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 완전 초보도 3주 만에 술술 쓰게 되는 하루 15분 문장력 트레이닝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쓰기도 연습이다.


잘 쓰고 싶지만 연습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귀찮아서 안하게 되는 사람들이여 이 책을 보라.



항상 똑같은 글만 쓰면 잘 쓰는 글이 되기 어렵다.


그렇다면 도약하는 글쓰기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21일 트레이닝 방식으로 글쓰기 훈련을 시켜주는 이 책은 설명+PT(직접 써보기) 로 구성되어있다.


작가가 아무리 설명해도 직접 써보지 않는다면 글쓰기 실력은 향상되지 않기에 PT 페이지를 넣었을 것이다.




 




이렇게 글쓰기에 필요한 내용을 알려준 후 '15분 PT' 를 해보는 것이다.


몸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 PT 를 받듯, 글쓰기 근육을 키우기 위해 15분 PT를 하는 것이다.


책과 함께 온 '한 문장 노트'로 연습하면 글쓰기에 집중이 되는 기분은 덤이다.



책의 20일차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으로 문장 고쳐 쓰기'는 나의 취약한 부분이었나보다.


가장 흥미롭게 읽고 열심히 트레이닝을 했다.



예를 들어,


1. 문장에 관계 없는 수식어 빼기


"나는 그냥 마음이 아렸다" > 나는 마음이 아렸다.


2. 뜻이 같은 단어 걸러내기


"2인용 커플의자" >> 커플 의자


"구운 꽁치구이" >> 꽁치구이


3. 늘어지고 딱딱한 느낌 없애기


"아무 이유 없이 상대에 대한 오해를 하지 말자" >> 아무 이유 없이 상대를 오해하지 말자.


4. 의존명사 줄이기


"당황한 것은 사실이지만" >> 당황했지만



이 부분을 해보니 내 글에도 '빼기'가 필요하구나를 느낀다.


서평을 쓰는 지금도 몇 번을 다시 쓰고 있다.


습관처럼 굳어져서 의식하지 않으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래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구나!!



내가 쓰기 싫은 종류의 글일수록 자꾸 써봐야 합니다. 그 부위 근력이 약하다는 신호니까요


본문中 92p



쉽게 쓰는 글은 근력이 강하거나 습관으로 굳어져 잘 못 쓰고 있는 글일 수도 있겠다.


잘 쓴 글을 자주 읽고, 좋은 부분은 필사를 해보는 것이 글쓰기 연습에 도움이 된다.



나도 책편식이 심한 편이라 다양한 문체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글쓰기도 고정된 몇가지 방식으로만 써왔다.


글쓰기를 확장시키려면 책편식부터 하나씩 고쳐나가야 하기에 '소설책, 에세이, 시' 등의 장르로 한 권씩 도전을 다짐해 본다.





글을 쓰면서 같은 단어가 반복된다면 얼마나 지루한 글이 될까?


저자는 이런 해결책으로 국어사전을 이야기한다.



여러번 반복된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는다.


그 후 유의어에 나오는 단어로 바꿔치기만 해도 문장의 색이 달라진다.


국어사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팁이다.


내가 아는 단어가 한정적이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실용적인 팁과 연습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나처럼 글쓰기를 잘하고 싶지만 잘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책이었다.


내가 왜 글쓰기를 못하는지도 알게 되었고 말이다.



연습해보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방법은 알겠는데 실천을 못하겠어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런 질문을 해보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꼭 책이 질문하는 내용을 생각하고 써보라는것 써보기!




* 이 책은 https://cafe.naver.com/jhcomm '리뷰어스클럽'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참여해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