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 - EBS 대표 국어 강사 강용철 선생님의
강용철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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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인데 무슨말인지 이해가지 않는 단어들을 만날때가 있어요.



그럴 땐 사전을 찾아보며 이해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대충 이런 뜻이겠네' 하며 유추했는데 맞을때가 있더라고요.




무슨차이죠?



아, 한자력의 차이였어요.



이런 한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어일꺼야 라며 유추하면 딱 그 단어에요.




한자의 중요성이 이렇게나 대단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그런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요.




난이도를 올려 책을 읽을 때, 교과서를 읽을 때,  



이해도의 차이가 한자에 대해 얼마나 익숙하냐로 갈리기도 해요.




우리말 70%는 한자라고 하니, 



순우리말보다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가 많은 한국어에 숙명같은 이야기죠.






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한자어를 풀이해서 왜 그런 단어를 쓰는지 알려주는게 



좋은 방법이라는 육아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러려면 부모부터 단어의 뜻을 알고 있어야 하지요.




최근에 아이들과 자동차 경기를 보러간 적이 있었죠.



지금이에요. 아이에게 경기의 뜻을 슬그머니 설명해주어요.



경기[競技] 다툴[경]/ 재주[기].


재주를 다투는게 경기야. 누가 더 잘하는지 겨뤄보는거지!



설명해주지 않으면 경기니깐 경기구나 하며 단어의 느낌만 가져갈거에요.



설명해주는 순간 경기의 뜻이 더 명확하게 다가갈거에요.




다음에 '경쟁'이란 단어를 보게 되면 '다툴경'을 기억해낼 수도 있겠죠?



쟁이란 단어를 몰라도 다투는 의미의 말이겠구나를 유추할 수도 있겠어요.



어휘력은 이렇게 늘려나가는 것 같아요.



70%의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들을 이해해가며 말이에요.





경기라는 단어를 언제 쓰는지도 볼 수 있고, 



관련어도 나와있어요. 겨루다, 경쟁, 가리다 등등.



내가 좋아하는 경기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도 해주고 있어요.



단어와 가까워지는 순간이에요.



한자도 직접 써보며 손에 익혀봐요.




한자는 처음볼 땐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친해지는 순간 그 무엇보다 재미있고 친절한 것 같아요.





하루에 한 단어씩 365일 동안 알려주는 책이 여기 있어요.



아이와 함께, 또는 우리끼리만 슬쩍 공부해봐요.



분명 단어의 지경이 넓어질거에요.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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