을 알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흥미롭고 기발한 심리법칙들이 나열되어 있다.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고개를 나처럼 연신 끄덕이고 있는 모습을 연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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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여행 독일어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하는 시원스쿨 여행 외국어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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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여행 독일어

얼마 전 여행 일본어 책을 본 후 기대 이상이어서 여행언어책도 잘 만들어졌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틈틈이 새로운 언어를 익혀볼까 해서 맛보기로 선택한  책이 시원스쿨 여행 독일어다. 
독일어를 몰라도 이 책 한권이면 오케이라고 한 이유는 문장이나 단어 하나하나에 괄호로 친절하게도 발음을 한국어로 적어두었기 때문에 현지인과 소통할때마다 급히 해당문장이나 단어를 찾아서 괄호 안의 내용으로 말하고 바디랭귀지를 섞어서 하면 될거 같다. 물론 상대방의 말을 들을줄 모른다면 대화는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절반(상대방에게 말하기만)만은 대화가 가능한 셈이다.

서문에서 이야기한다. 이 책은 독일어를 배우는 책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독일어를 공부하려면 넉넉히 1년정도 관련도서로 공부해야 기본을 알수 있다고 설명하니 목적과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그래도 독일어 알파벳, 숫자, 주의할 발음, 인사/안부/통성명하기/자기소개하기/달,요일 읽기같은 필수회화표현정도는 나와있어서 공부하고 더 디테일하게 하려면  독일어첫걸음 같은 책을 준비하거나 독일어능력시험 중 가장 낮은 등급을 접수해서 시험공부하면서 학습을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책의 구성은 먼저 색인격인 여행독일어 사전이 처음에 자리하고 있고 각상황별로 파트1~10(기내에서 ~ 귀국할 때)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마다 '빨리찾아 읽으세요' 코너가 있다. 이는 색인에서 나와있는 페이지를 따라 가보면 볼수 있는 페이지다. 색인에 상황에 맞는 단어를 찾고 단어에 적힌 페이지로 가면 필요한 문장을 바로 '빨리 찾아 읽으세요' 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색인을 잘 활용하면 되겠다.

부록 내용에 브레첼(Brezel)이란 빵이나 과자를 언제부터 시중에서 먹고 있는데 프랑스에 바게뜨같이 독일을 대표하는 빵이라고 한다. 반죽을 8자 모양으로 구운 모양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송편떡같은 격이다.

책에 따르면 독일어를 사용하는 나라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가 있으니 해당 나라 방문시엔 참고하면 좋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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