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겐 남자가 필요해]

엄마에겐 남자가 필요해
한경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와 제목이 비슷해서 관심이 갔었던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수 있을까?>는 마흔을 앞둔 여교 동창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어 공감하며 보고 있다.

둘도 없이 친했던 친구들이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며 사랑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보여주고 있어 그 나이를

이미 지나온 나인지라 주인공들의 상황에 쏙 빠져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드라마의 원작이 따로 있다는데, <엄마에겐 남자가 필요해> 이다.

아직 드라마가 방영 중이지만 지금까지 본 내용과 책은 조금씩 다른 면이 있지만, 큰 틀은 비슷한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과 작사 작업을 많이 한 작사가라는 것을 알고 더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요즘은 좀 덜하지만 한때는 노래를 늘 끼고 살았던 적이 있었다.

여고 시절엔 이문세, 대학 시절의 끝자락엔 신승훈, 김건모, 김광석 노래에 열광했었고, 그 후엔 브라운

아이즈, 윤건에게 열광했던 적이 있다.

이들의 노래는 곡도 좋았지만 가사도 애잔하고 서정적인 것들이 많아 좋았던 것 같다.

X-세대의 대표주자였던 신은경, 구본승 주연으로 한때 장안의 화제였던 드라마 <종합병원> 의 삽입곡 '

혼자만의 사랑' 으로 작사를 시작한 저자는 그 후 김건모, 신승훈, 임창정, 브라운 아이즈, 윤건, 박효신 등과  

작업을 했다니 그가 쓴 노래 가사들이 생각나 그 내공이 느껴졌다.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한 이 책은 남편과 이혼 후 아들 태극이와 사는 주인공 정완과 그의 친구인 지현,

선미, 정완의 전 남편, 주변에 있는 남자들인 오감독, 도영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정완과 그의 아들  

태극이가 번갈아가며 쓴 일기 형식의 독특한 구성이다.

드라마에서와 마찬가지로 태극이는 이제 겨우 열살일 뿐이지만 엄마,아빠의 이혼을 겪어서인지 무척 성숙하게

나온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태극이의 말만 봐도...난 왠지 이 말에 가슴이 아팠다.

엄마에겐 사내가 필요하다. 이 말은 오해의 소지를 담고 있는 말이다. 분명하게 짚어서 다시 말하겠다.  

엄마에겐 남편이 아닌 남자가 필요하다. 남편은 한 번 있었다. 나의 아빠가 엄마의 남편이었다

엄마의 남편이 되는 것은 곧 내게 아빠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의 아빠는 엄마의 남편이 아니다.  

아빠는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했으므로 아빠가 다른 여자와 사는  

게 이상할 건 없다. 아빠가 재혼을 했다고 해서 엄마까지 재혼을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저 연애를 했으면 하는 것이다. 그게 내 생각의 전부다....

엄마에게 붙어있는 별책부록이자,특별부록자 덤인 자신이 있는데도 엄마는 팔리지 않는 책이기도 하고 물건

이기도한 무엇이 되어버렸다... 

늘 일만하는 엄마를 안쓰러워하고 연애하기를 바라는 태극이의 모습을 보고 태극이가 만약에 딸이었으면 이렇게  

그려졌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 

한번의 결혼 실패로 인해 사랑에 조심스러운 정완에 비해 불같이 열정적으로 사랑하려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그려 

지는데, 각기 다른 방법으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하는 그녀들을 보며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 그 나름대로 사랑을 열망하고 그에 따른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20대의 사랑은 환상이다. 30대의 사랑은 외도다. 사람은 40세에 와서야 처음으로 참된 사랑을 알게 된다...는

책 속 괴테의 말처럼 그들은 참된 사랑을 알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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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초등 사회 6-1] 6학년 지리,경제 공부는 우공비 사회로~~

신사고 우공비 초등 사회 6-1 - 2014년 ㅣ 초등 신사고 우공비 시리즈 2014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3년 11월

6학년 사회는 지리, 경제 부분을 배우게 되는지라 외울 것도 많고, 아이들이 보통 어려워하는 부분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요.

특히, 지리 부분은 도표나 지도,그림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미지 연상 학습으로 유명한 우공비 사회를 만나고 역시나 싶어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표지는 바뀌어도 색깔은 노란색인 우공비 사회는 비법풀이책, 시험비법책, 진도비법책으로 완전학습 3책 구성으로 늘 변함없은 우공비 초등교재의 3총사랍니다.

