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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 소식이 병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늘린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오시연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1월
평점 :
65세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이시하라유미/오시연
청홍
수독, 공복, 당분, 냉증, 소식(적게 먹기) 같은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저자는 장수에 대해서 활발히 연구해온 사람이어서 장수에 관한 이야기도 자주 꺼내기도 했다.
수독이라 함은 수분중독이다. 수분과다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들이다. 불필요한 수분은 체온을 낮게 하여 냉증이 되어 감기부터 암까지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40퍼센트나 떨어지게 된다고.
공복의 효과는 변을 잘보는 것 뿐아니라 질병예방에도 좋다. 그래서 1일 3식하는 삼식이들에게 1일 2식, 최종적으로는 1일 1식 실천을 해보라고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1식 비슷하게 실천하고 있다. 아침, 점심은 거르고 저녁만 먹는 사람도 있고. 14시간에서 16시간 동안을 먹지 않는 간헐적단식도 들은 적이 있다. 전날 저녁7시에 먹으면 다음달 오전9시나 11시부터 먹는 습관이 좋다는 것도 1일1식과 궤를 같이 한다. 공복이 좋다는 것은 매번 이야기하지만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일일 소주2잔(물타서), 맥주 작은거2병, 레드와인2잔 정도의 적당한 음주는 장수건강과 스트레소해소를 위해 권하고 있다. 자기가 즐겨먹는 술을 찾으면 된다. 저자는 저알콜맥주가 맞다고 하니 각자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아무래도 빠질 수 없는 좋은 식품에 대해서도 꽤 긴 분량을 할애했다. 생강, 해조류, 당근, 우엉, 절임류, 두부, 낫또나 된장, 사과 등 효능과 섭식법을 제시했다. 내 경우는 생강에 꽂혀서 생강청만들려고 바로 인터넷 구매를 클릭해버렸다. 차조기잎과 생강의 일상섭취를 권장했다. 코카서스장수촌 사람들은 흔히 우리가 불가리스 광고로 알았듯 발효식품이나 유산균을 많이 섭취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좋은 식품을 장복하는 것이 장수와 건강관리에 필수라고 해야 될 것 같다.
일본의학연구자들이 다루는 책은 뭔가 다르긴 다르고 번역되는 서적의 양도 많은 것 같다. 그만큼 장수에 관심이 많은 것이 일본인것 같고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게 웰빙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은 건강을 위한 실천거리를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게 제시하는 좋은 책이다. 꼭 일회독 해보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