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쌀 때 읽는 책 똥 쌀 때 읽는 책 1
유태오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표지부터 화장실 냄새 풀풀이다.


절대 빨리 읽지 말고 화장실에서 똥쌀 때 한두 페이지 짧게 봐달라고 한다.



시골집에 놀러가면 화장실에 잡지와 신문이


잔뜩 쌓여있던 생각이 난다. 


그렇게 시간 때우며 읽기 좋은책,


조금 읽고 생각해보기 좋은 책이다.



웃자 | 가벼움 | 응원 | 공존 | 가족


총 5개의 주제다. 아무거나 원하는 주제로 휘리릭 넘겨서 읽어본다.




Old is Gold


영어로 음률을 맞추기에 참 좋은 단어들이다.



늙고 오래된 노인 (Old)


하지만 어마어마한 통찰의 힘 지혜를 가진 그들 (Gold)



모두가 지혜로운 노인은 아니다. 


배려없이 이기적으로 늙은 이들도 많으니깐.


또 자기만의 경험에 갇혀 잘못된 조언을 해주는 이들도 있다.



모두가 Gold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한 시대를 이루었고,


어찌됐든 세상을 가꾸는데 일조를 했을테니 Gold라 할 수 있지.



이 생각을 하며 마음 묵직히 다짐을 해본다.


나도 지혜로운 Gold로 늙자고 말이다.




실패를 아끼지 말라!


난 1부의 웃자에서 웃는데 조금 실패했지만


성공한 부분이 하나 있다.


수 년 전, 저에게 이런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30년을 운영해 온 항문외과를


이전하게 되어서 광고를 하고 싶다는


광고의 메시지는


"30년의 지켜온 항문외과 의사의 자부심을 꼭 넣어 달라"



"30년 똥고집"


00 항문외과 확장 이전


참고로 저자의 직업은 카피라이터다.


글은 매끄럽지 않지만 문구는 그럴싸하다.


피식 웃게 된다.



정말 화장실에 두고 심심할 때마다 


꺼내어 보기 좋은 책이다.


​* 이 책은 https://cafe.naver.com/jhcomm '리뷰어스클럽'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참여해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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