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찾은 보약 - 한의사 딸과 엄마가
권해진.김미옥 지음, 장순일 일러스트 / 책이라는신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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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

권해진 김미옥/책이라는신화

계절별(봄2번, 여름, 가을, 겨울)로 각자의 개인 텃밭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15가지 마치 보약(?)과 같은 작물들을 소개하며 먹을 때 몸에 어떻게 좋은 지, 작물을 이용하여 저자가 추천하는 건강한 레시피 등 조리방법과 해당작물의 파종시기와 거두는 시기까지 일목요연히 표로 정리하여 텃밭에서 직접 심어서 거두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또 예쁜 작물의 삽화와 함께 볼 때마다 정겨움을 가져다주는 책<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이다.

부럽고도 본받을만한 점은 한의사 딸과 텃밭요리연구가인 엄마 둘이서 의기투합하여 오붓하니 생산적인 일을 해내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무리 딸이지만 같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일상을 같이한다는 건 쉬워보여도 모든 모녀지간이 그런 것은 아니기에 책의 내용과 취지 이외에도 눈길이 갔다.

개인적으로 혈액 순환 에 좋다는 당귀차가 티백으로 나온 제품을 사서 손발이 찬 연인에게 선물한 적이 있는데 당귀가 차뿐 아니라 쌈으로도 먹고 한약으로 주로 쓰이는 것 외에 기타용도들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한약에서 들어가는 약초가 무조건 좋다는 맹신과 어떤 신뢰가 있었지만 텃밭에 있는 채소만으로도 약초 못지 않은 보약의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관점이 생길 수 있었고 더욱이 여기서 다루지 못한 15가지 작물 외에도 추가적으로도 몇 가지 더 다루고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거 같다. 텃밭을 일구어 보고자 하는 분들이나 일구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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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비밀 - 인류 최후의 개척지와 일론 머스크의 마스터플랜
브래드 버건 지음, 김민경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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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비밀

브래드버건/김민경
미디어숲

이 책은 우주개발계획과 인류가 걸어온 우주탐험을 위한 우주과학발전사를 필두로 독자들의 인류가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며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일론머스크라는 희대의 경영자 혹은 선구자같은 기업인이 우주산업에 대한 포부에 대한 궁금증을 확실히 풀어줄 수 있을 책 <스페이스X의 비밀>이다.

일단 일론머스크는 부정할 수 없는 오늘날 희대의 난 사람이긴 하다. 학창시절때의 괴롭힘 당했던 시간과 별개로 그의 경영인으로서 열정적인 행보는 배울점이 많았다. 운이 좋았지만 운도 준비된 자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믿기때문에 작금의 상황을 보면 일론머스크는 준비된 인물이라는 증명이기도 하다.

스페이스X는 나사와는 다른 민간우주산업을 이끄는 기업 중의 하나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의 동종 기업인 블루오리진이나 리처드브랜슨의 버진갤럭틱도 있듯이 말이다. 그 중심에 있는 미항공우주국 나사는 스페이스X 와 블루오리진 사이에서 어느쪽을 파트너로 정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도 소개한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필요로 하는 우주산업이다. 세계재벌 순위 10위권 안에 들어갈 정도는 되어야 뛰어들 수 있는 분야다. 그래서 사실 아마존이나 테슬라같은 기업에서 할 수 밖에 없고 해줘야 하는 부분이다. 부정적인 시선(환경오염에 대한 의견, 비용낭비에 대한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궁극적으로 달탐사에 이어 화성에 인간이 살 수 있는 기지를 만드는 일까지 확실하고 꿈에서나 볼 목표를 가지고 간다. 사실 그래서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무나 할 수 없기에 한다는 자신감과 포부를 일론머스크라는 인물을 통해서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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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사용설명서 - 39세에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완성한 월급쟁이 부자의
제이투 지음 / 여의도책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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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사용설명서

제이투/여의도책방

사업으로서 직장인으로서 경험해 온 자신 만의 투자노하우와 투자조언 블로그를 운영하고 특별히 ETF라는 형태의 펀드용 주식으로 어떻게 수익을 냈는지 일목요연하게 단계별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 <ETF 사용설명서>이다.

이 책에서는 다섯 단계 나누어서 투자의 성향부터 투자하기 전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 자세, 주식 투자 외에도 사업에 대한 소스나 노하우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돈을 어떻게 벌고, 벌기 위해서는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도 정해 주고 있어서 총체적으로는 자수성가 하기에 좋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어떤 부분을 띠고 있는지 배울 수도 있는 책이다.

