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꿰뚫는 일상의 심리학 - 한 권으로 통달하는 심리의 세계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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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꿰뚫는 일상의 심리학

60여가지의 심리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주목했던 몇가지 법칙을 나열해보려고 한다.

먼저, 바넘효과(포러효과)이다. 별자리와 성격테스트에서 볼수 있는 심리다. 모두 똑같은 검사 결과지를 받았음에도 90퍼센트 이상의 대학생이 검사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했다. 이는 '주관적 검증'의 힘이다. 마음속에 무언가를 믿고 기대려는 심리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어떤 사실을 믿기 위해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여러 근거를 수집한다. 사람들은 정확한 관점 보단 자신과 관련 있어 보이는 관점을 선호한다고 한다. 내가 주로 범하는 오류라서 눈에 띄었다.

감정오염에 관한 이야기인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에 대해서 주목할 만했다. 사람이 사람에게 화를 내면 감정이 상한 사람은 자기 고양이를 걷어찬다는 것이다. 이처럼 감정은 전염성이 아주 강하단다. 그래서 처음에 한 이가 상한 감정을 다른 이에게 표현하면 그 이는 화가 나서 또 다른이에게 전달하니 감정의 전달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서 점차 상한 감정으로 전체가 오염되는 것이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면 피해자가 내리 가정폭력을 쉬이 저지르지 않던가. 감정조절이 매우 중요함을 말해주는 심리효과이다.

'로크의 법칙' 은 목표를 정하되 너무 낮지도 터무니없이 높지도 않게 적당힌 수준에 있어야 목표달성의 동기를 줄수있다는 것이다. 한 일화로 스승이 가우스에게 숙제를 냈는데 2000년간 풀지못한 난제가 적힌 쪽지가 실수로인해 숙제 안에 끼워져 가우스에게 전달됐고 그 사실을 모르는 가우스는 늘 숙제를 충실히 해내왔고 이번에는 평소보다 어려운 숙제라 생각하고 하룻밤새워 겨우 풀어냈다. 만약 가우스가 그 문제가 아무도 풀지 못한 난제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풀지 못했을것이다. 이와 같이 목표는 달성가능한 선에서 세워져야 함을 알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흥미롭고 기발한 심리법칙들이 나열되어 있다.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고개를 나처럼 연신 끄덕이고 있는 모습을 연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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