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 - 감각통합·언어·심리 영역에 꼭 필요한 전문가 추천 놀이법
김원철 외 지음, 전선진 그림 / 마음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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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 옆에서 자고 있는 4갤 둘째를 위해 #놀이육아 를 읽었다.



둘째 위로는 한 살 많은 18갤 오빠가 있다. 


연년생을 키우니깐 육아를 잊어버리기도 전에 연이은 육아의 연속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첫째 육아는 언제나 처음이다 보니 매일 정신없는 사이 둘째는 방치되었고,


바닥에 눕혀놓으면 오빠가 때리거나 눈을 찌르니깐 바운서나 유모차 위에서 생활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의 4갤 때 사진을 봤는데 터미타임은 물론 뒤집기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둘째는 터미타임도 짧고 뒤집기를 시도는 하지만 잘 되질 않는다.



 너무 방치해서 발달이 늦어지는게 아닌지 불안했다.


부랴부랴 놀이책을 펼치고 과거의 나를 반성하며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뒤적거린다.





책을 보다보니 틈날 때 마다 말걸고 거울보여주면서 이야기하던 첫째때가 생각났다.



그에 비해 둘째는 늘 재우기 바빴고, 오빠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대부분 방치였다,


어느순간 눈에 띄게 순해져서 울지도 않고 때론 혼자 스르르 잠들기도 했다,



폭풍 옹알이 시기가 있었는데 혹시 내가 너무 내버려둬서 옹알이가 줄어든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책을 보고 배운걸 바로 아이에게 적용해서 놀아주었다.


손을 잡고 '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발을 모아 중앙을 알려주고 또 발을 빨아보게 해서 발을 인식하게 만들고 말이다.



그렇게 놀아주니 방긋 방긋 웃으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에 덩달아 미소짓게 된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집중해서 놀아주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책에서 배운 내용과 옹알이에 대답해주는 걸 잊지 않고 함께 한다.





개월수별로 나눠서 놀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보기가 편했다.


놀이 타입별로 잘게 나눈게 아닌 개월 수 별로 나눠서 알려주기 때문에,


지금 내 아이의 발달에 맞는 부분을 찾아서 빠르게 놀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와 놀아 주는데 더 이상 아이디어가 없을 때,


혹은 어떻게 놀아주기 막막할 때 이런 놀이 책을 펼쳐보지 않는가.



그럴 때 내 아이 개월수에 맞는 정보를 찾기 위해 이페이지 저페이지 계속 뒤적거려야 한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닌데 #성장발달에맞추는놀이육아 는 꽤 잘 모아서 정리해 둔 것 같다.




 



 놀이를 할 때 아이가 잘 참여를 안하는 경우는 흔하다.


엄마가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잠깐 노는둥 하면 고마운 거고 관심도 없는 경우가 참 많다.



그럴 때 엄청 허무해져서 내가 뭐하고 있나 싶은데,


이런 경우를 위해 놀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팁고 나와있고,


놀이를 확장해서 놀아주는 방법도 알려준다.



뿐만이랴, 해당 개월수에 궁금해할 만하거나 걱정될 만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있다.



놀이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왜 육아는 걱정과 질문이 끊이질 않는 걸까?


대답을 찾아 다니기도 지칠 때 이런 책은 내게 오아시스 처럼 다가온다.



앞으로 우리 아기들과 더 신나게 놀아주고,


함께 호흡하며,


엄빠를 찾는게 길어봤자 10년이라던데 그 소중한 시간 동안


즐거운 추억을 가득 쌓아야겠다.




  

*이 책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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