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적의 가계부
김해진 지음 / 래디시 / 2024년 11월
평점 :
절판



혼자 살 땐 지출을 통제할 수 있을지 몰라도,

가족이 생기고 특히 아이가 생겼을 때 육아비 앞에서 지출 고민은 깊어지지 않아요.


한없이 가벼운 것이 바로 내 지갑이 되죠.


바로 이때 가계부를 쓸 때가 왔구나 생각하면 돼요.

뭣이 중한 지도 모르고 '아이를 위해서'라는 변명으로 내 돈을 마구 뿌리게 되는 지금이요.


제 카드값은 얼마 전만 해도 매달 어마 무시하게 늘어났었어요.

왜 이렇게 지출이 많아졌지? 하고 돌아보면 다 식비, 육아비더라고요.

어쩔 수 없는 지출이구나 생각하고 넘어갔죠.


그러다 너무너무 바쁜 10월을 맞이했어요.

개인적인 시간을 쓸 여유가 전혀 없었고 오직 일만 했죠.

신기하게도 카드값이 줄어드는 거예요.


​절대 줄일 수 없고 필요한 생활비라고 여겼던 돈들이,

사실은 꼭 필요하지 않은 돈이었던 거예요.


​소비를 줄인 결정적 이유가 마트에 직접 가서 장 보지 않고,

필요한 물건만 배달시켜 받은 것이었어요. 


그러니 부수적으로 사게 되는 물품이 적어졌고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했어요.

인터넷 장 볼 시간도 없어서 생각나는 것만 딱딱 주문했거든요.


​그리고 깨달았죠. 

아, 이래서 가계부를 써야 하는구나. 

나는 필요한 지출인지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구나. 


적어놓고 들여다보고 생각해야겠다!!


​가계부를 쓸 때 그냥 쓰면 중간에 분명 포기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전 스스로 재미가 될 만한 목표를 적었어요.



아낀 생활비는 다 내 투자통장에 들어가는 거다. 흐흐흐흐흐

​누군가는 절약한 돈을 콩알'금'으로 바꿔 유리병에 모으더라고요.

그렇게 원동력이 될 만한 목표는 무엇이든 좋은 것 같아요.

내 이기적인 마음을 총동원해서 날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거죠.


명품 백을 사겠다 / 차를 바꾸겠다 / 술독에 빠져버리겠다!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이유라면 뭐든 다 좋아요...(그쵸? 맞죠? )


1.다이어리 가계부

저는 이 가계부가 좋은 게 다이어리처럼 쓸 수 있어서였어요.

월별로 지출을 한 번에 관리하고,

1주 단위로 내용을 쓸 수 있는데 먼슬리+위클리 다이어리더라고요.


​가계부와 다이어리를 따로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과,

스케줄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점이 저와 통해서 쓰게 되었어요.


​먼저, 먼슬리 페이지에 매일 지출 내역을 대략적으로 적어요.

마트 / 화장품 / 병원 등의 내용들을 칸마다 적겠죠?

가장 좋은 건 역시 '무지출' 데이! 


​오늘 하루 돈을 한 푼도 안 썼다면 전 그날을 아주 화려하게 꾸며줄 거예요! 

제 가계부는 이제 화려한 가계부가 되는 겁니다.



​2. 위클리 페이지 (주간 다이어리)

1주를 '한'페이지로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할 수 있어요.


​월~일까지 내용을 '식단'과 'ToDoList'로 쓸 수 있는데, 

식단 부분은 제게 필요한 내용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외식하지 않고 집밥을 먹는 것이 절약 포인트라는 건 잊지 않았어요. 


​3. 연간 결산

빠질 수 없는 게 연간 결산이에요.

1년간 어떻게 돈이 흘러나갔는지 알아야 하죠.


이게 통계화되면 내년엔 몇 월쯤 지출이 많아지는지 파악이 되니 미리 준비할 수도 있겠어요.

각 월에 반성과 참회의 시간도 가져보면서 칭찬과 격려도 스스로에게 해봅니다.큽.


4. 연간 행사

미리 연간 행사를 적어보며 예산을 짤 수 있는데,

저 왜 이 다이어리 보면서 자꾸 불렛저널이 생각나죠?


다이어리 쓰는 방법에 관심 있다면 지나치지 말아야 할 불릿 저널에 나온 방식 말이에요.

1년 계획을 짜고 월별로 큰 틀을 잡은 후 일별 세부 계획을 세우잖아요.


이걸 가계부에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네요.

예상되는 큰 지출을 미리 체크해놓고, 월별 지출과 일별 지출을 기록해 절약의 포인트를 잡도록 말이에요.


다이어리 = 가계부 란 점이 보면 볼수록 탐스럽고 마음에 들어요.


특히 진짜 극 장점이 뭔지 아세요?


5. 180도 쫘악 펼쳐지는 가계부

속시원하게 펼쳐지지 않아요?

전 이게 진짜 좋았어요.


페이지 끝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넓게 볼 수 있는 페이지!


이거슨 다이어리인가 가계부인가!


무엇으로 시작하든 한 글 자를 끄적일 수 있기에 반은 성공했다고 봅니다.

다이어리로 쓰기 시작하던,

가계부로 쓰기 시작하던, 시작을 했다는 게 가장 큰 의미이니깐요.


24년 11월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중간에 실패해도 25년 오려면 2 갤 이나 남았어요.


​2개월 실패하고 다시 시작해도 새해 1월이에요.


올해는 줄줄 새는 돈 막아서 강남집 사보자고요!

성공하는 오늘 되세요! 

*이 책은 책과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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