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책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책!
신청했던 이유 중 책 소개 글에 퐉 꽂혔던 문구가 하나 있다.
바로 이것!
"파라파라를 1년간 따라 쓰기만 해보세요. 머리 속에 어순이 지어져 1년 후 영작이 됩니다."
영어공부 힘든데 지치는데 따라 쓰기만 해보라니깐
이거 괜히 속고 싶어지는 마음 그런거 있자나.
그래서 나는 기대하며 속아보기로 했다.

Unit 1. 사운드 디자이너 스토리다.
따라 쓰기 전에 따라 말하기로 시작하길래 QR 찍고 들어가봤다.
원어민 녹음 파일 딱 준비 되있고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웹에서는 그냥 재생 혹은 속도 조절만 된다.
고로 나는 다운받아서 구간 반복을 다른 앱을 써서 해야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dumpcookie.ringdroidclone&hl=ko&gl=US
나는 요거 쓰는데 괜찮더라는
속도를 1.5배속 하면 원어민 속도인 것 같다. 1배속이 살짝 느린 것 같아.
아마 Lv1 이 리딩2년차 초3을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그렇겠지?
쉐도잉 할 때마다 삼각김밥처럼 생긴 두더지 5마리에게 색칠해 보란다.
은근 발음이나 성조라 해야하나,..그 높낮이 따라 말하려다 보니 5번 금방 했다.
왜 난 읽으면서 해석이 안되는거지?
아캬캬, 부끄러워하며 조용히 해석의 시간을 가져본다.
하지만지만지만 뒤로 넘어가니 해석해주는 페이지 있다는 사실.
sentence order extension
몽땅은 아니지만 중요 문장들 해석이 나와있다.
전에 다른 책을 보고 이렇게 문장 어순이 확장되는 걸 단계별로 밟는게 참 괜찮아 보였는데
요놈이 딱 그걸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쉐도잉까지 합해져서 말이다.
해석만 봐도 알지만 진짜 어색하다.
한국어로 생각하면 많이 어색한 문장들이지만
영어로 생각하면 자연스런 어순이다.
계속 이렇게 보다보면 저절로 감이 올 것 같다.
"다듬이 소리가 퍼지자마자 . 경기장에. 세계는 감동받았다."
이 얼마나 어색한 한국어의 완벽한 영어 어순인가.
"as soon as the Dadeumi sound spread in the stadium the world was moved."
사실 sentence order extension 방식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다른 책 샀는데..
살 필요가 없었네?
sentence order Build-up
아까는 쪼개 따라쓰기였다면,
이번엔 몽땅 따라쓰기다.
"In a 1960s Pepsi ad, he made the famous 'pop' sound."
"1960년대 한 펩시 광고에서, 그는 만들었다 그 유명한 '펑' 소리를"
열심히 따라 써본다.
내가 믿고 따라 써본다 파라파라!!
이쯤되면 대충 외웠지?
쉐도잉 5번했고, 2번이나 따라 썼으면 외운거지?
네니요...
그래도 용감히 정답이라 생각한 것들을 끄적여본다.
틀린 건 고치면 되고 왜 틀렸나 확인하면 되지 뭐.
내가 이걸 모르는구나 알게되는 순간이랄까?
(아름답다 나의 공부하는 마인드ㅋ)
오른쪽 위에 보석같은게 unit 넘어갈 때 마다 하나씩 더 생기는데
저게 무슨 의미인지 책 잘 뒤져서 읽어보면 알게되지!
쉐도잉 하고 나면 게임이 나오는데,
처음엔 '이게 뭐야 유치하게' 하면서 또 따라해본다.
게임 몇 번 한 다음에
본문 글 해석하는데 단어가 벌써 외워져서 놀라웠다.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 영상보면 다나옴.
근데 게임에 나오는 단어 발음은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왜 그게 아쉽냐면..
내가 후기에 올릴라고 파라팡팡게임을 단어를 외치며 했는데
그게 발음이 꾸져서 -_ - .. 사운드는 바꿀까 했는데 걍 gif 맛보기 ㄱㄱ
R1이면 오른손 한번 쾅
L2면 왼손 두번 쾅
하면 되는 단순한 게임인데 여기에 단어까지 말하면서
1,2,3,4 순서 써있는거 보면서 하다보니깐 뒤죽박죽되서
오른손 4번 치고 있고, 버퍼링 걸리고, 단어 말 하는거 헤매고 난리다.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속도는 빨라지더라.
나름 재미있었음......
가장 재미있었던게 책 뒷표지에 북트레일러 QR 에 담긴 영상이었다?
어이없는데 귀여웠음.
내가 뭘 기대했나 싶은 허탈함은 있었지만 당황해서 재미있었음.
다양한 직업이 주제인 parapara writing Lv.1 임.
괜찮고 즐겁고 다양하고 성취감있었다.
*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진행한 서평 이벤트에 참여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