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펼치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
샤를로트 길랑 지음, 올리버 애버릴 그림, 김지연 옮김 / 런치박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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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설레임 있어요, 병풍책 펼쳐놓고 추억여행 떠나요. 애기랑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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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펼치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
샤를로트 길랑 지음, 올리버 애버릴 그림, 김지연 옮김 / 런치박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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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냥 보면 평범한 책인듯 싶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와아~ 눈앞에 펼쳐진 화려함에 한번 놀라고


세계여행하는 기분을 느끼며 또 한번 놀라게 되는 책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세계가 내 눈앞에 펼쳐진다.


화려함을 자랑하며 말이다.



 




할리우드, 금문교, 아프리카를 볼 땐


여행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금새 설레임에 두근거렸고,


나미비아 처럼 시간제약으로 포기했던 곳은 아쉬움과 기대감이 떠올랐다.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그런걸까?


얼핏 보기엔 복잡해보였는데 하나 하나 짚어보며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면


생동감 넘치고 정말 여행하는 듯한 설레임과 다음에 꼭 가봐야지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코로나로 여행이 극히 제한적인 요즘 눈도 마음도 보는 내내 즐거웠다.




 



태어난지 1개월차 아기에게 병풍책을 펼쳐주니


다 보이진 않겠지만 뭔가 흥미를 갖는다. (엄마의 착각이려나)


책을 펼쳐주고 엄마가 가봤던 장소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해주다보니


아기가 크면 꼭 같이 가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 샘솟는다.


(어서 커서 엄마랑 아빠랑 여행다니자!!)


몇년전 남아공에 갔을 때 아이가 생기고 어느정도 크면,


캠핑카 일주를 하며 놀아야겠다는 다짐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했다.


책한권으로 추억여행 제대로 했다.


거기에 벌써 여행준비 마친듯한 설레임까지 말이다.



 




여행준비 마친 아기도 슈퍼맨이 되어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자! 떠나자. 세계로-



책이 병풍으로 되어 있어서 쭉 펼쳐놓고 아이들과 놀이하며 읽기 좋다.


세계 여러장소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여행계획도 짜면 어떨까?



벌써부터 기대감 뿜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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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 인터뷰집
마티포포 지음, 정유미 외 엮음 / 포포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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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에 대한 책이지만 경력단절 엄마의 이야기나 창업과 동시에 임신한 엄마이야기가힘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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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 인터뷰집
마티포포 지음, 정유미 외 엮음 / 포포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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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자의 인생에서 엄마가 되었을 때만큼 혼란스러울 때가 있을까?


10개월의 고생스러운 기간이 지나고 나면,


낯설고 힘든 육아의 시간이 온다.



2~3시간마다 새벽잠을 깨워야 하고, 이유 모를 울음을 달래가며 애가 탄다.


아기가 울 때 함께 울어버리고,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압도당해 짓눌린다.



겪어 보지 않았다면 이해하지 못할 이 시간은 겪은 자들이 위로해 줄 수 있다.



그 시간을 겪어내고 내 일을 지키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담겨있다.


인터뷰 형식으로 쓰인 10명의 엄마들 이야기는 위로와 공감을 주었다.



야근을 밥 먹듯 해야 하는 직업군인 프로그래머 엄마,


경력 공백 5년을 이겨내고 재취업한 상담연구원 엄마,


창업과 동시에 임신한 엄마의 이야기 등



다양한 직업과 상황에 처한 엄마들의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과,


사회적으로 워킹맘이 일할 수 있는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스케줄에 맞춰서 생활해야 하는 '엄마'라는 직업의 특성상


시간은 굉장히 제약적이다.


새벽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휴식이나 나를 위한 시간은 없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엄마의 에너지가 없으면 그 부작용은 아이에게 미친다.


상담연구원 엄마는 그런 엄마들에게 꼭 자기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좋아하는 꽃을 장식해 놓거나 주말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에너지를 충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이다.



엄마의 행복은 아이의 행복이다.


그러니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말자.




또, 사회는 아이에게 관련된 모든 것에 0순위로 엄마에게 책임감을 부여한다.


여성 CEO의 임신 출산은 리스크가 되고, 포기하는 것은 엄마가 먼저 고민해야 할 부분이고,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엄마에게 먼저 연락해야 하는 등 육아는 엄마를 중심으로만 돌아간다.



여성 CEO의 임신 출산은 리스크가 아닌 마을이 함께 육아를 하는 것처럼


사회적인 제도가 탄탄하면 해결될 부분일 텐데,


포기하는 것은 부부가 협의하여 합리적인 선을 마련하는 게 맞는 것일 텐데


주 양육자가 꼭 엄마가 될 이유는 없는데 당연하다는 듯 엄마가 주 양육자가 되어버린다.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엄마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았을 때 돌아오는 대답에 상처를 받은 이야기에 공감했다.