이제 표지만 봐도 어떤 책인지 더 잘 알겠어요

 

본책 표지를 넘기면 변함없이 바로 사회과 탐구 풀이집인 비법 더하기 가 나온답니다.

절취선이 있어 뜯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사회는 사회과 탐구가 별도로 있어 아이들이 어려워하지요?  

그러나 비법 더하기가 있어 전과없이도 사회과 탐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크기는 작지만 '사회과 탐구' 의 페이지까지 표시되어 있어고 단원 도입과 주제 정리가 되어 있어 학습하면서 꼭 필요한 자료와 활동의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예시 답안를 실어두어 아주 요모조모 쓸모가 많더라구요

핵심 개념이 잘 구성되어 있어 시험 직전에 훑어보기도 좋구요.

6학년 사회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지리 ,경제부분을 담고 있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요렇게

6학년 사회 지리 공부를 위한 일곱 가지 학습 비법이 나와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우공비 사회가 알려주는 7가지 비법을 배우고 학습하면 공부의 재미와 노하우를 더욱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책는 개념 잡는 비법 - 자료 잡는 비법 - 실력 쌓는 비법 으로 3단계의 알찬 구성입니다. 

1단계 개념 잡는 비법은

개념 쏙! 눈에 쏙!으로 사진이나 삽화로 이미지화하여 핵심개념을 오래 기억하도록 하고, 바로 개념 확인하기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게 하지요.

사진을 넣어 어렵거나 꼭 알아야할 단어를 설명하는 용어사전이 있어 유용하네요.

개념을 익히고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정리가 아주 잘 되어있어요.

이미지 연상법으로 시각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용어가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지요?

또한, 교과서 뛰어넘기를 통해 교과서에만 국한되지 않고 교과서 이외의 이야기들을 통해 좀더 많은 자료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풍부한 배경지식과 보충설명이 있으니 상식도 풍부해지고 개념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공부할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 무엇을 배우는지 먼저 확인하고, 단원학습 목표에 따라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듯해요.

개념 확인하기는 핵심 개념을 배우고 난 다음 꼭 알아야 개념을 문제로 확인해 볼수 있어요.

2단계 자료잡는 비법은

사회는 다른 과목보다 특히 자료가 중요한데요.

핵심 자료로 기본 다지기에 있는 자료! 뜯어보자! 를 통해 알아야할 내용을 잘 정리하고 그에 맞는 문제를 풀어보게 합니다. 

요 부분은 사진이나 삽화가 자세하게 나와 있어 우공비의 이미지로 개념잡는 초등학습 비법서로서의 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듯해요. 최단기간 1000만부를 돌파한 값을 제대로 하고있는 것 같지요?..ㅎㅎ

시험에 잘 나오는 중요한 자료를 보여 주어 교과서 내용을 더 이해하기 쉽게 하고, 자료분석력을 키울 수 있게 합니다. 

3단계 실력쌓는 비법은

알짜 문제로 실력 올리기가 있어 앞에서 배운 내용을 다양한 문제를 통해 확인하게 합니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나, 난이도가 조금 있는 문제에 중요해요, 어려워요 표시가 있어 신경써서 풀어볼 수 있어요. 

사진이나 지도가 있는 단계별 서술형 문제가 있어 어려울 수 있는 서술형 문제를 좀더 접할 수 있게 합니다. 

단원 정리는 단원 전체의 중요한 핵심 내용과 자료를 한눈에 정리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자료와 함께 배운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서 기억이 오래 남을 듯해요.

 

단원평가를 2단계인 표준 단원평가, 발전 단원평가로 나누어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난이도 별로 구성해놓아 시험대비의 최종 점검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중요해요, 어려워요, 서술형 등의 다양한 문제를 통해 단원에서 공부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한 표준 단원평가와 표준 단원평가보다 좀 더 어렵고 수준 높은 문제들로 구성한 발전 단원평가가 있어 배운 단원을 완벽하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교 시험 대비를 위한 문제집으로 완벽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험비법책입니다.

전 요 부분은 풀지 않고 두었다가 시험치기 전에 풀게 하니 시험대비하기에 좋더라구요.

시험비법책은 개념 + 확인문제, 기출문제, 만점문제로 이루어져 있어 시험 대비하기에 그저그만일 것 같아요.

기출문제보다 난이도 있는 만점문제를 실어두어 학교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겠지요?

각 단원별로 요점 정리에 단계별 문제까지 있으니 시험대비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요건 잘 두었다가 중간,기말 시험공부할 때 이용한답니다.

비법풀이책에는 우공비 BOX가 있어 답안에까지 보충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함께 실어두어 풀이방법을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합니다.

