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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 흔들리지 않는 부는 어떻게 축적되는가
토머스 J. 스탠리.세라 스탠리 팰로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백만장자불변의법칙 이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고 20년 만에 발간한 책이다. 그동안 부자들이 어떤 삶의 변화가 있었는지 추적 조사하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분이 남긴 기록을 토대로 이 책이 출간되었다고한다.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이 무엇인지 알려주고자 하는 책으로, 다 읽은 후 나의 마음속 한 편에 묵직하게 바꿔야할 삶의 과제가 남았다.
질문으로 시작해본다면, 지난달 내 외식비가 얼마였다고 지금 당장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그 외식비를 70% 가까이 줄일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부자가 되기위한 자세한 목표가 있는가?
저자는 아마 이런 질문을 했을 것이다.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 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모르고 소비에 집중한다. 또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살지 않는다.
유명 유튜버중에 명품을 사서 언박싱 영상을 만드는 분이 있다. 아이러니 하지만 매주 몇백만원짜리 명품을 살 수 있는 재력이 있는 그분의 아버지도 ‘푼돈은 아껴라’고 가르쳤다고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돈을 관리하고 아끼는데 부터 시작된다는건 반박할 수 없는 논지이다.
‘부자는 나쁘다’는 인식은 어디서 부터 시작됐을까? 영화에서 보면 고급보트 위에서 마약을 하고 1년벌기도 힘든 돈을 쉽게 쓰면서 일하는 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곤 하는 장면을 보며 학습됐을 수도 있다. 반대로 ‘절약하는 사람은 구두쇠’라는 부정적 인식도 스크루지나 구두쇠 영감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자라다 보니 아끼는 사람은 추하다라는 인식만 박힌게 아닐까 싶다.
실제 한 재벌 3세가 익명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자기가 돈을 써도 욕먹고 안써도 욕먹는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현재는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를 타고 다니며 아내와 함께 사업을 시작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재벌은 대한항공 땅콩 사건 같은 재벌들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부자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자연스레 돈버는건 나쁜 일이라는 생각이 깔리게 된다. 잘못된 편견을 고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백만장자는 결국 본인의 의지와 선택으로 만들어진다.
부모로부터 재정훈련을 받으며 자란사람도 부자가 되고, 가난한 습관을 보고 자란 사람도 부자가 된다. 결국 내 시야가 어디로 향해 있느냐의 문제다.
현재를 즐기며 사는 욜로족이 생겼다가 가격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코스파족이 생긴것 처럼 사람들은 지금 유행하는 소비행태를 따르기 쉽다. 어떤것이 유행하든 부자라는 목표를 정했다면 그에 맞는 시야로 소비행태를 지속해나가야 한다.
소비와 관련해 저자가 말한 내용중 “부자인척 하지 말아라”는 부분이 있다. 대한민국은 특히 외제차로 과시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요즘은 가격대 성능비로 외제차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과시욕으로 인해 소비가 커지는 실수를 조심해야 한다.
부동산투자를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투자를 위해.기꺼이 녹물이 나오는 집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있다. 내가 사는 집이 당장은 허름 할 지라도 거주비용을 아껴서 투자를 해놓으면 나중에 그 값어치가 배가 되어 돌아오니 말이다.
책에서 백만장자 부인이 옷의 가치를 인정하지만 순재산에 구멍을 내기에, 주니어 리그에서 디자이너의 옷을 중고로 저렴하게 사서 입는다고 했다. 조금만 양보하고 절약할 다짐을 한다면 어떻게든 방법은 찾게 되는 것 같다. 백만장자 부인이 옷의 가치도 살리고 재산도 지키는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것 처럼 말이다.
가정에 재정관리를 도맡아 하는 사람이 있는가?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한다. 우리 가정에서 사용되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절약과 투자의 계획을 세우며 큰 크림을 보고 달려가게 할 가족원 누군가 말이다. 이런 가정이 통제력이 있는 가정이다고 저자는 말한다.
신혼부부가 결혼해서 돈관리를 따로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맞벌이라 그런 현상이 많아질 수도 있는데 쾌거를 이뤄낸 투자자들이 하는 조언은 재정을 합치라는 것이다. 그래야 돈을 관리할 수 있다고한다. 이처럼 돈은 혼자 혹은 둘이서 계획을 가지고 이끌고 관리해 가야하는 대상인것이다
수입이 많아야 백만장자가 될 확률이 높다며 회사를 다닌다면 부업을 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요즘 직장인중에 세컨잡에 관심없는 사람이 거의 없는것 같다. 부동산투자나 유튜버등으로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홍보하고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참 다행이다. 남은건 행동하는 것 뿐이니깐.
한 기사에서 미래사이언스(한경희생활건강)의 대표 한경희씨가 재무제표 대신 가계부를 썼다고 한 기사를 봤다. 매출 1000억원에 육박하는 회사의 CEO가 경영언어인 재무제표를 모르니 회사는 결국 휘청거렸고 미국시장진출 대실패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
내가 모르면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좋은 사례인것 같다. 전문경영인을 그자리에 앉힐 수도 있지만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지식이 없다면 그사람의 입김은 작아질 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하지 않는가, 백만장자는 사실 재산을 키우는 전문가집단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이제부터 내가 되어야한다.
책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내용이 ‘절제력’(=검소한생활) 인것같다. 조금 지겨울만큼 반복되어 나오는데 내가 본 부자들도 쓸 땐 제대로 쓰더라도 작은돈은 아끼라고 한다. 갭투자로 “투자금 10%만 들어갔어요” 한다한들 10% 또한 종잣돈이 있었어야 가능한 투자이니 말이다.
한줄평 / 반복되는 내용이 다소 있지만 변하지 않는 부자들의 습관을 배울 수 있어요.
추천 분분분 / 욜로, 오늘만 사는 분, 고소득인데 재산이 없는 분, 취미가 비싼 분
자세히읽기:
https://blog.naver.com/popy7/2217367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