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속독법 - 10분에 한 권 당신도 속독할 수 있다!
사이토 에이지 지음, 박선영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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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popy7/222450478130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읽어야 할 문서도 넘친다.



신문기사, 업무 문서, 이메일에 사용설명서, 전공 책등


읽을 건 많은데 속도가 느리다면 받아들이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서 속독을 해야 한다.


속독을 하면 겉핥기식 독서가 아니냐며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자 사이토 에이지는 오히려 기억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며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시점 이동별 읽는 속도 측정(왼쪽)


표지, 책의 뒷면, 차례, 머리말을 통해 책을 파악한 후 독서를 시작하면 


대략의 내용을 알기 때문에 읽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읽는 것과 모르고 읽는 것은 큰 차이다.



요약문을 기점으로 읽고 도표 등을 통해 정보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는 방법 등의 51가지를 소개하는데 내가 크게 와닿았던 건 사람들의 시점 이동과 읽는 속도의 관계를 실험한 부분이었다.



몇 개의 포인트에 시점을 두고 주변을 읽어나갔을 때 


여러 포인트에 시점을 준 사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책을 읽었다.



시점을 적게 준 사람의 걸린 시간을 보면 


한 시점에 9초 7초 등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짧게 여러 포인트를 준 사람보다 빨랐다.



이 결과를 보니 안도감과 함께 도전하고 싶어졌다.


'속독'이라는 미명 아래 눈을 재빨리 돌리는 것에만 급급했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시점을 맞추고 주변이 보일 때까지 


차분히 연습할 여유가 생긴 것이다.




이 외에 나와 맞았던 부분이 몇 가지 더 있었는데,


그중 특이하나 싶었던 건 총 3회독을 하는 내용이었다.



1단계는 책을 훑듯이 보는 것이다. 


전체적인 구조를 보고 정보 분포를 확인한다. 


개요, 머리말 등에서 책이 하고자 하는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다.



2단계 때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체크해 가며 읽는다.


정독까진 아니지만 1단계 때보다는 속도를 늦춘다.



3단계 때 독서 시간의 대부분을 활용한다.


2단계에 체크한 중요 부분을 정독해가며 내용을 습득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시험공부할 때도 적용할 수 있고 


전문서적을 통해 지식을 축적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


책을 읽는 속도를 늘리기 위해 실천할 유용한 방법 한 가지 더!


읽는 시간을 정해놓고 몇 페이지 읽었나 체크해 보는 것이다.



 데드라인이 생기면 뇌는 초월적인 힘을 발휘하니 


가벼운 압박감을 만들어 방법을 찾게 하는 잔꾀다.



#.


책을 처음 한 페이지 읽을 때 시간을 재보고


두 번째, 이해를 못 해도 좋으니 2배 빠른 속도로 읽고 시간을 재본다.


세 번째, 더 빠른 속도로 읽고 시간을 잰 후 


다시 가장 빠른 이해 속도로 책을 읽어보면 처음보다 월등히 빨라진 독서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뇌를 속이는 방법이다.



#.


실제로 책에서 3분 동안 읽은 독서 속도를 계산해 보라고 해서 테스트해보았다.


 독서 속도(분속) = [읽은 글자 총수/독서 소용 시간(초)]*60


의식하고 3분이란 시간 안에 읽어내니 평소보다 빠르게 이해하며 읽는 나를 발견했다.



저자가 말해주는 다양한 방법과 설득을 보고 있자니,


그중 몇 가지는 내가 해볼 수 있겠다는 만만한 생각이 든다.



그동안 초점이동 트레이닝에만 집중한 속독 책에 지쳤다면


이론적 내용과 뇌과학 전문가인 저자의 경험이 녹여져 있는


신개념 속독법을 보고 '야 너도 속독할 수 있어'가 되어보자.



*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진행한 서평 이벤트에 참여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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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속독법 - 10분에 한 권 당신도 속독할 수 있다!
사이토 에이지 지음, 박선영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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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가 해볼 수 있는 속독법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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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제일 쉬운 7일 완성 재무제표 읽기 - 회계 마스터 윤정용이 알려주는 재무3표 스피드 독해법
윤정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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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은 재미있다.


진심이다.



재무제표책이 무슨 재미가 있겠나 싶지만


회계에 까막눈이던 내가 심봉사 눈 뜨듯 뭔지 알게되고


아는 재미를 느끼다보니 책이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그런 책이다.



윤정용 저자가 지었던 유명한 책이 있다.


 

 

[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


바로 이책! 


몇년전에 사놓고 집에 고이 모셔만 둔 책인데


'왜 펼쳐 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개발업무를 할 때 회계어를 몰라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려운책들 다 치우고 윤정용 저자 책을 읽었으면 됐을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신간 "7일 와성 재무제표 읽기"를 읽었으니


다행이다!



