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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지텔프 문법 - 돈키호테와 함께 떠나는 지텔프 문법 여행
이기택.박원주 지음, 강성호 그림 / 성안당 / 2022년 11월
평점 :

지텔프 문법이지만,
영문법을 만화로 공부하고 싶다면 볼 법한 책이다.
빠르게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 사람에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시험 공부를 하다가 잠시 머리를 식히며 문법정리를 하거나
시험과 별개로 영문법을 공부하고 싶은데
여유시간에 만화를 보면서 가벼이 보고 싶을 때 괜찮다.

자칭 25살 돈키호테가 수행 집사 산쵸와 함께 기사 수련 여행을 떠나면서
문법 마법사에게 영어를 배우며 돌아다닌다.
대사의 일부분을 영어로 말하며 틀린 부분을 마법사가 고쳐주는데,
왁자지껄 우당탕탕 영어 여행인 듯 쾌활하다.
I will visit other parts of the castle tomorrow
라고 기사가 말하자 문법 마법사가 나타나서,
I am going to visit the t other parts of the castle tomorrow
라고 미래 일정이나 계획을 말할 때 [ be going to + 동사원형 ] 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귀여운 산초가 언제 왔냐는 질문에
We just arrived at the village. 라고 잘못말하자
어김없이 문법마법사가 나타나
'동작이 방금 완료됐을 땐 현재완료시제 를 써야죠'
라며 have / has + 과거분사 를 알려주고
부사 just가 어디에 가야할 지도 알려준다.
We have just arrived at the village.
드디어 산쵸는 제대로 된 문법으로 수정하는데 성공!
문장 하나하나를 분석해가며 수정해주는
문법 마법사 덕분에 문법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주인공들이 하는 말에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예측하고 수정해 볼 수 있고,
내가 수정한게 맞는지 만화를 이어보면 해설과 정답이 자연스레 나오니
재미있게 정답을 확인 할 수도 있다.
만화 소재라서 흐름을 따라 읽다 보면
해설 + 연습문제 + 정답이 모두 만화 속에 들어있어서
스며드는 재미가 있는 반면 빠르게 핵심만 쏙쏙 뽑고 싶은 이에게는 부족할 수도 있다.
시간도 부족하고, 진지하게 공부할 심리적 여유가 없지만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과 부담감이 있다면,
만화로 영어 문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