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다이어리북 366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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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천에 대해 알 수 있는 만년 다이어리이다.


나도 사마천이란 이름만 알았지 그에 대해 자세히 알 지 못했는데


이 다이어리 한 권으로 사마천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었고


<사기>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부록에 왜 <사기>를 읽어야 하는지 14가지 이유가 소개되는데


첫째가 재미이다! 오 벌써 끌린다.


둘째가 감동이다! 딱딱할 것 만 같았는데 감동이라니 벌써 말랑거리는 것 같다.


여덟 번째가 미신을 부정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드러났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그래서 <사기>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이어리이지만 차례가 필요한 이 책은 그만큼 저자의 사마천 사랑이 가득 담긴 책이다.


월(月)이 시작되기 전 사마천에 대해 짧은 내용을 수록해 워밍업을 해준다.


그리고 한 장을 넘기면 해당 월의 중국사 주요 사건을 소개한다.


사진까지 첨부해서 실감 나게 사건을 대할 수 있다.




 



새로운 월의 시작을 준비했다면 월간 스케줄을 한눈에 정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매일 다이어리! 하루에 한쪽씩 <사기>를 빛내는 명언 명구들을 하루에 한 개씩 만나볼 수 있고 중국사의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 수 있다.




 


다이어리 구석구석 사마천의 흔적이 남겨져있다.


어느 곳 하나 평범한 다이어리가 아니다.



특히 만년 다이어리이기 때문에 21년이 지났다고 혹은 22년이 지났다고 


더 이상 쓸 수 없는 다이어리도 아닌 언제나 사용 가능한 그런 똑똑한 다이어리다.





부록은 사마천은 누군지 반드시 알려주겠다는 각오로 저자가 쓴 것이 틀림없다.


그의 생애와 연보 여행 노선도, 사기에 대해서 등 많은 정보들이 가득가득 담겨있다.



사형을 선고받았던 사마천이 <사기>를 완성하기 위해 성기를 자르는 궁형을 자청해 형을 감형 받았다. 


그렇게 그의 피로 탄생한 사기는 더 의미가 깊다.


그때 사마천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럼에도 그는 왜 사기를 완성하려 했을까,


그 모든 감정을 이해하려면 사마천을 알아야겠지.



점점 사마천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고 사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신기한 다이어리이다.




  

*이 책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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