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 웹소설 오디오북에서 미드, 영화까지: 들리는 영어를 위한 콘텐츠 가이드북
한지웅 지음 / 느리게걷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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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popy7/222973755524


잘 듣기 위해선 많이 들어야 하며,


많이 듣기 위해선 듣기가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미드 자막 없이 보기, 쉐도잉하기 위해 무작정 대사 보고 따라 말해보기'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따라 해봤을 방법들이다.


그런데 과연 끝까지 해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다짐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해 보지만 이내 포기해버린다.



재미가 없거나 너무 어렵거나.


끝까지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주요한 이유 아닐까?



#재미있어야영어가들린다 는 재미를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난이도와 함께 소개한다.


듣기를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 영어 듣기에 흥미를 붙여가며 학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도 알려주며 말이다.





 듣기를 시작하기 앞서 기초 실력을 쌓아야 한다.


간단한 문법책을 하루 만에 휘리릭 보거나, 유튜브 등을 찾아 기본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좋다.


중요한 건 여기에 시간을 오래 투자하면 안 된다. 딱 하루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원서를 한 권 읽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원서를 읽는 방법엔 3가지가 존재한다.


모르는 어휘, 표현을 그때그때 정리하며 읽기


초반엔 고되지만 갈수록 속도가 붙는 장점이 있다.


전자책은 사전 기능이나 킨들 앱의 워드 와이즈 가능을 활용하면 편하다.


모르는 어휘, 표현을 만나도 문맥상 떠오르는 이미지를 자연스레 따라가며 읽는다.


적절한 난이도의 도서를  선택해야 한다.


억지로 유추하려 하거나,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하지 않는다.


번역서와 대조해가며 읽기


어휘, 표현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난이도에 대한 제약이 덜하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3번째 방법이다. 


여기서 떠오르는 책이 나에게는 샬롯의 거미줄이었다.


개발 공부를 할 때 원서로 읽었던 적이 있는데,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번역본을 참고해서 읽으니 훨씬 이해가 잘 되었던 경험을 살려 샬롯의 거미줄을 번역본과 원서 두 권 모두 사 놓았었기 때문이다.



  번역서 외에 다른 참고 자료는 사용하지 않고 끝까지 읽는 것이 포인트다.


문법이나 어휘를 정리하고 싶어질 테지만 이런 행위가 계속되면 속도도 나지 않고 지친다.


결국 포기하게 되니, 완벽한 독해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암기도 제쳐두고 술술 읽어나가야 한다.



독해가 끝났으면 오디오북을 원서와 함께 듣는다.


편안한 마음으로 듣고, 이마저도 끝나면 원서 없이 오디오북을 듣는다.



이렇게 한번 하고 나면 선택한 책이 익숙해져서 다시 오디오북을 들을 때 학습한 내용이 되살아나면서 듣기의 효율이 높아진다. 반복은 학습의 힘이다. 



만약, 들리는 부분보다 들리지 않는 부분이 더 많아서 문장 단위가 아닌 단어 단위로 들리게 되면 아무리 많이 들어도 언어의 구조에 익숙해지기 어려우니 오히려 이미 잘 들리는 것을 반복 청취하는 게 실력 향상에 훨씬 도움이 된다.



이 부분은 나에게도 큰 조언이 되었다.


안 들려도 무조건 들으면 언젠가 귀가 트인다는 말을 들어서 그리해보았지만,


한국에 사는 이상 결과는 듣기를 포기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차라리 재미있는 콘텐츠를 흥미 있게 자주 듣는 게 더 확실한 효과임은 분명하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나면 과연 나에게 맞는 콘텐츠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은 당연히 들게 된다.



그래서 책은 오디오북,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로 나누어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알려준다.


의외로 다큐멘터리가 흥미 있는 주제라면 처음 접하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콘텐츠들은 리스닝 난이도가 표시되고 간략하게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간추려 놓았기 때문에 고를 때 도움이 된다.





 책에서 오디오북 구입을 오더블(https://www.audible.com)을 통해 하라고 팁을 알려주는데,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의 경우 영어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책이 있을 경우 대여해서 들을 수 있다.



 2살 아들이 자라면서 언어를 익히게 되는 과정을 보니 많이 듣고 계속 따라 말하면서 말이 늘어간다.


같은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고 익혀가는 걸 보니 영어도 많이 듣고 말하며 반복 또 반복만이 결국엔 답이구나란 생각이다.



이 책이 영어 콘텐츠를 고를 때 가이드가 되어 주고 공부하는 플로우를 잡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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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과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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