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 - 족부 질환 예방과 발 운동의 모든 것
손성준.이재훈 지음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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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

손성준 이재훈/현익출판

발이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몰랐다면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깨달을 수 있을 터다. 발에는 무려 우리 몸 전체 뼈의 25퍼센트가 자리한다 50개가 넘는 수치이다. 발 한군데에서만이다. 몸의 총 중량을 지탱하는 발의 위엄이다. 신체 부위로만 따지면 발이 약 6~7퍼센트 정도 뿐이겠지만 그렇다.
예컨대 롯데타워에서 보면 이 200여층의 건물을 받치고 있는 하부 즉 최하측인 지하가 튼튼하게 크고 넓게 지어진 것과 같이 말이다. 그래서 발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뤄져왔을 것이다.
저자 두 분 중 한 분은 스포츠의학, 생체역학, 재활의학 전공자요 다른 분은 스포츠의학 박사이다. 두 분이 스포츠의학전문가로 잘못 알고 있거나 또 자칫하여 놓칠 수 있는 부분도 그리고 족부장애진단시 오진을 일삼는 비면허클리닉 방문시 주의할 점도 체크해주셨다.

발에서 종아리까지 한해서 근육의 종류, 역할, 부위별 운동방법을 알려주신다. 만약 다 떠나 한 가지 운동만 하라면 발뒷꿈치 들기 운동을 추천했다. 어떤 운동보다 여러 부위를 건드리고 효과가 좋다. 일석사조 정도 된다고 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근육인 발외재근 중에서 종아리근육(가자미근, 비복근)과 기타 부위를 운동 시켜준다.
발가락 쫙펴기, 엄지발가락 위아래 운동, 발가락 위아래로 접기운동, 밴드를 이용한 운동을 하며 발을 단련하고 아껴야 할터다. 발이 무너지면 운동이 어려워지고 온 몸이 약해지면 제대로 뭘 할 수도 없을것이다.

발바닥이 아치형인 이유도 위에서 말한대로 무게하중을 지탱하기 위한 필연적인 구조다. 너무 아치가 높으면 오목발, 낮으면 평발인데 테스트방법이 나와 있고(가장 쉬운건 신문지에 물 묻힌 발을 찍어보고 발바닥 면을 보는 것, 발바닥 아치부분이 많이 찍히면 평발이고 그 반대는 오목발일 것) 두 가지 다 개선이 필요하다.
인솔(밑창)의 중요성도 나와있다. 발에 맞는 것을 잘 써야 장애도 없고 힘도 받는다. 아웃솔(바깥창)도 어디가 닳는지 확인하자. 신발자체도 신었을 때 내부에 발끝에서 신발코까지 10~20mm가 남아야 정상이다. 볼이 넓은 이도 있으니 인솔이든 신발이든 직접 신어보고 걸어보고 조금 런닝도 해보고 편한 것을 구매해야지 온라인으로 사는 일은 지양하도록 한다.
책에서 나오듯 많은 이들이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으로 고생하시는데 나아진 후에 신발과 걷는 자세를 잘 고쳐서 고생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발의 중요성을 제대로 일깨워 준 책이라서 저자분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린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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