힘들다고 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고,


프리랜서로 일을 한다고 하면 남편의 벌이가 좋지 않냐고 한다.



임신 출산 육아를 겪어보니 프로 잔소리꾼들이 꼭 나타난다.


그들은 자신들의 상황만 보인다. 그리고 잔소리를 퍼부으며 나의 어려움을 가볍게 무시한다.


자신이 처했던 어려움만 토로하고 너는 별거 아니라는 듯 쉽게 내뱉는다.



그런 상처를 책을 통해 공감했고 위로받았다.


그냥 내버려 둬도 충분히 힘든 예비엄마와 엄마들을


혀로 무너트리지 말자는 다짐도 하게 된다.



이 세상에 안 힘든 엄마는 없을 것이다.


다만 힘듦의 강도만 다를 뿐이지.



세상의 모든 엄마들,


육아의 세계에 갇혀 세상과 단절된 것 같은 엄마들,


일을 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엄마들이


읽으면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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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 완전 초보도 3주 만에 술술 쓰게 되는 하루 15분 문장력 트레이닝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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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쓰기도 연습이다.


잘 쓰고 싶지만 연습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귀찮아서 안하게 되는 사람들이여 이 책을 보라.



항상 똑같은 글만 쓰면 잘 쓰는 글이 되기 어렵다.


그렇다면 도약하는 글쓰기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21일 트레이닝 방식으로 글쓰기 훈련을 시켜주는 이 책은 설명+PT(직접 써보기) 로 구성되어있다.


작가가 아무리 설명해도 직접 써보지 않는다면 글쓰기 실력은 향상되지 않기에 PT 페이지를 넣었을 것이다.




 




이렇게 글쓰기에 필요한 내용을 알려준 후 '15분 PT' 를 해보는 것이다.


몸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 PT 를 받듯, 글쓰기 근육을 키우기 위해 15분 PT를 하는 것이다.


책과 함께 온 '한 문장 노트'로 연습하면 글쓰기에 집중이 되는 기분은 덤이다.



책의 20일차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으로 문장 고쳐 쓰기'는 나의 취약한 부분이었나보다.


가장 흥미롭게 읽고 열심히 트레이닝을 했다.



예를 들어,


1. 문장에 관계 없는 수식어 빼기


"나는 그냥 마음이 아렸다" > 나는 마음이 아렸다.


2. 뜻이 같은 단어 걸러내기


"2인용 커플의자" >> 커플 의자


"구운 꽁치구이" >> 꽁치구이


3. 늘어지고 딱딱한 느낌 없애기


"아무 이유 없이 상대에 대한 오해를 하지 말자" >> 아무 이유 없이 상대를 오해하지 말자.


4. 의존명사 줄이기


"당황한 것은 사실이지만" >> 당황했지만



이 부분을 해보니 내 글에도 '빼기'가 필요하구나를 느낀다.


서평을 쓰는 지금도 몇 번을 다시 쓰고 있다.


습관처럼 굳어져서 의식하지 않으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래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구나!!



내가 쓰기 싫은 종류의 글일수록 자꾸 써봐야 합니다. 그 부위 근력이 약하다는 신호니까요


본문中 92p



쉽게 쓰는 글은 근력이 강하거나 습관으로 굳어져 잘 못 쓰고 있는 글일 수도 있겠다.


잘 쓴 글을 자주 읽고, 좋은 부분은 필사를 해보는 것이 글쓰기 연습에 도움이 된다.



나도 책편식이 심한 편이라 다양한 문체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글쓰기도 고정된 몇가지 방식으로만 써왔다.


글쓰기를 확장시키려면 책편식부터 하나씩 고쳐나가야 하기에 '소설책, 에세이, 시' 등의 장르로 한 권씩 도전을 다짐해 본다.





글을 쓰면서 같은 단어가 반복된다면 얼마나 지루한 글이 될까?


저자는 이런 해결책으로 국어사전을 이야기한다.



여러번 반복된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는다.


그 후 유의어에 나오는 단어로 바꿔치기만 해도 문장의 색이 달라진다.


국어사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팁이다.


내가 아는 단어가 한정적이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실용적인 팁과 연습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나처럼 글쓰기를 잘하고 싶지만 잘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책이었다.


내가 왜 글쓰기를 못하는지도 알게 되었고 말이다.



연습해보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방법은 알겠는데 실천을 못하겠어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런 질문을 해보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꼭 책이 질문하는 내용을 생각하고 써보라는것 써보기!




* 이 책은 https://cafe.naver.com/jhcomm '리뷰어스클럽'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참여해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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