저자도 자신의 수강생들은 회계가 재미있어졌다고들 하는데 공감이 갔다. 


어려웠던 용어가 한 번 읽고 나니 별거 아닌 용어가 되었고


재무제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틀이  잡히고


관심있는 아티스트의 전속 계약금을 확인해보라는 흥미로운 미션도 제시해준다.




백종원씨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도 매입채무와 매입채무회전율을 설명할 때 예시로 나오는데 


아는 기업이 나오니 더 집중하게 된다.


 말만 들으면 매입채무... 매입채무회전율... 외계어 같은 단어들의 나열이지만 


책 딱 한번만 읽어보면 별거아닌 단어구나를 느낄 수 있다.



당좌자산! 당장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


이걸 읽으니 당좌는 '당좡'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렇게 쉽게 외워버린 당좌자산!


앞으로 기업의 당좌자산을 볼 때마다 이해가 쏙쏙 일 것 같다.



쿠팡등 사업자들이 입점해서 판매하는 소셜커머스를 보면


고객이 구매한 후 돈을 지불하면 판매자에게 그 돈을 바로 지급하지 않는다.


쿠팡같은 경우는 2번에 나눠서 일부는 7일 후 일부는 한달후 지급하는데


그 이유를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현금순환주기를 조정해 회사에 현금이 머무는 시간을 길게 만드는 것이다.


그 현금으로 투자도 하고 유동성도 풍부해지게 된다.


대충 현금을 보유해서 자산을 늘려나가는 이유려니 했는데


현금순화주기를 어떤 방법으로 계산해 내고 


어떻게 늘려나가는지 알게 되니 (양아치같이 느껴졌었지만ㅋ) 기업의 이익을 위한 방법이구나 라는 마음이 든다,



읽을수록 빠져는 책이다.


표지만 보고 살짝 어려울까? 싶었는데


책을 펼쳐보니 정말 재미있다.


회계책이지만 소설책같은 기분이랄까?



회계가 너무 어려운데 공부가 필요한 분들 진짜 강추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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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제일 쉬운 7일 완성 재무제표 읽기 - 회계 마스터 윤정용이 알려주는 재무3표 스피드 독해법
윤정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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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책인데 진짜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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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마음 - 심리학, 미술관에 가다
윤현희 지음 / 지와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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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천재 화가와 살인자 사이의 카라바조.


조현병의 가능성을 질문하게 한다.


 이 책을 궁금하게 만드는 주제였다.


천재화가이면서 현 시대까지 인정받는 작가가 살인자라니,


예술가는 정상과 광기의 오묘한 사이에 있다더니 사실이었던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는 르네상스 예술의 대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과 구별하고자 그가 성장한 마을의 이름을 따서 '카라바조의 미켈란젤로'라 불렸다. 언뜻 보고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살인자였다는 줄 알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카라바조는 후기로 갈수록 목을 베는 장면에 집착했는데 이는 자신이 저지를 살인의 기억과 교수형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목 부위에 이상한 감각을 느끼는 환각과 피해망상의 결과일 수도 있고 적의 목을 침으로 자신을 방어하려는 시도였을 수도 있다. 


 이런 모습은 피해망상의 한 형태로 조현병의 핵심증상이기도 한데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될 경우 폭력적 행동을 보이는 것은 그의 삶과 맞닿아 있었다. 


 이토록 화가의 상태가 그림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치료를 위해 미술치료를 하고 환자가 그린 그림으로 그의 심리적 상태를 알아내는데는 이는 카라바조의 그림해석만 봐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심리학으로 명화를 해석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렘브란트가 아내와 모든 자식이 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산까지 잃어 파산해버린 노년의 모습은 그가 그린 자화상을 통해 심리적 변화를 엿볼 수 있었고, 사랑하는 아내 까미유가 죽은 후 초상화를 그리지 않은 모네는 딸 수잔을 모델로 한번 더 그리게 되었을 때 얼굴을 그려넣지 않았고 250점이 넘는 수련을 그림으로 아내에 대한 애도와 축원, 환생을 바라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엿보았다.





유명 화가들이 살았던 시대의 상황과 의학/심리학 지식이 버물어져서 작품을 소개하고 지식이 풍성해지는 기분은 흥미롭다. 다만 


현재가 과거의 영광을 차분하게 견인하는 역사의 연속성이 담보될 때,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서 희망을 예감할 수 있다.


본문중


이처럼 다소 딱딱한 표현들은 이야기하는 책의 느낌보다는 논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친숙한 언어로 쓰여졌다면 내용과 시각이 훌륭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책이 전하는 심리학 측면의 그림 이야기는 훌륭했고,


유명화가들 외에도 처음 접하는 화가들의 다양한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전개되었다.




 명화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책 한권으로 역사기행과 예술기행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책은 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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