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괜찮아질 겁니다 - 우릴 괴롭히는 흔한 질환&증상 61가지 한방 홈케어
이만희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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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 괜찮아질 겁니다

이만희/해뜰서가

한방전문가 즉 현직 한의사가 집필한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성인병 내지는 나이가 먹으면서 올 수 있는 다양한 증상 들을 풀어내면서 응급적으로 할 수 있는 처방법과 내원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심도있게 다루어주신다.
저자는 한의사로 환자들을 진찰하고 치료한 지 30년이 넘어가는 전문가이다. 책에서 건네주는 처방법들이 하루이틀만에 나온 것은 아닌만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을터이다.

파트별로 나눠서 진행하는데 뇌 및 심혈관, 신경과 정신, 관절, 내분비대사, 안이비인후와 피부 등으로 구분하였다.
두통이 생기면 급한대로 진통제를 먹어보되 가라앉지 않으면 편두통이다. 전조증상시 머리 꼭대기 백회혈, 관자놀이의 태양혈, 목 뒤 풍지혈을 꾹꾹 눌러주도록 한다. 편두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진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손떨림 즉 수전증이 심한 이들은 엄지와 검지 사이의 합곡혈이나 손목 뒷면의 엄지 쪽의 양계혈에 침술을 놓는다고 한다. 침치료 전에 지압봉이나 손으로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도 좋겠다. 30초 정도 세게 눌러주면 응급적으로 손떨림을 멈출 수 있다고 한다.
마시는 술, 커피, 신경과 약 등도 수전증을 일으키는 요인이니 대체로 국화, 로즈마리, 페퍼민트 차 등을 마시도록 권장한다.
대상포진의 경우 면역력이 중요하기에 그에 좋은 음식을 섭취토록 한다. 흰쌀밥은 되도록 피하고 통곡물, 귀리, 보리, 현미, 고구마를 추천하고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 특히 아연, 비타민 A, C, E, B12 등이 함유된 음식을 추천했다.

우울증 예방은 햇볕자주 쬐기,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국화, 안식형, 박하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가위에 잘 눌리는 사람은 양기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양기를 보강함이 도움이 되고 자세도 손을 가슴에 올림 자세는 가위눌림을 유발하니 살짝 측면으로 틀어서 눕는 것이 좋다고 한다.
쥐가 잘 나는 사람이 있는데 종아리에 나는 경우 승근혈과 승산혈(종아리 중간부분) 혈자리를 눌러주면 좋다. 팔쪽에 쥐가 나면 곡지혈(팔꿈치 기준으로 사선방향 중앙부분)을 손이 오그라들면 합곡혈(손 등에서 엄지와 검지 사이부분)을 눌러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응급처치와 장기처방과 식이요법들이 있으니 참고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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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 - 족부 질환 예방과 발 운동의 모든 것
손성준.이재훈 지음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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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

손성준 이재훈/현익출판

발이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몰랐다면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깨달을 수 있을 터다. 발에는 무려 우리 몸 전체 뼈의 25퍼센트가 자리한다 50개가 넘는 수치이다. 발 한군데에서만이다. 몸의 총 중량을 지탱하는 발의 위엄이다. 신체 부위로만 따지면 발이 약 6~7퍼센트 정도 뿐이겠지만 그렇다.
예컨대 롯데타워에서 보면 이 200여층의 건물을 받치고 있는 하부 즉 최하측인 지하가 튼튼하게 크고 넓게 지어진 것과 같이 말이다. 그래서 발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뤄져왔을 것이다.
저자 두 분 중 한 분은 스포츠의학, 생체역학, 재활의학 전공자요 다른 분은 스포츠의학 박사이다. 두 분이 스포츠의학전문가로 잘못 알고 있거나 또 자칫하여 놓칠 수 있는 부분도 그리고 족부장애진단시 오진을 일삼는 비면허클리닉 방문시 주의할 점도 체크해주셨다.

발에서 종아리까지 한해서 근육의 종류, 역할, 부위별 운동방법을 알려주신다. 만약 다 떠나 한 가지 운동만 하라면 발뒷꿈치 들기 운동을 추천했다. 어떤 운동보다 여러 부위를 건드리고 효과가 좋다. 일석사조 정도 된다고 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근육인 발외재근 중에서 종아리근육(가자미근, 비복근)과 기타 부위를 운동 시켜준다.
발가락 쫙펴기, 엄지발가락 위아래 운동, 발가락 위아래로 접기운동, 밴드를 이용한 운동을 하며 발을 단련하고 아껴야 할터다. 발이 무너지면 운동이 어려워지고 온 몸이 약해지면 제대로 뭘 할 수도 없을것이다.