비법풀이책이라는 이름 값을 제대로 하지요?  우공비는 답안지도 특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왜 정답이 아닐까요? 와 자칫 채점하기 어려울 수 있는 서술형 문항의 채점기준  제시하고 있어 학원을 가지 않은 울딸이 스스로 채점하기에 좋더라구요. 

우공비 사회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기본에서 실력까지 문제를 골고루 담아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게 하고 한눈에 쉽게 이해되고 알 수 있는 이미지 학습법을 표방하고 있어 꼼꼼하게 기초부터 실력까지 다 한꺼번에  학습이 가능한  것 같아요.

외울 것 많고 어려운 용어가 많은 지리와 경제부분을 다룬 6학년 사회도 우공비의 이미지 학습법으로 좋은 성적 기대해 봅니다.

[쎈 수학 6-1]쎈 수학으로 6학년 수학 실력 잡아 보아요~~

신사고 쎈 초등 수학 6-1 - 2014년 ㅣ 초등 쎈 수학 2014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3년 11월

어느덧 울 딸이 벌써 6학년이 되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 과목도 다 어려워지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어려워지는 과목이 수학 아닐까 싶어요

주위에서 5학년 과정을 튼튼하게 잡아놓으면 6학년 과정은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 작년에 바짝 

신경을 써서 5학년 때는 수학에 재미를 꽤 붙였던 딸내미인지라 그동안엔 늘 우공비 수학으로 함께 했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쎈수학을 만나 보았답니다.

쎈 수학은 엄마들 사이에서 문제도 많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볼 수 있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지요?

처음 접해보는 교재라 아이가 어려워하면 어쩌나 걱정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대체로 무난하게 풀어나가고  있답니다.

우공비 수학처럼 쎈 수학도 파란색 표지라 눈에 익은 것 같아요.

탄탄한 개념 학습과 단계별 문제 학습, 완벽한 서술형 연습, 자세한 문제 풀이 등 쎈 수학이 강한 4가지 이유랍니다.

이런 이유로 센 수학이 문제기본서로서 1500만 부나 판매된 베스트 셀러가 되었겠지요?

표지를 펼치니 학업 성취도 평가 문제가 먼저 보이네요.

학교 시험지 형태의 성취도 문제가 4회나 실려있어 학교 시험 대비에 안성맞춤일 것 같아요.

요건 시험 대비용으로 잘 모셔두어야겠어요..ㅎㅎ

교재 마지막엔 2회의 경시 대비 평가가 수록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 학교는 학교 경시대회가 따로 없지만 경시대회가 있는 학교에서는 요것도 아주 유용할 듯 싶어요.

쎈 수학의 제일 큰 특징은 난이도에 따른 A,B,C 3단계의 수준별로 이루어졌다는 건데요.

A단계 기본다잡기 -> B단계 유형뽀개기 -> C단계 응용도전하기 수학 문제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수학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방학 중이라 학습실천 계획표대로 나름 잘 따라하고 있는 울 딸.

A단계 기본다잡기는 교과서 내용을 익히고 기본문제를 풀어보는 단계랍니다.

주제별로 교과서 핵심개념을 알차게 정리하고 다양한 예를 들거나 그림을 통해 개념을 쉽게 익히게 합니다.

핵심콕콕과 쎈 노트를 통해 요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

익힌 개념을 확인하기 위해 난이도 하 또는 중하 수준의 기본 개념문제를 풀어보면서 계산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B단계 유형뽀개기 는 교과서 익힘책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학교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문제를 풀어보는 단계입니다.

출제율이 높은 중요한 유형인 집중공략,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해요, 시험에 자주 틀리는 문제 잘 틀려요,

단계별로 해결 순서를 익힐 수 있는 단계형 서술형 주관식 문제인 문제해결, 학교시험에 출제되는 형태인 서술형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해 문제해결력을 높여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을 듯 싶어요.

센 징검다리를 통해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상식도 키우고, 머리도 식힐 수 있을 것 같아요.

C단계 응용도전하기는 여러 가지 개념을 종합한 고난도 응용문제를 수록한 단계로, 복합 유형위 문장제 문제로 구성되었어요. 

경시 대회 수준위 문제인 경시수준, 단계별로 해결 순서를 익힐 수 있는 단계형 서술형 주관식 문제인 문제해결,  난이도 높은 서술형 주관식 문제 연습을 할 수 있는 심화 서술형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울 딸은 요 단계문제를 조금 어려워하여 요 단계는 학기 중에 풀려고 일단 남겨 놓았답니다.

