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9
박재용 지음 / 이화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마어마한 책이 나타났다.


우주의 탄생 빅뱅부터 우리가 살고있는 21세기까지 300p도 안되는 작은 책에 모두 담겨있다.



우주를 이해하려면 천문학,물리,화학을 알아야하고


지구를 이해하려면 지질,고지질,해양,기상학을


생명역사는 생물학을  인간의 역사는 역사,경제,사회학을 알아야하는데


진정 저자는 천재인것인가?!



어릴적부터 연대기별로 정리하는게 좋았던 저자의 능력이 빛을 발한다.



우주와 별이 생기고 지구가 생겨나면서 다세포생물이 등장한다.


여기까지 책의 절반내용이다. 


내 관심사의 영역이 달라서인지 겨우겨우 읽었다. 


읽으면서 배워가는 내 자신 칭찬해! ㅋ



그리고 이어지는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이야기.


대멸종과 석탄기 공룡의 시대 인간의 등장에 관한 이야기다.


갑자기 눈이 커지면서 엄청 흥미롭게 마구마구 읽어나갔다.



아마 공룡도 좋아하고 또 조금 배운 내용이라고 아는만큼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석탄의 90%가 만들어진 석탄기!


나무를 분해할 미생물이 없었기에 가능했다.


썩지 않는 나무라니. 그냥 둬도 쉽게 썩어버리는게 나무인데 상상하기 어렵다.


불가능이 가능해지는 묘미. 그것이 역사이고 진화다.



이산화탄소가 많으면 지구는 뜨거워지고


산소가 많으면 차가워진다.


광합성하는 식물이 많아지면서 산소를 많이 내뿜고 지구는 빙하기를 맞는다. 


그러다 식물들이 얼어죽고 다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자 지구는 따뜻해진다.


이 반복 속에 지금 우리는 어느만큼 와있을까?


환경오염으로 급속히 뜨거워지는 지구인데 자연스럽게 환경문제를 고민해보게된다.



인간은 동물의 사체를 뜯어 먹는 청소부 역할을 했다.


가장 유약했기 때문에 단체로 몰려가 경쟁자를 물리치고 사체를 먹을 수 있었고,


그러려면 장거리를 걸어야 했기에 2족 보행을 하도록 진화했으며


손이 자유로워지자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다.


불을 사용할 수 있게되자 사냥을 시작했고 점점 포식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오래 걷다보니 두꺼운 털이 가늘어졌는데 하얀 살이 드러나자 


자외선으로 부터 몸을 지킬 수 없었기에 멜라닌색소로 까만 피부를 갖게 되었다.


우리의 조상은 모두 흑인이다.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살이 까매지는게 그 증거이다.




그렇게 인간이 된 우리가 문명을 거쳐 현대 과학까지 오게 된 여정을 보여준다.


방대한 역사를 다루는데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다.


얇지만 가벼운 책도 아니다.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에겐 정리하고 다시 다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고


모르던 사람에겐 흥미롭게 알게되는 재미난 사건들이 팡팡 터질 것이다.



항상 궁금했지만 너무나 어려웠던 우주와 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책 한권으로 시작해봄직하다!



  

*이 책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