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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끝내는 육아 - 잠과 리듬으로 우리 아이 건강하게
현경철.이훈 지음 / 도토리 / 2020년 12월
평점 :

한방에 끝내는 육아이기도 하면서 한방으로 치료하는 육아이기도 하다.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후 한의원을 운영중인 현경철,이훈 원장이 전하는 육아이야기다.
4개월된 아들의 수면교육중인 지금 잠에 관심이 많은데
1부가 잠에 대한 이야기다.
아기들은 성인보다 체온이 높아서 내가 춥다고 느껴지는 온도가 적당할 수 있다.
아빠가 반팔을 입고 잔다면 아이는 민소매티를 입히고 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밤에 자다가 자주 깨는 아이의 처방이었다.
더워서 잠을 깨는데 부모는 이불을 자꾸 걷어차고 잔다며 따뜻한 수면조끼를 입히고 더 덥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내 아이도 자꾸 이불을 차고 자길래 에어컨 온도를 높였는데 평소보다 자주 깨는 듯 했다.
이 부분을 읽고 다시 시원하게 온도를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자기전 '아주 많이 먹고 잔다는 것'이다.
낮에는 잘 먹지 않고 놀다가 자기전에 하루에 채워야 하는 양을 다 먹고 잔다.
문제는 한번에 다 먹지 못하니깐 수면 후 약 2시간 동안 엄청 자주 울면서 분유를 대령하라고 한다.
분유셔틀에 지쳐가고 있는 요즘 정답을 찾을까 해서 책을 유심히 봤다.
책은 자기전 배를 가득 채우고 자는 건 몸에 열을 내기에 깊은잠에 빠지기 어렵고 좋지 않기 때문에 먹놀잠을 해서 취침 전 배를 가볍게 해주라는 이야기가 전부였다.
안되는건 아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ㅠ 다시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러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보게 된 반가운 문구!
당장 문의해봐야겠다.
이 외에도 책은 연령별 발달에 대한 내용이나 야경증, 분노발작, 아토피, 성조숙증 등 궁금할 만한 내용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더불어 한의학에서 바라본 해결법도 알려주는데 아토피의 경우 면역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장이 튼튼해야 함을 강조한다. 유해균 대신 유산균이 장에 자리잡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한약을 통해 장 기능을 회복시켜 면역력을 높이고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 개선이 가능함을 어필한다.
열 많은 아이가 홍삼성분의 한약을 먹어도 되는지?
여름 보약은 땀으로 다 나가서 소용없다던데 사실인지?
어린이집에 가서 자주 감기에 걸리는데 방법이 없는지? 등
책의 마지막 챕터의 Q&A에서 대답을 볼 수 있다.
육아를 하는 부모라면 궁금했던 내용이고,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면서 한방으로 다시 바라보게 되는 내용이었다.
아기가 배아플 때 눌러주는 혈점까지 챙기고 싶다면 한방육아에서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다.
*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진행한 서평 이벤트에 참여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