배울 내용의 이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복습하고 평가해 볼 수 있는 단원 마무리는 2회나 실려 있어 학교 시험

대비하기에 좋을 듯합니다.

권두부록인 학업 성취도 평가와 권말부록인 경시 대비 평가와 함께 잘 활용한다면 학교시험 대비는 완벽하게 할 수  있겠어요.

난이도가 다소 있는 문제집일수록 풀이집도 중요한데요.

A단계 기본다잡기는 빠른 정답 찾기에만 있고, B단계 유형뽀개기부터 자세한 정답과 풀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쎈 수학은 정답 풀이집도 참 마음에 드는데요.

빠른 정답 찾기와 서술형에 대한 자세한 예시 답안과 채점기준표, 잘 틀리는 문제에 대한 틀리는 이유와

해결방안을 수록하고 있어 아이 스스로 채점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은근 쓰기 싫어하는 오답노트는 엄마들 사이에는 인기가 좋지요?

쎈 수학에는 쎈 오답노트가 왔어요.

울 딸도 처음엔 오답노트에 틀린 문제 적는 것 엄청 싫어 했었는데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틀린 유형의 문제를 다시는 틀리지 않으려면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야할 것 같아요.

이렇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해대니 울 딸 이제 어느 정도 오답노트 적는 것에 적응이 되었나봐요.

이번엔 요래 알아서 적더라는..ㅎㅎ
이번 겨울 방학엔 쎈 수학으로 6학년 1학기 수학 마무리하려고 해요.

얼마 남지 않은 방학동안 쎈 수학으로 열공하여  6학년에도 수학 걱정 없었으면 좋겠어요.

방학 때 선행학습용으로 너무 쉬운 교재를 선택하면 배울 내용이 너무 쉬운가 싶어 학기용 교재를 선택할 때 고민이  

생기고, 조금 어려운 실력서를 풀리면 아이가 어렵다고 지레 겁을 먹는데, 쎈 수학은 난이도가 단계별로 구분되어  

있어 그런 고민을 날려주는 것 같아요. 

방학동안 A,B단계 문제를 확실하게 풀고, C단계는 학기 중에 풀도록 해야겠어요. 

울딸 쎈 수학으로 공부해서 6학년에도 좋은 성적 기대합니다~~!!

[아직도 거기, 머물다] 추억을 다시 만나다

아직도 거기, 머물다 - 공경희 북 에세이
공경희 지음, 김수지 그림 / 멜론 / 2013년 12월

그리 책을 많이 읽지 않는 나도 알만큼 유명한 번역가 공경희의 <아직도 거기,머물다> 를 만났어요.

공경희님은 대학 졸업 후 아픈 사랑을 끝내고 힘들어할 때, 나를 위로하고자 나의 절친이 멀리서 보내 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 인해 처음 알게 되었던 번역가이지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운명의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하면서도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던 여주인공의

섬세한 마음을 잘 표현한 번역 덕분에 오래도록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책인데요.

그 후에 영화를 보면서도 책과 비교해가며 봤던 기억이 난답니다.

워낙 많은 작품을 번역하신지라 내가 미처 모르고 지나친 작품들도 많겠지만 또렷하게 기억하는 것들도 제법

많아요.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좋아했던 책 중에서 무지개 물고기, 곰 사냥을 떠나자 부터 최근에 읽었던 길리아드,

굿바이 제이제이 까지...

<아직도 거기,머물다> 는 이렇게 많은 작품을 번역한 저자가 처음으로 펴낸 북 에세이로 자신이 번역한 책 중

51권을 선별하여 첫 독자로서 가졌던 느낌을 정리한 책이랍니다.

책 뒷부분에 실린 저자가 번역한 목록을 보니 그동안 저자가 번역한 책이 300여 권이라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장르에 구애받지도 않고 소설부터 비소설, 자기계발, 아동물에 이르기까지….

51권을 선별하며 오랜 친구를 만난듯 반가운 책도 있고 최근에 읽은 익숙한 책 등 그때 그 시절을 함께했던

이들에게 안부를, 새롭게 만나는 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들려주는 기분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선별한 책은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책을 번역하고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배출하면서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들이라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내 마음이 행복했다, 내 마음을 감동시켰다, 내 지성을 성장시켰다, 내 아이에게 추천했다 ..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내게 추억이 가득하여 좋아하는 책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제일 먼저 소개되어 있는 내 마음이

행복했다 와 울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눈의 여왕이 소개된 내 아이에게 추천했다 부분이 맘에 들었어요.