시장의 흐름 속에서 매 순간 위기 때의 주식 시세가 어떻게 변했고 또 거기에 따라 환율은 어떻게 따라 왔고 어느 시점에 투자를 해야 되는지 물론 100%는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어느 때쯤 매수에 들어가고 어느 때쯤 팔고 나와야 하는지 타이밍을 알려 주고 있어서 이 책의 읽은 대로 독자들도 다만 얼마부터라도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달러를 사서 환율에 따라서 파는 환차익을 보는 투자도 소개하는데 주식보다 오히려 더 간단해서 이렇게 달러 투자하는 것도 시도해 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으니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수입이 고정적으로 있는 것이 단연 중요하지만 고정적인 수입만으로는 늘어나는 소비를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느 면으로서 라든지 투자를 통해서 제2의 수익 파이프 라인을 구축해야 안정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소비도 중요하니 버는 거 못지 않게 지출을 현명하게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그래서 ETF 등과 같은 투자를 통해 부족된 부분을 매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가계부를 누수없이 쓰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이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투자효율을 끌어내는 투자는 ETF를 통한 복리투자방식이다. 복리라는 돈을 불리기 위한 엄청난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니 독자들도 실전투자를 책을통해 배워 응용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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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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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권력자편

벌거벗은세계사 제작팀/교보문고

벌거벗은 세계사는 tvn채널에서 절찬리 방영중인 시사프로그램으로 다국적 사람들로 이뤄진 고정 패널들이 나오고 매회마다 다른 지도교수가 나와 강의를 하면 패널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충분한 공감을 사고 있은 프로그램이다. 이번주제는 권력자편으로 각 나라의 수장들을 담아내고 있어서 그 주인공들의 이름만 들어도 익히 알만할 것 같다.

영국인으로 헨리8세, 여왕 엘리자베스2세, 윈스턴 처칠 등을 다루었고 미국인으로 존.F.케네디와 도널드 트럼프를 다루었고, 러시아인으로 표트로대제, 스탈린, 푸틴을 다뤘고 중국인으로 서태후, 마지막으로 아랍국가의 빈살만 황태자 까지 10명을 담았다. 이미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인물이어서 시청했다면 알테지만 책으로 보면 다른 느낌이라 문자로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대체적으로 권력자이기에 좋은 면만 보여지진 않는다. 각종 스캔들, 인간적인 치명적인 약점, 각종 논란거리가 된 문제의 중심에 서는 일들까지 낱낱이 파헤쳐서 제목대로 벌거벗은 세계사를 달성한 셈이다.

한 명의 권력자로 인해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의 판도는 바뀌어 버리니 좋은 방향으로 가면 좋지만 불완전한 인간이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좋은 방향으로 가다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사례를 보기 힘들었다. 스캔들로 얼룩진 권력자의 민낯을 책을 통해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고, 권력을 향한 탐욕은 끝나지 않고 수없이 반복되어가며 인간을 밑바닥으로 끌어내리어 파멸에 이르게 하고 나라의 근간마저 흔들어 버리고 말았다.

대체로 좋은 권력자의 전형인 처칠, 엘리자베스2세, 표트르대제의 모습도 볼 수 있지만 달콤한 권력에 그늘에서 벗어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 책의 대부분의 독자들은 지금도 방영되는 벌거벗은 세계사를 시청하는 분들일텐데 나처럼 지나가다 나그네처럼 시청하는 부류라면 책으로 즐기는 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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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셰프들 - 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 이야기
크리스티앙 르구비.엠마뉴엘 들라콩테 지음, 파니 브리앙 그림, 박지민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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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셰프들

크리스티앙르구비, 엠마뉴엘들라콩테/파니브리앙/박지민
동글디자인

세상은 넓고 요리는 다양하다. 세계 여러나라 중에서도 프랑스 ,또 프랑스 내 수 만명의 셰프들 중에서도 셰프중의 셰프인 미슐랭 스타쉐프 들만 모아서 요리이야기를 전하는 책 <위대한 셰프들>이다.

저자들은 뜻이 맞았는지 미식문화를 널리 전파하고자 집필했다고 한다. 특히 르구비씨는 프랑스요리대학의 총괄대표이다. 책은 총 여덟명의 쉐프를 소개하고 그들의 요리에 대한 철학과 조리과정 그리고 취재하는 주인공의 요리를 접한 뒤의 맛의 평가와 신박한 표현이 주를 이루었다. 심지어 이 책은 만화로 구성이 되어있고 글이 오히려 적기 때문에 금새 읽어낼 수 있을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셰프들은 남다르게 정성을 쏟는 것은 물론이고 열과 성을 다하여 간단치 않은 인생처럼 요리를 진지하게 대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만화로 표현이 되어 전부 감정이나 분위기를 담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지만 최대한 주인공의 표정이나 음식을 먹은 후의 생각을 잘 그려낸 것 같았고 매 스토리마다 나오는 음식은 정말 먹어보고 싶었다.

특히 프랑스는 음식으로 유명하고 식사에 대하여 진심인 걸로 유명하다. 예전에 이원복씨의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편>이 생각나기도 했다. 보통 프랑스에서 일반적인 식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이 넘는다. 길게는 2시간까지 먹고 즐기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식사 때 전채요리(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와 음료까지의 코스를 다 즐겨야하고 대화가 풍성하기 때문에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 문화는 술자리에 대화를 하지만 프랑스는 밥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차이가 있다.

책을 통해서 음식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생각했던 마음가짐이 미슐랭셰프들의 철학을 듣고 조금이나마 바뀌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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