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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쉬운 영문법 - 궁금증이 싹! 풀리는
윤여홍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2년 10월
평점 :

영포자였던 저자가 자신의 궁금점을 완벽하게 풀어 준 선생님을 만난 이후 영어를 좋아하게 되는데,
영어 문법이 왜 어려운지 학생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만들어낸 방법으로 영문법을 알려준다.
편입. 영어가 전부인 그 세계.
저자도 편입을 통해 영어의 맛을 들였는데 우연히도 자신이 공부했던 김영 편입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며 학생들을 가르친다.
서평단 신청해서 받은 책인데 신청 할 때 이유를 적는다.
나는 다른 문법책으로 영어를 공부중이었고, 그 중 궁금했던 내용을 적었다.


인증 캡처. ㅋㅋ
진짜 이렇게 적었다.!
놀랍게도 책을 펼치자마자 1챕터에서 이 궁금중이 '완벽'하게 해결되었다.
3인칭 단수 동사일 때 s가 붙는다는거 다들 암기해서 알겠지만,
왜? 왜 그래야 하는데? 질문을 안할 수가 없다.
정답은 수 일치.
주어와 동사는 수일치를 해야한다.
즉! 주어에 s가 없으면 동사에 s가 있고 / 주어에 s가 있으면 동사에 s가 없다는 사실.
예를 들면,
A girl sings. (동사에 s)
Girls sing. (주어에 s)
조금 더 예를 들면,
(동사에 s) A girl sings / is / was / has / does
(주어에 s) Girls sing / are / were / have / do
주어나 동사 둘 중 하나에만 s가 있으면 되는 거였다.
그 기준이 3인칭 단수일 때 동사에 s가 붙는 조건이 하나 있었던 것이고!
여기서 파생되는 이야기가 하나 더 나온다.
시제 이야기 인데,
과거는 He worked 처럼 ed를 쓰고
미래는 He will work.와 같이 will 등을 쓰면 되는데,
그렇다면 현재시제는??
바로! 수 일치가 되어 있으면 그것이 바로 현재시제이다!
와- 와아!!
아 뭔가 어렵게 공부하고 외웠던 내용이 이해가 되면서 착착 들어오는 기분이다.
사실, People make it. 처럼 people 이 복수를 이미 의미한다거나,
The news makes me surprised. 처럼 news가 명사가 되어버린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챕터 공부를 끝낸 후 "더 친절한 윤쌤의 보충 설명"에서 추가 설명을 해준다.
하지만 예외적인 걸 공부하기 앞서 원론적인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습득하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 일치'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려준다.
딱 챕터 하나만 공부해봐도 감이온다.
이 사람 찐이구나. 윤쌤 진짜 능력자였구나.
유튜브 채널도 운영중이다.
윤문법TV 는 이미 누적 조회수 500만 이상이라니 나만 모른 유튜버였던건가. ㅋㄷ
https://www.youtube.com/channel/UCeR4qgLU3oCz-V8wSqjcApg/playlists
표지가 여자분이라 여자쌤인줄 알았는데 남자였던 반전이 있다.
이 책을 공부해보니 딱 드는 생각은,
'아! 시험에 완전 최적화되어 알려주는구나'가 가장 먼저였다.
객관식 시험에서 현재시제 문제가 나온다면 주어 동사의 수일치를 찾아보기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지문 볼 필요 없이 '이럴 땐 이거, 저럴 땐 이거' 이렇게 알려주는게 경험상 시험 점수 확 높이는 방법이더라.
그런데 이해까지 시켜주니 갓벽하다.
공부할 때 연습문제가 나오는 부분 까지 한 숨에 공부하는게 더 좋다.
그래야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의도를 모두 파악하고 소화시키기 편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공부하다가 설명이 부족했다면,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로 강의를 볼 수 있는데 QR로 뭘 봐야할지 바로바로 연결해주니 시간 아껴주는거 정말 쵝오다.
나는 영문법 책을 정말 좋아해서 서평단 모집에 나오면 신청하고 받아 보는 편인데,
이 책은 진짜 꼼꼼히 읽게 되고, 글밥의 양도 사악하지 않아서 금방금방 페이지를 넘기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수 많았던 영문법 서평책 중에서 좋았던 몇 권을 고르라면 가장 먼저 이 책을 말하지 않을까?
이해도 안되는 영문법을 외우고 넘어가느라 바빴고,
문제 풀라고 하면 당일엔 풀리는데 며칠 지나고 나면 다시 리셋되는 상태라면
어서 윤쌤과 함께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