발바닥이 아치형인 이유도 위에서 말한대로 무게하중을 지탱하기 위한 필연적인 구조다. 너무 아치가 높으면 오목발, 낮으면 평발인데 테스트방법이 나와 있고(가장 쉬운건 신문지에 물 묻힌 발을 찍어보고 발바닥 면을 보는 것, 발바닥 아치부분이 많이 찍히면 평발이고 그 반대는 오목발일 것) 두 가지 다 개선이 필요하다.
인솔(밑창)의 중요성도 나와있다. 발에 맞는 것을 잘 써야 장애도 없고 힘도 받는다. 아웃솔(바깥창)도 어디가 닳는지 확인하자. 신발자체도 신었을 때 내부에 발끝에서 신발코까지 10~20mm가 남아야 정상이다. 볼이 넓은 이도 있으니 인솔이든 신발이든 직접 신어보고 걸어보고 조금 런닝도 해보고 편한 것을 구매해야지 온라인으로 사는 일은 지양하도록 한다.
책에서 나오듯 많은 이들이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으로 고생하시는데 나아진 후에 신발과 걷는 자세를 잘 고쳐서 고생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발의 중요성을 제대로 일깨워 준 책이라서 저자분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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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심리학 - 예술 작품을 볼 때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성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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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심리학

오성주/북하우스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머릿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를 조명하였다. 서울대 인기 교양강의로 자리잡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옮겼다.
저자는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이 책 감상의 심리학 외에도 지각, 예술, 로봇, 주식심리학 등을 주로 연구하고 관련하여 지은 책도 있다.
어느 누구든지 미술관에 한번 쯤은 가봤을 것이다. 아니면 TV나 스마트폰으로 미술관 투어를 하는 영상을 보았을 수도 있겠다. 그림을 보면 우리의 시각을 통해 수초 내로 그림을 읽어내고 해석한다. 수초가 아니라 1초이내였다. 마치 남녀가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지는데 불과 수 초에 결정된다는 것에 비하기도 한다.
오래 감상하면 40초 이상 그렇지 않으면 10초 이상정도 머물다가 다른 그림으로 넘어간다. 혼자 보지않고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함께 본다면 1분 이상 적게는 30초 이상을 머문다. 간단한 차이지만 그런 부분도 연구하고 자료를 내기도 한다.

그림을 보면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의외로 많다. 그림에는 내러티브가 있고 해석하기 나름일 수도 있어서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달라진다. 보는 사람의 살아온 인생과 예술 작품의 느낌이 중첩되어 눈물이 흐를 수도 있고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다. 다양한 반응이 나타난다.
반면에 추상화나 풍경화들이 그런 편이라고 한다면 그로테스크한 그림은 그렇지 않다. 이미 그렇게 의도한 그림들이니까. 베이컨의 그림은 우울하고 불우한 성장과정을 담아 기괴하게 자화상을 그렸고 프란치스코 고야는 아들을 씹어먹는 그림으로 당시 불안정한 정치상황을 그렸고 뭉크의 비명은 길을 가다가 하늘이 핏빛으로 보이고 불협화음이 들리고 생소하고 우울한 감정을 그림으로 그렸다. 프리다 칼로도 각종동물들의 내장이 자기의 입에서 나오는 듯한 그림을 그렸다.

정선, 김홍도, 김정희와 같은 조선때의 화가들과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의 화가들의 뒷이야기와 그림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이 많았다. 서양화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시선을 바로 잡기위한 의도도 있었다.
동, 서양을 가릴 것없이 예술과 심리의 관계에 대한 강의를 시원하게 들은 느낌이라 좋다. 저자분이 좋은 그림을 인쇄해서 집에 걸어두고 20분씩이나 감상해보는 것도 좋다한다. 내 감정을 조절하는데 그림이 많은 도움을 줄터이다.
당장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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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종말 - 인공지능은 인간을 넘어서는가
이재박 지음 / Mid(엠아이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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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종말

이재박/엠아이디

'인공지능은 인간을 넘어서는가' 라는 문구와 어여쁜 소녀가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돌려서 당신을 바라보는 이미지가 눈에 띌 것이다. 아마도 과거 예술작품 중 '진주귀걸이를 한 여인'을 토대로 재해석한 책의 표지 그림인데 한 눈에 봐도 프롬프트에 명령을 넣어서 그려진 AI툴 미드저니 혹은 DALL-E 의 그림으로 유추해볼 수 있겠다. 책의 표지에 인공지능이라는 단서가 나왔기에 그렇다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고혹적인 눈으로 감미롭게 독자를 보는 이미지만으로도 예술가가 왜 종말이 되었다고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의 답이 어느 정도 된 것일지 싶다.