낳고 키워서 세상에 내보낸 아이들이 저마다 마음에 맺힌다
잘된 녀석은 잘된 대로, 아닌 녀석은 아닌 대로 ……
떠나보낸 자식 같은 책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만나다... 

이렇듯 30년 가까이 번역 작업을 하면서 세상에 내보냈던 책을 다시 만났다고 말하는 저자가 그 책들을 처음

작업할 때의 번역자로서의 긴장감과 어려움들이 내게도 전해지는 것만 같아요.

솔직히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았는데,

저자가 번역하기 전 원작을 누구보다 심층적으로 읽고 이해한 번역가이면서도 첫 독자인 까닭에 책에 대한

감상을 독자들에게 이렇게 알려주니 책을 다시 읽거나 할 때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777 다이어트]

JJ 버진의 777 다이어트 - 7가지 음식을 끊으면 7일 안에 7파운드가 빠진다
JJ 버진 지음, 김좌준 옮김 / 조선앤북 / 2013년 12월

여자로 태어나 이상 다이어트가 숙명이라고들 하지요?

그만큼 여자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다이어트라는 말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 여자라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고 한번씩은 다해봤을 것 같아요. 설령 다이어트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각종 다이어트 이름 정도는 많이 들어봤을 것 같구요.

나만 해도 직접해보지는 않았지만 한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나 덴마크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 종이컵 다이어트, 저 인슐린 다이어트 등..시도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요.

흔히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따져 가며 되도록이면 저칼로리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던데, 이번에 읽었던  <777 다이어트> 에서는 다이어트를 하려면 칼로리 계산을 그만두라고 말하고 있어

조금은 의아했었지요.

 

이 책의 저자인 JJ 버진은 건강 식이요법과 피트니스 분야에서 25년간 종사한 베테랑으로 스포츠 스타, CEO,

할리우드 배우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의 다이어트 식이 요법을 지도해왔으며 TV, 라디오, 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도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전파 중인데, <777 다이어트> 를 펴내어 미국에서 다이어트 분야에 큰

센세이션을 몰고 왔다고 하네요.

저자는 체중 감량을 위해 중요한 것은 칼로리가 아닌 비만을 일으키는 고위험군 식품임을 강조하고 이러한 식품

7가지를 끊는 것만으로 7일 만에 7파운드(3.2㎏)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가 제안하는 '777 다이어트'의

핵심이랍니다.

과연 7가지 음식을 끊는 것만으로 7일만에 즉, 1주일만에 3kg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할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가 끊어야한다고 말하는 7가지 음식은 곧 나를 살찌게 하는 움식인데요.

그건 바로 글루텐, 콩, 유제품, 달걀, 옥수수, 땅콩, 설탕 이랍니다.

이것들은 보통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그동안 콩, 우유, 달걀이 완전음식이라고 알고 몸에 좋은 것으로 알던 것과는 달라 처음에는 조금 놀랍고

믿기 어려웠는데요.

체내에서 과민 반응과 염증을 일으키는 글루텐, 콩, 유제품, 달걀, 옥수수, 땅콩, 설탕을 하나씩 소개하며 그

이유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수긍이 가더라구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내가 관심있게 본 부분이 글루텐을 설명한 것이었는데, 글루텐은 중독으로 인한 금단

현상을 부르고 식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니 그 말이 맞는 말 같아요.

빵이나 면 종류를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하는 나의 식성만 봐도...

대부분 사람들이 콩을 건강식품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달리 JJ 버진은 "콩의 영향은 엄청나게 과장돼 있다"고

말하며콩은 호르몬 불균형을 부르고 갑상선 이상을 유발한다니 좀 충격적이었어요. 요즘 대부분의 콩이 유전자

변형 식품이라는 것도 저자가 짚어주는데 그것 또한 맞는 말 같더라구요.

고위험군 음식 7가지를 완전히 끊어보는 3주, 끊었던 음식을 종류별로 다시 섭취하여 몸의 반응을 살피는 4주,

총 7주의 스케줄로 이루어지는 777 다이어트 3단계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다른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비해

큰 돈이 들지 않을 것 같아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이어트 할 때 가려먹어야 할 음식으로 인해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식이요법

기본 방법과 외식을 할 경우 음식 섭취 요령, 적당한 대체 식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777 다이어트 음식 조합

및 외식 가이드’ 가 실려 있어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777 다이어트 레시피’에는 777 다이어트 규칙에 따른 60여 개의 음식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어 따라해볼 수

있도록 했고, 부록에 실린 777 다이어트 식재료 리스트도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