저자는 예술을 전공 자세히는 음악 작곡을 전공하신 분으로 지금은 예술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연구하고 본 책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저자가 밝히듯이 이 책은 ChatGPT의 도움을 받았고 또 저자는 ChatGPT에 대해 직접 2년간 활용 및 체험한 내용과 또 midjourney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참고자료로 많이 삽입하면서 자주 언급하고 계셨다.
근 2년간 대화를 매일 그리고 유일하게 깊이 나눈 상대가 ChatGPT라고 하니 얼마나 몰입하였는지 말이 더 필요없지 않을까. 심지어 자신이 이 인공지능툴의 팬이자 숭배하는 입장이라고도 하니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책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도 설득력이나 진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챕터를 나누어 예술의 진화과정, 역사, 기원, 의미, 예술가의 역할, 상징성 등을 다루면서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예술과 예술가의 발자취를 다시 추적해보면서 서론이 시작된다. 그 이후에는 뇌나 정신 또 신체에서 일어나는 창작의 과정과 창작의 원리같은 어려운 이야기도 나오며 다양한 주제로 사람의 신체로 가능한 예술을 포함한 모든 활동의 영역을 다루었다. 인공지능이 대두되면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과 예측을 내놓기도 한다. 현재는 예측에 머물지만 수십 년이내엔 여러가지 예측이 현실로 나타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예술가의 종말은 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왔다고 본다. 하지만 종말은 멸종이 아니라한다. 새로운 의미의 예술가의 시작이 도래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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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견 레인보우 시리즈 4
스티브 토메섹 지음, 존 디볼 그림, 김정한 옮김 / 놀이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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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견

스티브 토메섹 존 디볼 김정한
놀이터

저자 스티브디토메섹은 지질학자이자 과학분야 전문가이고 유년기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세상의 모든 물질에 대해서 과학자의 입장에서 가능한 쉽게 기술해 주셨다. 손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는 것은 나이가 지긋한 분이실터다.
아울러 과학책에 매우 어울리는 그림까지 곁들여져 더 좋았고 번역도 50권 이상 번역해 온 번역가 분이 진행해주시니 더 잘 이해가 됐다.
책의 완벽한 구성을 기반으로 세상의 물질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신다. 지질학자이시기에 지구과학분야부터 기초과학주제를 다루어주셨고 예를 들면 핵, 원자, 분자, 이온, 전하부터 물, 불, 광물, 빛, 공기, 대기, 기후, 온실가스, 기압 그리고 세포, 미생물, 세균, 미토콘드리아 등의 생물분야도 전기, 내연기관, 냉동, 백신, 발전, 저장용기, 화식, 스마트폰, 실, 종이, 인쇄 등의 인간이 발견 및 발명한 분야까지 폭넓고 얕게 알려주신다.
이 한 권을 읽는다면 많은 궁금증과 상식들을 섭렵할 수 있고 간단함 설명도 가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알게되어 재밌던 것은
코로나19 백신 만드는 과정인데 백신에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라는 명령을 주입한 mRNA를 넣고 몸속에 주사하면 몸속에서 명령에 따라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게 된다. 하지만 몸에서는 새로운 녀석이 생성되니 항체들이 공격하여 대항하게 된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코로나 균의 둘레가 스파이크모양이기에 항체들은 이미 한번 스파이크단백질과 대항해보아서 학습이 되었기에 코로나19에 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원리다. 다른 백신도 같은 원리일 것이라 본다.

마지막 페이지에 책의 정한 분량상 미쳐 다루지 못한 다양한 키워드들이 나온다. Ai, 컴퓨터 등 우리가 발명하고 발견한 많은 물질과 물건들이다. 다음 2부를 기대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을 재차 만족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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